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대부분은 모르는 내연산 월사동계곡 2018-06-17

몰라! 2018. 6. 19. 21:59

이번 산행은 내연산 산자락에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

내연산이지만 청하골과는 비교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테지만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때 묻지 않은 청정의 자연미가 살아있는 듯한 월사동계곡으로 간다

 

 

 

월사동계곡 입구는 상옥리 68번 지방도로 삼거리에서 하옥리계곡으로 약2km 정도 가다 보면

엄마의 숲 펜션이 나오고 거기서 오른쪽 아래로 이어진 임도를 따라 아래로 내려 가면 된다. 

평소에는 수량이 적은 편이라 비 내린 직후에 가야만 제대로 비경을 즐길 수 있을 듯 우리가 갔을 때는 수량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다

 

 

 

내연산 월사동계곡 산행 경로 

엄마의숲펜션앞~암릉~향로봉 정상~741봉~꽃밭등 갈림길~월사동계곡~엄마의숲펜션앞 원점회귀

산행 거리 약 11.5km 산행시간 8시간 30분(휴식 시간 2시간 50분 포함)

 

 

 

내연산 월사동계곡 산행지도

 

 

 

 

 

 

 

내연산 산행지도

 

 

 

"엄마의 숲" 펜션 입구 부근 도로가에 주차 후 산행 준비

울산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된 듯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펜션 방향으로 내려 간다 

 

 

 

펜션앞 오토 캠핑장에서 계곡이 흐르는 방향으로 가면 된다

 

 

 

맨 안쪽 키큰나무가 보이는 곳에서 계곡을 건너야 한다 

 

 

 

여기서 우측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에 내려서면 여름철에는 수풀이 우거져 들머리 찾기가 싶지 않은 듯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나뭇가지에 리본이 달려 있다고 했는데 살펴 봐도 보이지 않고

계곡에서 한 동안 들머리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시간만 낭비하게 되었다

 

 

 

한참을 헤메다가 수풀속에 떨어져있는

들머리 표시 주워서 다시 나뭇가지에 메달아 놓고

계곡 건넌다고 벗었던 등산화 신고 있는 친구 

 

 

 

계곡을 건너고 능선으로 올라와서

겨우 시야가 트이는 조망처에서 내려다 보이는 출발지 펜션 

 

 

 

당겨서 본 들머리 부근

사진 아래쪽 펜션 우측 끝 부근이 산행 시작 지점이다 

 

 

 

향로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

바람은 거의 불지 않고 제법 가파른 곳도 있고 

땀은 목줄기를 타고 등으로 흘러 내리기 시작

어떻게 된것이 몇년을 거의 주말마다 산에 다녀는데도

산행 초반에 힘드는 것은 나아질 기미가 전혀없다

 

 

 

내연산(內延山)은 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내연산 12폭포가 유명하며 내연산의 최고봉은 향로봉으로 높이가 930m이다

11시가 살짝 넘은 시간 정상에는 우리 둘 이외에 서너명의 산객들만 보일 뿐 조용하다 

 

 

 

정상에서 시명리 방향으로 내려 가다가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 매봉 방향으로 간다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천령산(우척봉) 방향 

 

 

 

매봉 방향으로 가다 점심 먹을려다

포항에서 홀로 오신 산행객 분과 함께 식사 하면서

내연산의 알려지지 않은 계곡과 산행로 몇군데 정보도 입수하게 되었고 

 

 

 

쉼터에서 포항에서 오신 분은 좌측 길로 가시고

우리는 우측 매봉 방향으로 계속 가야 한다 

 

 

 

아주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꽃밭등 갈림길 도착 

 

 

 

여기서 나는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고 했고

친구는 매봉 방향으로 좀더 가야 한다고 하다가

어디로 가던지 하산만 하면 되는것 그냥 친구 말되로 매봉 방향으로 좀더 가기로 결정

결국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 서는게 맞았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하여튼 여기서는 가운데 낙엽이 쌓여 있는 곳으로 가다가 좌측길과 다시 만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게 된다

 

 

 

월사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은 희미하거나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애서 길을 찾으려 할 필요도 없이 그냥 대충 내려가도 계곡으로 가게 될 듯 한데~~~ 

우리가 내려 가는 이 곳은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 곳이라 급경사 구간이 간혹 있었지만 계곡으로 가는데 별 어려움은 없었다  

 

 

 

거의 원시림 수준의  나무와 넝쿨들

 

 

 

내 종아리 굵기 정도의 다래나무 줄기

 

 

 

한참을 내려 오자 

수량은 형편 없어 보이지만 물이 흐르는 계곡이 나오고 

 

 

 

쌍폭인데

겨우 졸졸 흘러 내리는 정도 

 

 

 

수량이 적어서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 바닥이 훤히 더러나 보인다

 

 

 

작은 협곡지대 

 

 

 

이름 모를 폭포 

 

 

 

꽃밭등에서 월사동으로 흐르는 계곡은

별다른 이름이 없어서 등산인들이 보통 월사동계곡이라 부른다고 한다 

  

 

 

월사동계곡과 하옥계곡 합류지점 도착

 

 

 

월사동계곡과 하옥계곡 합류지점에서 부터는 눈에 띄게 수량이 많아 졌다 

 

 

 

계곡 가장자리에 등산로가 있다 없어졌다 하지만

우리는 굳이 등산로를 찾지 않고 계곡을 가로 질러 가기로 작정을 했다

 

 

 

햇살이 제법 내리 쬐이지만

시원한 물에서 걷고 있기 때문에 흥이 넘치는 산행길이 되고있다

 

 

 

지나온 계곡 상류 방향 

 

 

 

앞쪽에 보이는 능선이 산행들머리 부근이다

출발 지점은 앞에 보이는 능선 넘어 계곡에서 부터 시작 된다  

 

 

 

친구가 서 있는 곳에서

휴대용 아이스팩에 넣어 온 시원한 냉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가기로 한다

 

 

 

지나 온 계곡 상류 방향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긴 후 다시 출발 

 

 

 

계곡 곳곳에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갈대 사이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 가다 그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갈대 속을 헤치고 가기도 하고

 

 

 

 

 

 

 

 

 

 

 

 

 

 

 

 

 

 

 

수량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하는 마음이 없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의 호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겠지

 

 

 

 

 

 

 

 

 

 

 

 

 

 

 

 

 

 

 

베낭 짊어지고 도하작전 중인 친구

나는 휴재폰과 카메라 때문에 전신 입수는 불가능 

 

 

 

  

 

 

 

오늘 아주 신나 보인다 

 

 

 

 

 

 

 

좌측 전봇대 있는 곳이 산행 출발지인 펜션

우측 전봇대 뒷쪽 부근이 들머리가 있는 곳이다

여기서 산행이 마무리 된다고 보면 될 듯

  

 

 

내연산이라고 하면 다들 보경사를 생각 할 것이고

산행을 하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하골에서 시작을 하는데

우연찮게 월사동계곡을 알게 되어 내연산의 또 다른 모습을 경험한 산행이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아직 미답지인 막골과 덕골까지 조만간에 가 볼 계획인데 계획만으로 그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