지난 12월30일 월요일이지만 2019년 마지막 남은 휴가라서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집사람과 함께 가볍게 드라이버겸 부산광역시기장군 소재 해동 용궁사에 다녀 왔다
기억으로는 대충 10여년만에 다시 가보는 것 같은데 평일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겠지 하고 갔는데
주차장이 가득 차서 한켠에 겨우 세워두고 입구부터 사람에 밀려서 그저 길게 늘어선 줄 따라 졸졸 들어 갔다가
사진만 몇 장 찍고 나왔다~~~
해동 용궁사 들러기전에 칠암항에서 붕장어(아나고)회와 붕장어회 부산물 매운탕으로 점심
오랫만에 붕장어회+채소+콩가루+밥 비벼서 함게 먹은 매운탕 국물 시원한게 맛 있었음
매운탕
해동용궁사
들어 올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는 것 포기하고 있다가 뒤 늦게 몇장 찍어 봤다
해동 용궁사는 1376년 공민왕(恭民王)의 왕사(王師)였던
나옹대사(懶翁大師)의 창건으로 한국삼대관음성지(三大觀音聖地)의 한 곳이며
바다와 용과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곳보다 신앙의 깊은 뜻을 담고 있으며,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누구나 꼭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염험한 곳으로 유명하다.
사찰 경내 곳곳에 관람객들이 붐벼서 내려다 보이는 저곳에 가보는 것도 포기했다
집사람은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살짝 궁금 했지만 굳이 물어 보지는 않았다
용바위
해동용궁사는 대개의 사찰이 산중 깊숙이 있는 것과는 달리 발아래 바닷물이 보이는 수상 법당(水上法堂)이다.
우리나라의 관음 신앙이 주로 해안이나 섬에 형성되어 있는데,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의 낙산사,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의 보리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의 해동용궁사 이 세 절이 한국의 3대 관음 성지이다.
특히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용과 관음 대불이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곳보다도 깊은 신앙심을 자아내게 한다.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雲崗)이 중창하였다.
1974년 정암스님이 이 절의 주지가 되어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을 비롯하여 굴법당·용왕당(용궁단)·범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대웅전은 주지 정암이 1970년대에 중창하였다.
대웅전 옆에 있는 굴법당은 미륵전이라고 하여 창건 때부터 미륵좌상 석불을 모시고 있는데
자손이 없는 사람이 기도하면 자손을 얻게 된다 하여 득남불이라고 부른다
되돌아 나오면서 밀려드는 인파속에서 잠시 한산한 틈새에 한장
십이지상
평일이라 조용하겠지 싶어서 옛적 생각하고 찾았다가
외국인까지 심심찮게 보이는 유명 관광지가 된것을 새삼 실감 했다는
내가 그동안 산에만 너무 다녀서 다른 곳은 너무 모르고 있었나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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