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천성산 하늘릿지 2018-06-03

몰라! 2018. 6. 6. 22:16

2년전 여름에 천성산 하늘릿지에 갔었지만

잔득 흐린 날씨라 사방 분간이 제대로 되지 않는 탓에 아쉬움만 가득 했었고

날씨 맑은 날 잘 골라서 다시 한번 찾아 간다는게 2년여만에 

천성산 하늘릿지로 가기로 했고 하늘이 완전히 쾌청 하지는 않지만

요즘 쾌청한 하늘 보는게 어디 쉬운일인가 이정도 날씨면 산행 하기에 좋은 날이지 싶다  

 

 

 

하늘릿지

주차장에서 하늘릿지 상부까지는 대략 한시간 반 정도 소요 될 듯

물론 각자의 산행 내공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소요 시간은 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천성산 하늘릿지 산행경로

주차장~하늘릿지~잔치바위(잔치봉)~법수원계곡~철쭉군락지~천성산2봉~법수원계곡~법수원우회~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7.3km 산행 소요시간 5시간 35분 (산행시간 3시간40분, 휴식시간 약 시간 55분)

 

 

 


 

 

 

천성산2봉 산행지도

 

 

 





미타암 주차장에 주차 후

조금 걷다 보면 법수원 방향으로 등산로 없음 표지판이 있다

등산로 없음~~~ 그리고 나머지는 알아서~~~ 

 

 

 

법수원이 보일락 말락 하는 곳에서 좌측 오르막으로~~~ 

 

 

 

처음부터 로프구간이 나오고 

 

 

 

어마무시 그런 구간은 아니지만

하여튼 두어번의 로프구간을 지나고 

 

 

 

내가 저렇게 암벽을 타고 올라 가고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님

저분은 암벽타시는 분 우리는 그냥 일반 산행객이라 엄두조차 물가~~~

약간의 고소 공포증이 있는 것인지 겁이 많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무슨 OO공룡능선이라던지 무슨 OO릿지라던지 이런 구간이 무서운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나와 친구는 잠시 쉬면서 암벽 타시는 분들 구경 하는 중

우리가 산행 하는 등산로에서 십여미터 거리에서 오리지날 릿지를 즐기시는 분들

 

 

 

암벽 하시는 분들이야 직벽으로 바로 오르시겠지만

쉬운 우회로와 난이도 높은 우회로 중에서 우리는 난이도 높은 우회로을 이용  

 

 

 

진향방향 우측 건너편 암벽

저기에도 우리가 모르는 등로가 있지 싶다  

 

 

 

아래 보이는 건물이 법수원 

 

 

 

로프가 있는 것으로 봐서

여기도 올라 가는 모양

나는 오금이 저려서 저기는 절대로 못 올라 간다!~~~절대로! 

 

 

 

저기 올라가서 인증샷 남기는 분들도

가끔 있지만 그런 모험을 할 만큼 강심장이 아니라서 조용히 통과 

 

 

 

천성산 하늘릿지 대부분 구간이 70~80도 정도의 경사가 아닐까 싶다

암벽의 급경사면을 한참 기어 올라 온 듯 한데 아직도 발 아래에 법수원이 보인다 

 

 

 

친구는 저기 올라 갔다 왔지만 나는 안 간다

왜냐고 로프가 날카로운 바위에 감겨 있어서 불안해 보이고

그라고 나 심하지는 않지만 고소공포증도 있고 하여튼 저기는 안가는 걸로 하고   

 

 

 

 

 

 

 

지난번 2년 전에는 운무가 짇어 사방 분간이 되지 않았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비교적 하늘이 깨끗해서 릿지 산행의 묘미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오늘은 산행에 집중 하다 보니 사진이 별로 없다

릿지 구간이 거의 끝나가는 곳에서 몇장 남겨 본다 

 

 

 

이곳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

달리 크게 위험 하지 않는 곳이다 

 

 

 

이번 산행에서 내 사진은 이것과 아래 것 단 두장 뿐이다

 

 

 

 

 

 

 

올라 가는 것 친구 불러 세워 한장 남겨 본다 

 

 

 

아래 조그만하게 보이는 곳이 법수원

그 뒤편 바위가 보이는 곳으로 하산 할 예정이다 

 

 

 

하늘릿지에서 내려다 보이는 양산시 소주동 전경 

 

 

 

 

 

 

 

 

 

 

 

 

 

 

 

 

 

 

원적봉 방향

우리는 원적봉까지는 가지 않는다 

 

 

 

 

 

 

 

 

