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문복산 (文福山) 2016-04-24

몰라! 2016. 4. 24. 19:32

오늘 산행은 영남 알프스 산군 중에서 약간은 외진 곳에 치우쳐 있어서

상대적으로 찾는 사람이 조금 적지만 계살피계곡과 수리덤계곡이 있어 여름 철 계곡 산행지로 각광 받고 있는 문복산으로 간다

 

 

 

문복산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과 경주시 산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산 중에서 가장 낮은 산에 속한다

명칭의 유래는 옛날에 문복이라는 노인이 이 산에 들어와 평생 도를 닦고 살았다하여 문복산이라 부른다.

 

 

 

산행지도

산행경로는 삼계리마을회관~계살피계곡~전망바위~문복산~서담골봉~769봉~689봉~비정규 등산로~수리덤계곡~삼계리 마을회관

원점 회귀로 거리는 약12km 소요시간5시간10분(휴식 1시간 포함)

합수점에서 전망바위 구간이 급경 구간이며 나머지는 고도차가 적은 능선길이라 대체로 쉬운 길이다

 

 

 

문복산의 높이는 1,013.5m이고, 동쪽 사면은 급사면이고, 서쪽 사면은 완만한 사면이다.

 

 

 

등산코스는

운문령에서 왼쪽 능선을 타고 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와

삼계2교에서 계곡과 임도를 타고 헬기장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중리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중리버스정류소-코끼리바위-능선마루-정상-북쪽능선-833봉-삼계리재-신원동(69번 도로) 코스가 있고, 소요시간은 약 5시간이다. 중리에서 코끼리바위-정상-동쪽 지능선-중리에 이르는 코스는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09시경 삼계리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한 후 산행을 시작 한다

 

 

 

계살피 계곡으로 가던지 마당바위로 가던 방향에 관계 없이 이길로 들어 선다

 

 

 

전방에 보이는 두 집 사이로 올라 가면 갈림 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간다

예전에 2013년 2월쯤 왔을 때는 우측 작은 집은 없었다 

파 헤쳐진 곳에 풀이 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최근에 지어 진듯 하다 

 

 

 

문복산 등산 안내도

 

 

 

우리는 우측 계살피계곡으로 들어 간다

 

 

 

산 아래 쪽에는 벌써 철쭉이 피었다

 

 

 

너들지대 통과

오늘 이 산에서 사람 만날 확률은 거의 없을 듯 하다

 

 

 

가슬갑사 유적지

600년(진평왕 22)수나라에서 귀국한 원광(圓光)이 창건하였으며,

그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귀산(貴山)과 추항(箒項)이 찾아와서 일생의 계명으로 삼을 교훈을 청하였다.

 

 

 

이에 원광은 세속오계를 일러주었으니, 충·효·신·용(勇)·인(仁)의 이 덕목은 신라의 화랑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 윤리였다.

 

 

 

최근에 자주 내린 비로 인해 계곡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시원스레 울려 퍼진다

계살피계곡은 ‘가슬갑사의 옆 폭포’라는 경상도 방언에서 이름 붙여졌다는데 무슨 뜻인지는 선 뜻 이해가 안되지만 하여튼 그렇다고 한다~~~

 

 

 

계살피계곡에는 소와 폭포가 곳곳에 어우려져 있어 여름철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가끔씩 계곡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서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맘때 쯤에는 진달래 산행 조금 더 있으면 철쭉 산행등으로

영남 알프스는 조금 한산해 지는 느낌이고 오늘도 그런 영향인지 산행객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계곡을 따라 올라 오다 마지막에 있는 이름 없는 폭포

여기서 부터 계곡을 뒤로 하고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급경사면을 올라 가야 한다

 

 

 

친구 녀석은 벌써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다

 

 

 

산 아래에서는 철쭉이 피고 있고 고도가 조금 높은 곳에는 아직 진달래가 남아 있다

 

 

 

가파른 경사면을 지나면 나타 나는 전망바위에서 잠시 휴식

 

 

 

미세 먼지로 사방이 뿌옇지만 가지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산이 운문산이다

 

 

 

가지산 좌측으로는 운문령 방향

 

 

 

그리고 운문령 좌측으로 보이는 고헌산

 

 

 

갈림길 도착

갈림길 지나 헬기장에서 처음으로 산행 중 쉬고 있는 네분 만남

 

 

 

문복산 정상 도착

2013년 2월 다녀간 후 오랫만에 문복산에 왔다

 

 

 

그냥 갈려다 인증샷 남기고~~~~

 

 

 

다음 목적지 서담골봉으로 간다

 

 

 

철쭉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지만 잡목이 많고 한눈에 확 들어 오는 그런 조망이 없기 때문에 많이 찾지 않는 그런 곳이다

