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지났지만 폭염은 더 기승을 부리고~~~
9일 화요일 근무 마치고 나를 포함 5명이 울산에서 밤 11시에 설악산으로 출발 한다
이번 일정은 10일 첫날 설악공룡능선~천불동계곡 코스 산행후 캠핑장에서 1박
11일 2일차는 간단하게 토왕성폭포 까지 갔다가 울진 왕피천으로 이동 야영하고
12일 3일차는 왕피천 계곡 트래킹으로 이번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렇다 보니 텐트 두동에 각자의 짐등으로 한차 가득하고 밤새 달려 4시경 설악동 주차장 도착 후 간단하게 아침 해결하고 본격 산행에 나선다
웅장한 설악산 공룡능선
나는 설악산 산행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행 안내도
설악동 소공원~비선대~공룡능선~희운각~천불동계곡~소공원 원점회귀 코스
산행거리는 약20km 산행시간 13시간 (휴식시간 3시간 30분 포함)
설악산 산행지도
울산에서 밤새 달려 설악동 소공원 도착 새벽 4시경 식사 중
4시30분경 소공원 출발 본격 산행 시작
다들 이동 하느라 수면 부족 때문에 조금은 피곤해 하는 분위기지만 말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출발 할때는 컴컴했는데 비선대 도착즈음 어느새 날이 밝았다
연속된 바위에 폭포를 이루는 광경은 흡사 우의(羽衣) 자락이 펄럭이는 것 같으며
마고선녀(麻姑仙女)가 이곳에서 하늘로 승천하였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비선대라 하였다.
비선대에서 바라 본 천불동 계곡 방향
나중에 하산 할 곳이 천불동 계곡이다
비선대 서쪽에 솟은 장군봉 중턱에 있는 자연 석굴로 신라시대의 고승 원효(元曉)가 수도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에서 바라보면 웅장한 설악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는데 다들 그냥 통과 하자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아쉽지만~~~~~~
금강굴을 지나 마등령으로 가다 바라 본 천불동 계곡 과 멀리 보이는 능선은 화채능선쯤으로 추정 된다
나는 설악산 산행은 이번이 처음인 관계로 어디가 어딘지 천지분간이 잘 안되는 상태다
금강굴에서 가파른 급경사면을 지나 첫 능선에 올라선 후 쉬면서 한장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앞에 보이는 봉우리들은 범봉 및 왕관봉쯤 되는 것으로 판단
6시 20분경 급경사면을 지나 능선에서 휴식중인 친구들
아주 맑은 상태의 하늘이 아니어서 멀리는 조금 희미하게 보이는 아쉬움이 있다
뭔가 이름이 있을듯 한데~~~~~
앞으로 가야 할 방향
같이 온 넘 넷중 나와 한 친구는 초행길이고 셋 넘은 몇번 와 봤다는데~~~~
어디가 어딘지 물어 봐도 딱 부러지게 대답을 못하고 산행내내 답답하기만 했다는~~~
멀리는 뿌옇게 보이지만 머리위 하늘은 상당히 맑게 보인다
사진 우측 바위가 많은쪽으로 우리가 지나가야 할 금강문이 있지 않을까~~~
먼저 앞서 간 친구들은 사진 찍는 중
나는 가면서 여기저기 구경 하느라 늦고 한 친구는 금강굴 근처에서 부터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뒤쳐져 따라 오고 있다
높은 곳에서 경치 구경 중인 친구가 다리 아픈 친구
이 세 친구들이 이쪽 공룡은 몇 번 다녀간 친구들인데 자꾸 물어 보기도 그렇고~~~~
지도 들고 대충 위치 파악만 하면서 가고 있는 중
이번은 설악 공룡의 위용만 느껴 보기로 하고
마등령 삼거리가 얼마 남지 않은 계단구간
지나온 방향으로 돌아 보면서
8시50분경 마등령 삼거리 도착
여기까지 오는 동안 가끔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법 더운 날씨라 물을 많이 마셔야 했다
잠시 쉬면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과 더위을 식히고
막걸리 한잔 마시고 조망처에 올라 지나온 방향 감상 중
본격적인 공룡능선의 시작이랄수 있는 나한봉 부근
아래 계곡 방향은 그런데로 보이지만 멀리는 어디가 어딘지 분간이 안된다
멀리 대청봉이 바라 보이는데 마음 같아서는 가보고 싶지만 오늘 갔다 오기에는 무리이고 다음을 기약 해야한다
이 친구 더운 날씨와 열기 탓에 얼굴이 시뻘겋다
진행 방향을 바라 보니 봉우리들을 몇차례 계속 오르락 내리락 반복 해야 한다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지니온 방향으로 지금까지 보이지 않닸던 울산바위도 거대한 위용을 뽐내고 있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멀게만 오이던 1275봉도 어느듯 가까이 보인다
예전에는 공룡능선을 아슬아슬 하게 지나 다녔다는데
지금은 위험한 구간은 죄다 우회로를 만들어 스릴감을 느낄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신 안전성은 많이 확보 됐다
주 등로 진행 방향 우측의 이름 모를 능선
공룡능선에서 바라 본 용아장성 방향
산행 시작 후 처음으로 다섯명이 함께하는 인증샷
가나온 봉우들 뒤돌아 보면서
돌 계단 길게 이어지고 서서히 지치기 시작하고 다들 힘들어 한다
힘은 좀 덜 지만 경치가 좋아 다들 좋아는 하고
주중 평일이다 보니 탐방객이 띄엄띄엄 보이고 조용하다
용아정성쪽은 흐릿한게 선명하게는 보이지 않는다
설악산에 와 봤다는 친구가 저기만 넘으면 희운각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한참을 더 가야만 했다
뒤돌아 보고 한장
천불동 계곡 어디쯤 되겠지~~~~
다시 한번 용아장성
뒤돌아서서 지나 온 능선들 방향으로
대청봉 방향
1시30분경 희운각
다들 많이 지쳤다
라면 끓이고 국물에 밥 말아 게눈 감추듯 후다닥 금새 다 먹어치웠고
친구 한넘은 정리 하는 동안 코까지 골면서 졸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울산에서 잠 한숨 자지 않고 밤새 달려와서 곧장 산행을 했으니
희운각에서 점심 식사 후 하산 하면서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천불동 계곡 방향
친구가 천불동계곡으로 내려 가면 계단이 많아 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했다
이때까지 뭔 말인가 했는데 나중에 그말의 진의를 확인 할수 있었다
속에서 천불이 난다는 말 뜻을 다들 알기나 할려나~~~
천불동계곡
양폭?
계곡을 내려 오면서 다들 말 수가 적어지고
기진맥진 힘들게 걸으면서 졸음과도 싸워야 했다
산행 후 설악동 야영지로 이동 베이스 캠프 설치 완료
여기서 1박 한후 다음날 토왕성폭포에 갈 계획이었으나 국공 직원분에게 물어 봤더니
폭포에 물이 없다고 해서 포기하고 다음날 오전 쉬면서 느긋하게 보내기로 했다
쌓인 피로를 푼다는 미명하에 준비한 삼겹살과 소주로 조출한 저녁을 먹은 후 얼마 지니지 않아 다들 기절 모드로 돌입 했다
잠 안자고 올라아서 장거리 산행 까지 했거늘 다들 삭아서 아침 잠도 없어 졌는지 11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분주하게 아침 준비도 하고
왕피천으로 이동 할 준비에 분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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