 

 

 

바로 앞에 보이는 바위가 찬치바위(잔치봉)

잔치봉 뒤로 보이는 천성산2봉 아래 너럭바위

그리고 사진 우측 가장 높은 봉우리가 천성산2봉이다

 

 

 

앞서 가덩 친구가 쉬어 가자고 자리 잡은 곳

아! 진짜로 전망 찾다가 내려 쬐는 때약볕에 디지겠구만

꼭 전망 좋은 곳에서 막걸리 마셔야 된다고 해서리 오늘은 내가 양보한다

양보는 했지만 장시간 안자 있다 보니 따가운 햇살에 혈압, 체온, 분노, 하여튼 모든 게이지 급상승

아!~~~ 참다 참다 너는 풍수지리도 모르냐며 온갖 불만 다 솓아 내면서 있는되로 면박 투척~~~

 

 

 

때약볕에서 약 2시간의 건조 작업업을 마무리하고 천성산2봉으로 출발

 

 

 

찬치봉에서 철쭉 군락지로 바로 가지 않고

법수원계곡 방향으로 내려가서 계곡을 거슬러 올라 철쭉군락지를 거쳐서 2봉으로 갈 계획이다

 

 

 

잔치봉은 이렇고 저렇고해서 잔치봉이라 부른다고~~~~ 

 

 

 

잔치봉에서 바라 본 천성산 정상 부근

오늘은 저기 정상에 까지는 가지 않는다 

 

 

 

좌측 능선을 따라 가도 되지만

우측 법수원계곡으로 내려가서 가운데 철쭉군락지를 지나서 2봉으로 간다 

 

 

 

당겨서 본 천성산2봉 아래에 있는 너럭바위 부근 능선  

 

 

 

잔치봉에서 내려선 법수원계곡 상류

최근 비가 제법 내린 것 같은데 계곡이 메말랐다  

 

 

 

계곡에서 올라 온 후 

철쭉군락지를 지나서 조망처에서 바라 본 천성산2봉 

 

 

 

정상에서 2봉 우측 소주동 방향으로 하산 할 예정이다 

 

 

 

천성산2봉(859m) 

비로봉이라고도 부른다

 

 

 

천성산2봉에서 바라 본 천성산 정상(원효봉 922m)

정상넘어 산 중턱에는 화엄벌이 광활하게 폍쳐져있고

천성산 곳곳에는 신라 고승 원효와 관련된 전설이 서려있다  

 

 

 

정상에서 파는 아이스께끼 먹으면서 쉬는 중 

 

 

 

2봉에서 법수원계곡으로 내려 가다 쉼터에서 점심 먹은 뒤 커피 마시는 중 

 

 

 

천성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법수계곡은 양쪽 모두 깎아지른 절벽이다. 

 

 

 

지나 온 계곡 상류

계곡을 조금 내려 오자 물 흐르는게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하류로 내려서자 수량이 조금 많아 졌지만

계곡 바닥에 부유물이 많아서 물에 들어 가는 것은 어렵고 

 

 

 

계곡을 빠져 나와 능선에서 내려다 보이는 법수원

법수원은 길이 막혀 통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여기서 내려 가다 법수원 가기전 우측 계곡 상류 방향으로

우회해서 계곡을 건넌 뒤 출발지점 방향으로 가야한다

 

 

 

계곡을 건너기 전에 바라다 보이는 하늘릿지 전경 

 

 

 

사람이 갈 수 있는 길이 없을 것 같지만

암벽전문가가 아니어도 저 바위 절벽 사이로 올라 갈 수 있는 길이있다 

 

 

 

법수원을 코 앞에 두고 우측 우회로를 따라 계곡 쪽으로 올라 간다 

 

 

 

법수원 뒤 폭포

폭포 상단으로 우회 해서 계곡을 건너야 한다 

 

 

 

계곡을 건너 하늘릿지  초입을 지나서

출발지로 가는 길은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편하다는 건 어디 까지나 나 개인적인 판단이라는~~~

 

 

 

미타암 아래 정식 주차장은 아니지만 여기 주차 해놓은 차들 

물론 저차들 중에 내차도 있다는

  

 

 

2년 전 구월 어느날 천성산 하늘릿지를 찾아 왔었지만

흐린 날씨 탓에 하늘릿지의 짜릿함을 느끼지 못 했었는대

이번에는 암벽에서 발 아래로 펼쳐진 멋진 풍경을 제대로 만끽 한 듯

이제 낮으로 은근히 더워져서 계곡 중심 산행을 기본으로 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