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으스스한 저승골과 배내봉 2018-05-19

몰라! 2018. 5. 24. 01:33

지금까지 배내봉은 많이 지나 다녔지만

배내봉 저승골은 오랫 동안 가 봐야지 하는 마음만 있었지  가 보지 못했던 곳

오늘은 마음 한구석 밀려있는 오랜 숙제 하나를 해결 하고자 한다

영남알프스 수많은 등산로를 혼자 다녀 보았지만 이름부터 으스스한 "저승골" 약간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

험로이다 보니 되돌아 나오는 것도 쉽지 않을 듯 하지만 저승골로 들어 간다

 

 

 

저승골은 예로부터 들어가는 사람은 있어도 나오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특히 이정표도 안내판도 없고 그렇다고 뚜렸한 산행로도 없어 계곡을 따라 바윗길을 걸어야 하고

또 계곡의 경사가 가파르고 협소한 협곡이 이어져 계곡을  함부로 벗어나 올라섰다가는 절벽에 가로막혀 발길을 되돌려야 한다.

 

 

 

 

배내봉 저승골 산행경로

간월산휴양림입구 출발~채석장~합수점~저승폭포~배내봉정상~간월산정상~간월재~임도~천상골~간월굿당~간월산휴양림입구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11.1km 산행시간 6시간 (휴식시간 45분 포함) 

 

 

 

 

배내봉 저승골 산행지도

 

 

 

 

 

 

 

 

 

간월산휴양림 입구 근처에 주차후 채석장 방향으로 향한다

 

 

 

 

골재 채취 후 수십년간

흉물스럽게 방치 되어 있더니

더디어 복원공사가 시작 되었나 보다 

 

 

 

 

수량이 많을때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닮았다고

산꾼들 사이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부르기도 한다 

 

 

 

 

폭포 바로 위에서 계곡을 건너 숲속으로 들어간다 

 

 

 

 

이름부터 으스스한 저승골이고 깊은 계곡이며

수량 또한 풍부한 편이라 한여름 산행지로도 괜찮을 듯

 

 

 

 

이름이 있는지 없는지 하여튼 폭포 

 

 

 

 

계곡 옆으로 등로가 있지만 계곡을 따라 올라 간다 

 

 

 

 

계곡으로 깊이 들어 갈 수록 서서히 협곡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다

 

 

 

 

배내봉(966m)에서 바로 흘러 내리는 저승골은

찾는 사람이 더물다 보니 뚜렷한 등로도 없고 계곡이 깊고 거칠다

 

 

 

 

저승골 산행은

간월휴양림입구에서 배내봉 정상까지는 약 3.1km의 짧은 거리이지만

계곡길이 험하다 보이 산행 시간은 약 3시간 정도는 예상해야 할 듯 하다 

 

 

 

 

무작정 계곡을 타고 올라 가다

양쪽이 절벽이고 미끄러워서

더 이상 올라 갈 수 없는 곳이라 되돌아 가야 한다 

 

 

 

 

방금 되돌아 나온 곳 

 

 

 

 

저승골에는 수 많은 폭포가 있지만

제대로 이름이 있는 곳은 몇 되지 않은 듯 하다 

 

 

 

 

위에서 내려다 본 계곡 

 

 

 

 

계곡 두개가 만나는 합수점

여기 합수점 이후 부터는 길이 험해지기 때문에 주의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폰으로 찍은~~~

 

 

 

 

합수점에서 우측 벼랑을 따라 올라간다

 

 

 

 

저승폭포

높이가 어림잡아 40미터는 되어 보이는 비스듬한 와폭

와폭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높이에 비해 웅장해 보이지는 않는다 

 

 

 

 

여기 폭포에서 잠시 올라가는 등로를 찾지 못해 헤매다가

폭포를 우측으로 크게 우회하는 희미한 흔적을 찾아서 ~~~

 

 

 

 

가파른 협곡 만큼 40여미터 와폭과 좌우쌍폭, 2단폭포, 3단폭포가 연달아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위에서 내려다 본 2단폭포 

 

 

 

 

잠시 계곡을 벗어나 너들을 통과하고~~~ 

 

 

 

 

또 다른 2단폭포

 

 

 

 

협곡이라 비가 내릴 때는 급격히 물이 불어날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듯

 

 

 

 

2단폭포를 우회해서 올라가는 중

 

 

 

 

위에서 내려다 본 폭포

 

 

 

 

너들지대에서 희미하던 등로 잃어 버리고

한참을 헤매고 다니느라 제법 고생하게 되고

너들지대에서 좀더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서야 했었는데

좌측으로 가는 바람에 잡목지대에서 헛고생, 개고생,

 

