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백운산~가지산 2017-12-04

몰라! 2017. 12. 8. 00:47

주말에는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산에 가지 못했고

오늘은 월요일 하루 휴가라 시간적으로는 여유가 있지만 주말에 무리한 탓에 아침에 일어나니

온몸이 천근만근 움직이는 것 자체가 귀찮아 하루 왠종일 딩굴딩굴 할 요량이었었는데 

그렇게 하루를 보내다가는 오후 쯤에는 아쉬움이 가득 할 것 같아 간단하게 물 두병, 컵 라면, 사과 1개, 귤 몇개, 챙겨서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집을 나와 가면서 산행 출발지를 정하고 밀양 백운산 자락으로 간다

오늘 산행은 제일농원~백운산~ 가지산~용수골~제일농원 원점회귀 코스~~~~




가지산(加智山 1,241m)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영취산, 천황산 등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며,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한다.

1979년 자연 공원법에 따라 가지산 도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행경로

제일농원~백운산~가지산~용수골~제일농원 원범회귀 코스

산행거리 약 10km, 산행시간 5시간 ( 휴식시간 30분 포함)




가지산 산행지도




예전 울산~밀양간 국도변 제일농원 입구에 주차 후 도로를 따라 밀양 방향으로 조금 내려 간다




울산~밀양간 가지산 터널이 개통 되기전에는 수 많은 차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가끔씩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기는 차들만 가끔씩 다니는 한적한 산길로 변했다




제일농원에서 조금 걷다 보면

처음으로 철망으로 된 석축이 나오고

그 끝 지점에서 백운산으로 올라가면 된다

전에는 공식적으로는 이곳으로 올라 가지 못하게 막고 있었지만

지금은 다니는 사람이 많아져서 임의로 막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백운산은 2016년 초 눈 산행 이후 

거의 2년 만에 찾아 온 것이다

그 사이 돌탑이 많이 커진 듯 하고~~~




등산로가 반질반질 한게 최근에

이 쪽으로 산행하는 사람이 많아 진듯도 하고~~~




한동안 이런 너들지대가 이어지고




백운산 암릉




로프구간이 몇 군데 있지만

크게 위험 하지는 않다

눈이 내렸을때는 장난 아니었지만~~~




미세먼지 인지 뭔지 하늘이 희뿌연게 우중충 그 자체다




올라 온 길 뒤돌아 보고 한장 




정상 부근에서 가끔씩 사람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보이지는 않는다




주말이면 암벽타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월요일이라 산행 하는 사람 만나기도 어려울 듯 하다




가지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이고

가운데 계곡은 하산 할 예정인 용수골

우측 능선은 진달래능선




로프 아래는 까마득한 낭떠러지








이 계단을 올라가서 보는 전망도 나름 괜찮다




가지산 정상부는 구름이 몰려 왔다가 물러 가기를 반복하고 있고

하늘 상태로 봐서는 금새 비나 눈이 내려도 전혀 이상 할 것 없는 날씨다




사진 맨 위쪽 바위가 보이는 부분이 백운산 정상이다




















정상으로 가는 도중에 조금은 애매하고

사람에 따라서 어렵게 보이는 곳 로프를 타고 내려 와야 한다




서서히 전망 좋은 암릉구간이 끝나가고




로프구간이지만 쉽게 오를 수 있다




지나온 구간 내려다 보면서~~~












내려다 본 얼음골 케이블카 하부 승강장 부근

시야가 좋지 않은 관계로 건너편 산은 거의 보이지도 않고




삼양리 부근과 뒤쪽 정각산~실혜산 능선도 그저 윤곽만 희미하게 보인다

이런 날 산에 왔다가 나쁜 공기만 실컷 들이 마시고 가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백운산 정상

하얀 구름이 산허리에 걸려 있다는 뜻을 가진 백운산 (百雲山)

산 전체가 한 조각의 흰 구름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산로는 짧지만 기암괴석으로 경관이 빼어나고 스릴이 있으며 경치 좋은 바위능선 길로 이루어져 있다.

산 아래 용수골에는 호박소가 있고, 산 중턱에는 구룡소폭포가 있으며 백운산 슬랩은 암벽 등반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백운산만 산행을 한다면 산행코스가 짧겠지만

가지산과 연계 산행을 한다면 조금도 부족함 없는 산행을 할 수 있다




정상에 있는 뿌리가 다 드러나 있던 소나무

이름모를 친절 하고 고마운 산행객분들이 이렇게 해놓았다    




백운산은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에서 운문산으로 가다

아랫재로 내려가기전 밀양 얼음골 방향으로 자리하고 있는 독립봉이다

백운산 정상부근에서 바라본 우측 가지산에서 좌측의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백운산 정상에서 가지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로프 구간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소나무




여기서 제일농원 방향으로 내려가면 구룡소폭포를 거쳐 하산 하는 길이지만

나는 가지산/운문산 방향으로 계속 직진 해서 능선 삼거리에서 가지산으로 갈 것이다 




주 능선 갈림길에서 가지산 방향으로 간다




가지산 정상 부근 하늘은 더욱 흐려지고

이러다 우중 산행 하는 것 아닌가 싶어

살짝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 산행중에 비는 내리지 않았다




전망바위에서 희미하게 밖에 보이지 않는 운문산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가지산 정상












진행 방향 우측의 중봉

가까운 거리지만 흐린 하늘 탓에 제대로 보이지 않고~~~




정상에 산행객 한두사람이 보이고~~~




당겨서~~~

바람을 피해서 구석진 곳에 웅크리고 있는 사람도 보이고




아랫재 방향의 지나온 능선




가지산 북봉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가지산.

신라 흥덕왕때 이 산기슭에 위치한 석남사(石南寺)에서 유래되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석남산(石南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언양현지(彦陽縣誌)에는 “석남산은 현에서 서쪽으로 27리 지점에 있으며 일명 가지산이라 불린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가지산은 본래 까치산이라는 순수한 우리말 이름으로 가(迦)는 ‘까’의 음을 빌린 것이며, 지(智)도 ‘치’의 음을 빌린 것이라는 설이 있다.

까치의 옛말은 가치이고, 가지산은 옛 가치메의 이두로 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정상에서 아랫재 방향으로~~~





정상에서 밀양고개로 내려와서 용수골로 하산 한다








밀양고개에서 용수골로 약5분 정도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너들지대




약20~30분 정도는 걸어야 너들지대를 벗어 날 수있다








계곡 주변 볕 잘드는 곳에는 

산죽이 군락을 형성하고 있고

해마다 그 세력이 늘어만 가는 것 같다




겨우내 가뭄이 심해서 계곡수가 많지 않다




생명의 위대함이라 해야 할까~~~~








해마다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가고

또 계곡에 들어가는 사람도 많아질테고

그러다 보니 없던 경고 표지판도 곳곳에 설치 되어 있고~~~~




하산 완료




토요일은 배추 절이고

일요일에는 절인 배추 건져내고 

김장 하는 것 도와 주느라 산행을 할 수가 없었고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쉴려고 월요일 하루 휴가 냈었는데 

막상 산행을 마치고 나니 한결 몸이 가뿐해진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겨울 산행이라 준비를 잘 하고 나서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