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숨겨진 명산 양산 토곡산 2018-12-22

몰라! 2018. 12. 23. 17:14

해마다 이맘때 쯤 격게 되는 송년회 휴유증

송년회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고들 하지만 내 주변에는 아직 예전이랑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겠다

이제 송년회는 거의 마무리 되는 분위기지만 그간 쌓인 피로 때문에 멀리 움직이는 것도 귀찮고 가까운 곳으로

산행지를 물색하다 양산 토곡산으로 정하고 혼자 가기에는 심심하고 해서 집사람 한테 8km쯤 짧게 산행 한번 가자고 꼬셨더니 다행히 선뜻 따라 나선다

물론 토곡산이 생각 보다 싶지 않다는 것은 말해 주지 않았기에 산행 시작 하자마자 자기 데려 올려고 사기쳤다고 한소리 들었다는~~~ㅎㅋ

 

 

 

토곡산 ( 土谷山 855m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리와 내포리 사이에 있는 산 

낙동강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오봉산과  함께 신불산~영축산~염수봉으로 이어지는 영축산맥의 끝자락을 이루는 산이다.

부산 근교의 대표적인 악산으로 능선과 능선 사이에 암반이 드러나 있고, 암반이 노출된 곳에서 낙동강과 영축산, 오봉산, 금정산을 바라볼 수 있다.


 

 

토곡산 산행경로

함포마을 지장암 주차장~물맞이폭포~너럭바위~토곡산정상~석이봉~ 지장암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거리 약 8.6km 전체 산행시간: 7시간 25분 ( 순수 산행시간: 5시간 40분, 휴식 시간: 1시간 45분 )



 

토곡산 산행지도 

 

 

 

 

 

 

 

산행시작 지점 함포마을

출발 지점 해발은 약 20여 미터

토곡산 정상이 855미터이니까 표교차 약 830미터의 만만치 않는 높이다

 

 

 

건물 형태는 사찰 같아 보이지 않지만  지장암 이다

 

 

 

지장암에서 쉬엄쉬엄 10분 거리의 물맞이폭포

흘러 내리는 물이 거의 없어서 폭포라 하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구슬러서 산행에 나서기는 했지만

산행 초반부터 많이 힘들어해서 물맞이폭포 상단에서 쉬어 간다 

 

 

 

미세 먼지 탓인지 온 천지가 희꾸무리 하고

낙동강 건너편 신어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슬픈 현실 이지만

언제부터 인지 겨울철 미세 먼지 가득한

희뿌연 하늘이 익숙한 일상이 되어 버린 듯 하다

 

 

 

산행 시작 후 1시간 30여분만에 겨우 능선에 올라 섰다

 

 

 

말은 하지 않지만 무척 힘들어 하고

자꾸만 가다 멈추기를 반복 산행 속도는 포기해야 할 듯

해지기 전에 무사히 하산만 하면 되기에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주 능선 조망처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힘들 하는 기색이 역력 하고

이미 시간도 12시가 거의 다 되었고 해서

첫 조망처에서 한참 동안 쉬면서 간식도 먹으면서 체력 보충

 

 

 

휴식 후 산행 시작 하면서 바라 본 정상 방향 

 

 

 

그리고 지나 온 능선 방향 

 

 

 

그리고 멀리 바라 보이는 영남알프스 산군들 

 

 

 

지리적으로 부산, 양산, 김해등의 도시 근교에 있으면서

코스가 비교적 다양하고 근교 다른 산들에 비해 덜 알려져 있으며 산 지형이 옹골져 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내 사진도 한장 남겨 본다 

 

 

 

기암 괴석이 연달아 나타고~~~ 

  

 

 

먼저 올라서서 뒤따라 오는  집사람에게 부탁해서 한장

 

 

 

 

 

 

 

지나 온 능선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집 사람도 뒤따라 올라서고 

 

 

 

능걸산 및 염수봉 방향

저 산들 너머 어디 쯤 에덴밸리 리조트도 있겠고 

앞쪽으로 길게 보이는 계곡은 아마 원동면 내포리가 확실 할 것이다

 

