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있어서 한동안 산행 하지 못하던 친구랑 오랫만에 함께~~~
친구 녀석은 울산 근처을 나는 울산을 벚어난 산을 가 보고 싶어 하고
어디로 갈 것이냐 갑론을박 끝에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 군위의 아미산으로 간다
아미산은 아름다운 눈썹을 뜻하는
아미蛾眉에서 음을 빌려와 높고 위엄 있다는 뜻의 아미峨嵋가 되었다고 한다.
아미산의 바위능선에서 가장 우람하게 솟은 바위 봉우리가 앵기랑바위다.
아기 동자승을 닮았다고 해서 앵기랑바위라 부른다는데 방언인지 하여간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는~~~
산행경로는 아미산 주차장~암릉 구간~무시봉~아미산~밭미골삼거리~756봉~돌탑봉~방가산~돌탑봉~756봉~밭미골삼거리~
병풍암~병풍암삼거리~대곡지~아미산주차장 원점 회귀 코스로 산행거리는 10.3km 산행 시간 6시간 (휴식 시간 1시간 10분 포함)
군위 아미산~방가산 등산지도
주차장에서 본 아미산 초입
사진 좌측 뽀족한 바위가 촛대바위
우측 바위가 앵기랑바위
주차장에 8시15분경 도착해서 라면 끓여 아침 해결 한후
커피까지 끓여 마시면서 온갖 여유를 부리는 동안
산악회 관광버스 두대 도착 하자 갑자기 시끌벅적하고~~~
우리는 그래도 유유자적 하다 어느 정도 조용해 지고 나서 출발~~~
주차장에서 5분 정도면 능선으로 올라 설 수 있다
어디서 촛대바위로 주워 들었는데 맞는 것인지 확실히는 모른다
바위가 약간은 푸석푸석한 느낌이 드는데
나로써는 화강암은 아니다는 것~~~그 이상은 무리~~~~ㅎ
발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아미산주차장
주차장 한켠에는 허기를 달랠수 있는 어묵등 간식거리와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친구야~~~
새로 마련한 등산화에 스틱까지 새것으로~~~
룰룰랄라~~~ 오늘 산행은 그냥 날아 다니겠는 걸~~~ㅎㅎ
아미산 암릉은 대체로 계단이나 시설물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산행 초보도 쉽게 오를 수 있을 듯.
암릉 구간에는 우회로가 있으며 위험을 감수하고 바위를 오르지 않는 이상 크게 위험한 곳은 없어 보인다.
산행 시작 후 약1km 정도의 암릉 구간 이외에는 편안한 흙길이다.
저 위로 올라 갈 수도 있다고 하지만
아래에는 올라가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
잠시 올라 가 볼까나 망설였지만
이내 포기하고 우회로를 따라 간다
앵기라바위는 이러쿵~~~저러쿵~~~~~
앵기랑바위에서 앞으로 지나 가야 할 능선 방향으로
암릉구간은 건너 보이는 딲 저기 까지이다
화려 하지만 짧은 암릉구간이 끝나면 소나무 빽빽하고 편안한 육산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앵기랑바위에서 내려와 다시 치고 올라 가야 한다
뒤돌아 본 앵기랑바위
암릉이 제법 거친 듯 하지만 계단과 로프가 있어 큰 불편 없이 오를 수 있다
지나온 암릉구간
앵기랑바위
실물은 별로인데
내가 사진을 잘 찍어서 동생 인물이 확 살아 보인다로
시작 해서 약 올리면서 "아그야! 형아 한테 고마워 해라"는 기본이고
"액자 만들어 가보로 간직 하거라" 등등
친구도 나 못지 않게 내 사진 찍어 주면서~~~
짧지만 아름다운 저 암릉을 뒤로 하고
이제 부터는 소나무 숲길로 들어선다
갈림길에서 아미산, 방가산 방향으로 간다
무시봉(667m)
아미산 정산(737m)
조망은 없다고 보면 된다
정상에서 장곡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진 코스는 꾸준히 능선을 오르내려야 하고,
경치가 트이는 곳이 없어 산행이 힘들고 지루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등산객은 종주보다는 양지마을로 내려서는 원점회귀를 선호한다.
정상에서 장곡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꾸준히 능선을 오르내려야 하고,
경치가 트이는 곳이 없어 산행이 힘들고 지루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등산객은 종주보다는 원점회귀를 선호한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남는게 시간이기 때문에 방가산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기로 한다
방가산까지 갔다가 여기로 되돌아 와서
병풍암을 거쳐 대곡지 방향으로 하산 할 것이다
756봉으로 올라 가는 중
756봉 정상
굿골삼거리를 지나서 방가산으로~~~~
굿골삼거리를 지나면 제법 가파른 급경사 내리막이 나온자
돌탑봉 도착
돌탑봉 정상을 지나서~~~
방가산(方可山)은 영천시 화북면과 군위군 고로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55m이다며 산의 모양이 상제가 밖에 나갈 때 쓰던 방갓[方笠]처럼 생겨서 붙여졌다고 한다.
주차장으로 하산 할려면 밭미골삼거리까지 되돌아 가야 한다
13시경 밭미골 삼거리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한다
점심 해결 후 다시 산행 준비 중
병풍암 방향으로 하산 하중~~~
상당한 급경사인지라 스틱은 필수 품목에 해당~~~~
빨래줄에서나 어울릴 듯한 가는 로프 설치 구간이
끝나는 곳에서 우측 방향으로 틀어서 병풍암으로 가야 한다
병풍암
고려시대부터 사찰이 있었던 곳인데
빈데가 많아 폐사 했다가 20여년전 부터 현재의 노(老)스님께서 자리를 잡았다고~~~
정상에서 내려와 병풍암을 거쳐 지나 가는데
노(老)스님께서 추운데 차 한잔 하고 가라고~~~~
처음에는 거절 했었지만
서너차례 연달아 거절 하기도 뭐하고 마지 못해서 않았더니
진한 칡차 한잔 내어 주셔서 다 마시고 일어서려니
이번에는 솔잎향 그윽한 차를 내어 오시고 뒤이어 능이차까지 주신다
공짜는 머슥하고 해서 불전함에 성의을 표하고
스님께 잘 마셨다는 인사를 드리고 출발 하려고 베낭을 챙기는데
이번에는 잘 익은 감홍씨와 사탕 한주먹에 말린 대추 한알까지~~~~
병풍암에서 출발 즈음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대곡지
거의 산행이 마무리 되어 가고~~~
아미산 주차장 도착
흩날리던 비도 이내 그쳤고~~~
아미산은 군위읍내에서 42km 이상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이 불편하며
군위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학암·낙정행 버스를 타고 아미산 입구에서 하차하면 되고.
1일 7회 운행(08:20, 09:40, 11:20, 13:30, 14:30, 15:30, 18:10)하며 1시간 걸린다.
승용차를 아미산 주차장에 두고 산행해 장곡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할 경우 고로면택시를 이용해 되돌아가면 된다.
요금은 2만 원 정도 나온다고~~~~.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나의 애마를 이용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친구를 내려 주기 위해서 경주에서 국도를 따라 울산으로 운행 중
엔진에서 증기가 올라 오기 시작~~~무사히 친구를 집앞에 내려 준 뒤
나의 집으로 향하는데 상태가 심상치 않아서 견인차 부르고~~~
휴일이라 자주 가는 정비업체에 가져다 두고 나서 사장님과 전화 통화로 수리 부탁하고~~~
울산에 도착한 후라 천만다행~~~
때문에 아미산은 한동안 오랫도록 기억에 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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