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그렇겠지만 나에게 5월은 해마다 어김 없이 바쁘다
촌놈 출신이고 본가에 몸 불편하신 부모님이 계시기에
주말이나 휴일에 해야만 하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고
이번에도 토요일 날이 밝기도 전에 새벽에 일어나서 할 일 끝내고 나니 이미 한 낮
그리고 일요일 아침 산에나 가 볼 요량으로 일어나니 역시나 일기예보 되로 비는 내리고
비 내리는 양으로 봐서는 충분히 산행을 해도 될 듯 하지만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우물주물
결국 시간만 낭비하다 한낮이 되어서야 아쉬운 마음에 집에서 가까운 문수산으로 발 걸음을 옮겨 본다
문수산
(청량산, 淸凉山, 文殊山 )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율리의 서쪽에는 웅촌면, 범서면, 삼남면 등
4개면의 경계를 이루는 문수산(600m)이 우뚝 솟아 있다.
문수산은 일명 청량산이라 하기도 하며 울산시 남쪽에 위치한 산이다.
이 산은 문수보살이 산세가 맑고 깨끗하고 아름다워 여기에 와서 살았다하여
처음엔 청량산이라 불리워지다가 후에 문수산이라 불리워지고 있다.
산행 지도
산행경로 우신고~영축산~깔딱고개~문수산정상~문수사~문수산정상~약수터~영축산~롯데캐슬 방향 쉼터~과기대
산행거리 약11km 산행시간 4시간 (휴식시간 10분 포함)
우신고등학교 방향에서 문수산으로 오른다
여기저기 뒤지다보니
쪽동백이라는데 제대로 찾은 것인지 궁금~~~
‘쪽’이란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나 쪽문, 쪽배처럼 ‘작다’라는 뜻이다.
동백나무보다 열매가 작은 나무란 의미로 쪽동백나무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애는 아예 이름 모름
찾는 시늉도 하지 않음~~포기~~
산불 감시초소 부근에서 바라 본
사진 오른쪽 앞 경기장이 2002월드컵 경기장
가운데 길 좌측 아파트 단지가 우리 동네
문수산 정상에서 바라 보이는 동해 바다
후한 영평 10년에 마동, 축법란 등이 이 산에 올라 암자를 지었으며
뒤에 두순, 도선 등 큰 스님들이 살았고, 고려때에는 라마교의 전당이었다고 한다.
산이름의 근거가 되는 문수사
문수사는 1300년 전 신라 원성왕 때 연희국사에 의해 창건된 절로 알려진 사찰이다.
창건 당시부터 조선말기까지 조그마한 암자였다고 하는데
통도사 청하 스님과 롯데 신격호 회장 등의 노력으로 지금의 대가람을 이뤘다고 알려져 있다.
고려 때는 라마교의 전당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신라때는 문수보살이
산세가 청량하고 아름다워
이 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문수산이라 붙여졌다.
신라의 마지막 군주인 경순왕의 전설도 간직하고 있다.
경순왕이 백척간두에 선 신라의 운명을 문수보살에게 묻기 위해 문수산을 찾았다고 한다.
울주군 청량면의 이름도 이 청량산으로 말미암아 붙여진 이름이다.
사진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가
신라 충신 박제상의 전설이 서린 치술령
약수터에서 안부오거리 방향으로 가다가
숲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아름다워 보이기에....
다음주에는 친구와 함께 산행 할 수 있기를
그리고 주말에는 제발 비가 내리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워낙 자주 다니는 산이다 보니 산행후기를 남기지 않을려다 간단하게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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