 

 

진행 방향으로 바라 보이는 너럭바위 부근 

 

 

 

 

 

 

 

 

 

 

 

 

 

 

 

 

 

 

 

너럭바위로 올라 가는 로프 구간

로프 타고 올라 가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다 

 

 

 

물론 우회로도 있고 

 

 

 

로프를 타고 올라 오고 있는 

 

 

 

너럭바위  

 

 

 

 

 

 

 

 

 

 

 

 

 

 

 

 

 

 

 

높은 암벽에 날카로운 바위들이 도사리고 있기도 하지만

넓직한 암반과 부드러운 육산이 어우러진 곳도 의외로 많은 산이다 

 

 

 

초보 산행자에게는 함포 마을에서서 너럭바위 방향으로 오르다 보면

작은 봉우리 예닐곱은 넘어야 정상에 도착 할 수있는 만만치 않는 구간이다

 

 

 

토곡산 산행 코스 중에서

물론 석이봉 방향의 코스도 경사도가 장난 아니지만

이쪽 너럭바위 코스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생각 된다

 

 

 

너럭바위에서 뒤 돌아 본 능선 

 

 

 

저멀리 좌측 금오산 우측 매봉산

 

 

 

 

 

 

 

토곡산 ( 土谷山 855m )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리와 내포리 사이에 있는 산  

지장암 주차장 방향 물맞이폭포에서 해발 600m 안부 첫 능선과 두 번째 능선까지가 급경사

그리고 중간부근은 거친 바위지대을 자랑하는 산세가 이어지고 이런 지형 때문에

"토하고 곡하면서 오른다"고 하는 표현이 나온듯 하다 

 

 

 

육안으로는 저 멀리 희미하게

천성산 정상이 보이지만 사진상으로는 제대로 분간이 되지 않는다

 

 

 

해발 855m라고 하면 다들 얼핏 보기에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등산로 초입 해발이 20m에 불과해서 여느 산의 1000m급과 맞먹는 산행지라는 것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오후 2시30분을 지나고 있다 

 

 

 

다시 한번 지나온 길 내려다 보게 되고~~~  

 

 

 

인증샷 찍고 나더니 그냥 퍼질러 않았고

처음에는 간식 먹고 싶은 생각 없다고 했었는데

그러다 결국 둘이서 어줍잖게 시작해서

가져 온 삶은 계란 먹었고, 또 먹다 남은 육포도 다 먹어 치웠고,

나중에는 마트 족발까지 다 먹어 치운 후에 하산을 시작 했다는~~~ 

 

 

 

간식 타임 끝나고 3시경 하산 직전 

 

 

 

저 풍력 발전은 제대로 돌아 가는지 궁금

오늘 하루 종일 하나라도 돌아 가는 것을 본적이 없는 듯 

 

 

 

정상에서 석이봉까지 하산 하는 길은 비교적 경사가 덜 한편이라 생각된다 

 

 

 

헬기장 삼거리

석이봉 방향으로 가야 원점회귀 할 수 있다 

 

 

 

오전에 올랐던 건너편 능선 


 

 

당겨서도 한장 

 

 

 

토곡산 정상부 

 

 

 

석이봉 정상 갈림길

함포 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시그널이 달려있는 소나무 앞을 지나서 내려 가야한다 

 

 

 

 

 

 

 

석이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낙동강 

 

 

 

석이봉 정상 553미터에서

바로 강변까지 뚝 떨어져야 하산 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면

하산길 경사가 얼마나 심한 급경사 구간인지 상상이 갈 것이라 생각된다

 

 

 

폰으로 찍은 좌측 암릉구간과 우측 정상부근

 

 

 

좌측 멀리 보이는 정상부 그리고 바로 앞 우측 석이봉 

 

 

 

정상에서 석이봉을 거쳐 함포 마을까지 하산 하는데 약 2시간 소요 되고

정상에서 헬기장 삼거리  삼거리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편이지만

그 이후 나머지 구간은 급경사의 연속이라고 보면 될 듯

해가 서산으로 넘어 갈때 즈음 함포마을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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