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계곡이 아름다운 문복산 2019-06-30

몰라! 2019. 7. 1. 23:48

토요일 하루 종일 비가 내려서 딩굴딩굴

일요일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일기예보을 믿어 보기로 하고

친구 녀석에게 산에 가자고 했더니 문복산으로 가지고

문복산은 3년전인가 한번 다녀 왔으니 오랫만이다

 

 

 

문복산(文福山, 1014m)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경주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1천미터 산군들 중에서 가장 낮은 산이며
옛날 문복이라는 노인이 이 산에 들어가 평생 도를 닦고 살았다 해서 문복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문복산 산행경로

삼계리노인회관~900봉~학대산(964봉)~문복산~계살피계곡~가슬갑사 터~삼계리노인회관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10.6km, 산행시간 4시간55분, 휴식시간 1시간30분,

 

 

 

문복산 등산지도

 

 

 

 

 

 

 

 

 

 

 

 

 

 

 

삼계리 노인회관 앞에 주차 후

다시 도로로 나가서 운문령 방향으로 가야한다 

 

 

 

도로을 따라 운문령 방향으로 약150여 미터 가서 좌측 민박집 방향으로 들어간다  

 

 

 

산행 안내도와 플랭카드가 보이는 뒤쪽으로

지금은 잘 다니지 않아서 희미 하지만 자세히 보면 등로 흔적이 보인다 

 

 

 

예전에는 이쪽으로 많이 다녀지만 지금은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부분 계살피계곡을 따라 올라 가거나 여름철 산행객들은

운문령~학대산~문복산~계살피계곡~삼계리 코스로 산행을 한다

이쪽 코스는 해발700~800미터 구간이 가파르고 가장 힘든 구간이다

 

 

 564봉

비 내린 후라 후덥지근 한 날씨에

바람이라곤 불지 않고 땀구멍 최대 확장 무한 방출~~~

이쯤에서 한번 쉬어 갈 수도 있으련만

친구 녀석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910봉 바로아 래 능선으로 놀라선다 

학대산에서 이쪽으로 내려선다면 여기서 우회전 해야한다

이정표가 없기 때문에 이 바위을 이정표로 기억해 두면 산행에 도움이 될 듯

 

 

 

910봉에서 등산화까지 벗고서

선두의 특권을 한껏 만끽중이다 

 

 

 

910봉에서 바라 본 운문산 방향 

 

 

 

옹강산 자락 좌측끝으로 희미하지만 운문호가 보인다 

 

 

 

910봉에서 학대산(964m)까지는 대부분 완만한 구간이라 보면 된다

 

 

 

문복산에는 이번까지 서너차례 

모두 계곡을 따라 갔거나 아니면 하늘문바위 능선으로 올랐었다  

삼계리~910봉~학대산~문복산 구간은 처음 걸어 본다 

 

 

 

이정표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학대산에서 문복산까지 남은 거리는 2.4km

 

 

 

조망처에서 바라 본 고헌산

산아래 외항재 부근 곳곳이 휑하게 파헤쳐지고 있다

 

 

 

가야 할 문복산 

 

 

 

학대산에서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의외로 숲이 우거져있다 

 

 

 

잠시 휴식 중 

 

 

 

 

 

 

 

많은 사람들이 가지산 살바위가 태화강의 발원지로 알고 있지만

진짜 태화강 발원지는 백운산 탑골샘이 태화강 발원지이다

가지산 쌀바위는 상징적인 의미로 발원지라 하지만

알고 보면 최장거리 발원지는 백운산 탑골샘이 진정한 태화강 발원지이다 

 

 

 

지나온 능선길 뒤돌아 보고 

 

 

 

학대산과 상운산 사이로 멀리 보이는 곳이 신불산이지 싶다 

 

 

 

삼계리 갈림길

여기서 삼계리 방향으로 등로에서

염소치고는 큰 덩치의 가출 흑염소 한마리 만나서

사진 찍으려는 순간 숲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처음에는 정상 갔다가 

이쪽으로 되돌아 와서 계곡으로 내려갈 예정이었다가

하늘문바위능선 방향으로 가다가 계곡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오후 2시경 정상에 도착 했는데

산행객은 한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정상까지 오면서 만난 사람은 4명이 전부였다 

 

 

 

문복산(1014m)은 경북 청도군 운문면과 경주시 산내면에 걸쳐 있으며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1천미터급 9산 중에서 가장 낮은 산이다 
옛날 문복이라는 노인이 이 산에 들어와 평생 도를 닦고 살았다 하여 문복산이라 부른다고~~~

 

 

 

정상에서 간단히 인증샷만 남기고 바로 하산 한다 

 

 

 

 90도로 꺽여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

 

 

 

하늘문바위 능선 방향으로 하산 하다가

물이 흐르지 않는 작은 도랑이 나오면 바로 좌측으로 내려 가면 계곡으로 갈 수 있다

 

 

 

조망처 

 

 

 

 

 

 

 

좌측에 계곡을 끼고 내려 가는 등로는 완만한 경사라 편하게 걸을 수 있다 

 

 

 

20여미터 쯤 되어 보이는 와폭

직접 봤을 때는 멋졌는데

숲에 가려져서 사진으로는 전체을 잠을 수가 없었다 

 

 

 

 

 

 

 

깔끔하게 잘 정리 된 등로

 

 

 

계살피골 삼거리 

 

 

 

삼거리 바로 아래 계곡

문복산은 시원한 물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개살피계곡 덕분에 여름 산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주말에 내린 비로 인해 수량이 많다 

 

 

 

숲은 울창하고 물은 차가워 금방 한기가 물려 온다 

 

 

 

친구는 차가운 물속에서도 마냥 즐거운 모습이다

 

 

 

 

 

 

 

차가운 계곡물에 산행의 피로는 씻어 보내고 하산

수량이 풍부해서 골짜기 마다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가슬갑사터

신라 진평왕 때 승려 원광이 귀산과 추항에게 세속오계을 준 곳이 여기라고 한다

최근에 밝혀진 바로는 삼계리 마을일대가 가슬갑사터로 유력하게 추정된다고 한다

 

 

 

삼계리코스로 가면 계곡과 가깝게 걸을 수 있지만

우리는 삼계리2코스 방향으로 직진 한다

계곡과는 한참 먼 등로을 따라 걷고 있지만 수량이 많아서 물 흐르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등로 위아래로 수백미터는 족히 되어 보이는 너들지대 통과 

 

 

 

마당바위로 올라 가는 능선길 입구을 지나 삼계리 회광 방향으로 간다 

 

 

 

날머리 바로 앞에 주택이 들어서면서 절개지가 생겨 등로가 아슬아슬 

 

 

 

뒤돌아 본 모습

이쪽으로 들머리을 잡는다면 초행자는 길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식당인지 펜션인지 모르겠고

그리고 길인지 마당인지도 모르겠는 곳을 화살표 방향으로 가로질러서 지나 온다 

 

 

 

좌우지간 모르는 사람이 길 찾아 산으로 올라 가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3년만에 찾은 문복산

아직 한여름이 아니라서 크게 붐비지 않아서 조용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고

그 동안 영남알프스을 나름 열심히 다닌다고 다녔지만

아직도 가 보지 못한 코스가 수도 없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