 

 

 

감으로 길 찾다 고생은 고생되로 하고

결국은 뒤늦게 GPS로 방향 잡아 등로로 탈출 성공

찾고 보니 헤매고 다닌 곳에서 바로 옆이 등로였다는~~~ㅋㅎㅎ 

 

 

 

 

배내봉 바로 직전

 

 

 

 

올해 마지막 철쭉인 듯 

 

 

 

 

 

 

 

 

 

배내봉에서 바라 본

좌측 재약산 우측 천황산

 

 

 

 

배내봉에서 바아 본 가지산 방향

운무에 가린 가지산 어디쯤 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지만

대충 사진 가운데 쯤이 가지산 확실~~~

 

 

 

 

오늘 산행 중 처음 만난 사람들

 

 

 

 

배내봉에서 밝을산 방향으로 하산 할까 했지만

마음을 고쳐 먹고 간월산 방향으로 진로 수정~~~

좌측이 신불산공룡능선과 신불산 우측이 간월산

그리고 사진 앞쪽 능선이 배내봉에서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배내봉에서 내려와서 간월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랜세월 흉물스럽게 방치 되었던 채석장

 

 

 

 

깊게 패인 생체기가 말끔하게 복원 되지는 않겠지만

뒤늦은 감이 크지만 이렇게 복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간월산에서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깍아지른 듯한 암벽능선 위에서 바라 본 전경

바로 아래가 등억 온천단지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은 좌측이 문수산 우측은 남암산

그리고 사진 좌측 중앙 시가지는 언양읍내

 

 

 

 

당겨서 본 등억온천단지

 

 

  

배내봉에서 간월산까지는 대부분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912봉이다

 

 

 

 

간월산이 지척이다

 

 

 

 

구름속에 갇힌 신불산과 공룡능선

 

 

 

 

지나온 배내봉 방향

 

 

 

 

912봉에서 바라 본 울산시내 방향

 

 

 

 

간월산

 

 

 

 

선짐재

 

 

 

 

여기 선짐이질등에서 간월산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배내골로 향하는 임도로 내려 갈 수도 있다 

 

 

 

 

간월산 명물 소나무

 

 

 

 

선짐재에서 간월산으로 올라가는 힘들기 보다는 지겨운 계잔

 

 

 

 

간월산(1,069m 看月山), 간월산(澗月山), 肝月山

약 1540년 전에 이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산 이름도 간월산이라 하였다 한다.

간월산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잇는 신불산(神佛山)과 같이 신성한 이름이다.

1861년(철종 12)에 간행된 김정호(金正浩)의 『대동여지도』에는 간월산이 ‘看月山(간월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등억리의 사찰은 ‘澗月寺(간월사)’로 표기되는 등 간월산의 표기가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3년만에 다시 찾은 간월산

 

 

 

  

간월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간월재

날씨 탓인지 산행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간월재로 내려가다

간월공룡으로 가 볼까 망설이는 중

 

 

 

 

공룡으로 내려가는게 섞 내키지 않아서 간월재로 내려 가다 바라 본 간월공룡능선

 

 

 

 

간월산 규화목 화석

 

 

 

 

 

 

 

 

 

간월재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것도 기록이지 싶다

 

 

 

 

전망데크에서 바라 본 간월산

 

 

 

 

 

 

 

 

 

 

 

 

 

 

간월재

 

 

 

 

 

 

 

 

 

임도를 가로지르는 험로 안내판

 

 

 

 

구불구불한 임도로 가로지르는 등산로가 있다

 

 

 

 

임도에서 쳐다 본 간월공룡

 

 

 

 

간월공룡능선 입구 이정표

 

 

 

 

간월공룡능선으로 가는 등로 입구

 

 

 

 

912봉과 그 아래 천질바위(천길바위)

 

 

 

 

당겨서 본 천질바위

 

 

 

 

임도를 따라 내려 오다 만나는 첫번째 교량

 

 

 

 

교량에서 본 상류 방향

 

 

 

 

다리를 건너서 임도 우측

첫번째 소나무 뒤쪽으로

내려가면 천상골계곡으로 들어서게 된다

 

 

 

 

 

폭포 이름모름

 

 

 

 

좌측 간월 굿당 방향 계곡으로 하산

임도 입구에서 우측은 임도 방향 좌측은 천상골(간월 굿당)

 

 

 
 

그 동안 영남알프스의 많은 산길을 찾아 다녔지만

아직도 못가 본 등로가 제법 많이 남아 있다

이번에 찾은 저승골도 그 중에 한 곳이었고

올해에는 영남알프스에서 아직 가 보지 못한 등로를 하나싹 차근차근 찾아 가 볼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