하지만 철쭉 나무가 커서 터널을 이루고 있어 나름 묘미는 있을 것 같지만 한번도 본적이 없어 강력 추천은 못함

 

 

 

정상에서 두번째 이정표 지나면 나타나는 삼거리

직진은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반질 반질한데 내려 가면 산내면 대현리다

서담골봉(수리덤봉)으로 갈려면 좌측으로 가야 하므로 주의 해야 한다

 

 

 

문복산에서 서담골봉으로 가다 바라 본 전경

 

 

 

문복산에서 서담골봉 방향으로 가다 조망 바위에서 바라 본 옹강산

우리는 옹강산까지는 가지 않고 서담골봉 지나서 곧 바로 수리덤계곡으로 내려 갈 예정

 

 

 

산행 경로 지도상에서 문복산과 서담골봉 사이에 있는 암봉 부근

밧줄 구간이고 제법 긴 구간이지만 그다지 위험한 구간은 아니다

 

 

 

내려 와서 쳐다 본 모습

사진 처럼 험난한 직벽은 절대 아니다

그냥 다닐 만한 그런 구간이다

 

 

 

서담골봉 직전 예전 철탑이 있었던 곳에서

문복산 방향으로  돌아 보면서 그나마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인물 안되고 품 안 되지만 한 장 남겨 둔다

왠지 카메라만 갔다 되면 어색 백배다

 

 

 

미세 먼지가 약간 없어 진 듯~~~

멀리 고헌산이 보이고 우측은 지나 온 문복산

보이는 골짜기는 경주 산내면 대현리 사진 상으로는 안 보이지만 온통 펜션 천지다

 

 

 

문복산에서 서담골봉 가는 길은 대체로 육산으로 이런 분위기다

 

 

 

서담골봉

일명 수리덤산 혹은 도수골만디 라고 부른다는데~~~~~

여기 저기 기웃 기웃 찾아 봤지만 모르겠다

계속 탐구해 보겠지만~~~~~

 

 

 

서담골봉에서 삼계리재 방향으로 진행 하다 곧 바로 수리덤계곡으로 내려 갈 예정이다 

 

 

헐~~~

둘 이서 스잘데기 없는 이야기 하다 계곡으로 빠지는 갈림 길 통과 해 버렸고

점심도 먹어야 해서 적당 한 자리에서 태화루 한 잔 하면서~~~~~

 

 

 

오늘은 초 간단 메뉴로 컵 라면!~~~ ㅉ ㅉ

 

 

 

점심 후 689봉 통과

 

 

 

689봉 통과 후 바라 본 옹강산

 

 

 

정규 삼계리재로 내려 가기 전 편안 한등산로를 버리고 희미한 비 정규 등산로로 진입 한다

이거 장난 아니다 내려 갈 수록 경사도도 심해지고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도 심해 진다

 

 

 

수리덤계곡 물 소리가 선명하게 들릴 쯤

작지만 눈에 확 띄는 놈이 있어 찍어 보지만 이놈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고~~~

단지 지금까지 내가 보지 못 한 혹은 처음 보는 특이 하게 생긴 놈 인건 확실 하다

흔해 빠진 야화라도 할 수 없고 나는 첨 보는 놈이니까

 

 

 

제 대로 된 길도 없고 게 거품 물고 내려 온 허벌 힘들게 지나온 그 곳~~~

산에서 길 이 아니면 가능한 가지마라~~~~오늘의 깨우침~~~~그러나 담에 또 되 풀이 할 수~~~~~

 

 

 

게 거품 물고 내려온 수리덤계곡

 

 

 

급 경사면을 내려 오느라 긴장한 무릎도 쉴겸 시원한 계곡물에서 휴시 중

 

 

 

이렇게 부드럽고 아름다운 계곡으로 내려 올 수 있었는데 아쉽~~~~

 

 

 

수리덤계곡 중에서 가장 상류에있는 펜션인지 오토 캠핑장인지~~~~

하여간 수리덤 계곡도 많이 훼손 됐다~~~~~~~~~ 

 

 

 

수리덤계곡 입구에서 상류 쪽으로 바라 본 모습

온 통 인공적인~~~~~~

 

 

 

수리덤계곡 입구

여기서 옹강산으로 올라 갈 수도 있다

 

 

 

수리덤계곡 입구에서 멀지 않는 삼계리마을회관 입구

좌측으로 30여 미터 들어 가면 산행 출발지 다

 

 

 

오랫만에 찾은 문복산 미세먼지로 맑은 하늘 구경은 못 했다

이제는 꽃 처럼 화사 함 보다는 싱그러운 녹음과 계곡의 아름다움이 친근 한 그런 계절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