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갈 것인가
고민 하다 한번 다녀 온적이 있는 영덕 동대산으로 가 본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은 아니지만 여름 산행지로 손색 없는 곳이라 여겨지는 곳이다
울산 근교에는 최근에 비가 그런데로 자주 내린 편이라 계곡에 물이 제법 흐르는데
동대산에 갔더만 거기는 계곡에 수량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 살짝 아쉬웠다는........
영덕 동대산 791.3m, (바데산 : 646m)
위치는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내연산 삼지봉 북쪽 능선에 솟아 있는 봉으로,
향로봉 내연산 문수산의 디딤돌로 발판이 되어 잠깐 솟구처오른 동대산은 바데산을 머리에 이고 동서로 여러갈래의 골짜기를 만들어 놓고있다.
영덕 동대산 산행경로
옥녀교~신교~경방골~644봉~내연산 갈림길~동대산정상~물침이골~옥녀교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11.6km 산행 소요시간 6시간 10분 (휴식 시간 1시간 30분 포함)
영덕 동대산 산행지도
옥녀교에서 출발
잠시 비포장 길을 걸어야 한다
좌측 계곡으로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을 생각 했었는데 수량이 많이 부족하다
동대산 경방골 호박소
호박소 안내판
안내판 사진과 비교 해 봤을때
소 아랫쪽에 토사가 많이 퇴적 된 듯
흐린 날이라 산행 하기에 나쁘지 않은~~~
갈림길
좌측 경방골 우측 물침이골
갈림길에서 바라 본 물침이골 방향
경방골 비룡폭포 올라 가기전 폭포 이름은 모름
비룡폭포로 가는 길
수량이 부족해서 시원하게 솟아져 내리는 폭포수는 볼 수가 없고
용이 여의주를 몰고 하늘로 날아 오르는 형상이라서 "비룡폭포"
비룡폭포를 휘돌아 계곡을 거슬러 올라 간다
내려다 보이는 비룡폭포
비룡폭포 상단 계곡
마실골골과 경방골은 깊은 산세에 비해 길이는 짤막한 편이다.
그래서 여름철에 시원한 골짜기 풍광을 시간을갖고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계곡에서 벗어나 능선가지 올라 가는 약 30분 거리만 가파르고 그 이후는 비교적 수월한 산행이 이어진다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경방골과 건너편 바데산
사진 왼쪽 봉우리 부분이 동대산 정상
태화루 한병 들고 사뭇 진지하게~~~
아이스 펙에 넣어서 왔기에 아주 시원~~~~
요런 소나무 아래서
션~~한 막걸리 한잔
지금 이순간 만큼은 내가 신선이지 싶었다는
맥주까지
남들이 보면 산에 술 마시러 온줄 알겠구만 ㅎ
친구는 이 모습 사진 찍힌 줄 모르지 싶는데 ㅍㅎㅎ
이 사진 보고 있자니
"몰입" 요것 말고 다른 단어는 생각 안남
막걸리 한 모금 하면서 바라 보이는 바데산 방향
혹시 그 바위 굴러 갈런지 밀어 봐
조망처를 지나면 완만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 푸르름과 북적이지 않는 조용하고 한적한 더 이상 바랄 것 없는~~~
오늘 산행 후 처음으로 마주치는 산행객
내연산 갈림길
장거리 산행 하시는 분들은 바데산에서 이곳을 지나 비학산까지 산행 하기도 한다
동대산 정상은 죽장면 하옥리에 소재하지만 대부분의 산행은 영덕군에서 시작된다.
주변의 내연산, 향로봉, 옥계계곡의 그늘에 가려진 덕택으로 아직도 조용하고 한적한 편이다.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오다가 물침이골로 내려 온다
계곡 끝지점 이정표
이곳 동대산 경방골과 물침이골은
아직도 자연의 신비감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절경의 골짜기들이다
정상 부근에는 서너팀의 산행객이 보여었는데
다시 계곡으로 내려와서는 역시나 사람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육단폭포가 있다는데
이 나무들 뒷쪽에 육단폭포가 있다고 하는데
내려 가 볼까 말까 아주 잠깐 망설이다 "말자"로 아주 쉽게 결정~~!!!!!!!!
계곡을 따라 나 있는 걷기에 좋은 등산로
등산로에서 내려다 보이는 폭포로 내려 옴
2016년 7월 10일 산행 때 사진
그때는 수량이 이번 보다는 많아었다
이것 봐라
느긋하게 계곡을 내려 왔더니
뒤도 돌아 보지 않고 걸음아 내뺐던 친구 혼자서 이러고 놀고 있다
아직은 비교적 덜 알려진 산이라
근처 팔각산이나 내연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찾는 사람이 적은편이라
자연을 조용하게 즐기기에 아주 적합하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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