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산행은 비슬산(1083m)이다
아직은 비슬산 진달래가 조금 이른 듯 하지만 다가 오는 주말에는 2박3일 다른 일정이 있어 산행은 어렵고~~~~~
그래도 한가닥 희망을 가지고 비슬산으로 향했지만 역시나 다음주가 적기 였을 듯 하다
이번 산행에는 초등학교 친구 셋 그리고 나 까지 4명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달성군지』에는 비슬산을 일명 포산(苞山)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포산은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란 뜻이다.
비슬산은 소슬산(所瑟山)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인도의 범어로 부를 때 일컫는 말이며 중국말로는 포산(苞山)이란 뜻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더불어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이 우리나라에 놀러 왔다가 인도식 발음으로 비슬(琵瑟)이라고 해서 이름을 붙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유가사사적(瑜伽寺寺蹟)』에는 산의 모습이 거문고와 같아서 비슬산(琵瑟山)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일설에 비슬산은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비슬산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발췌
비슬산 산행 경로
버스종점~유가사~수성골~1034봉(대견봉)~대견사~조화봉~1005봉(월광봉)~비슬산정상~수도암~버스종점 원점회귀
산행거리 11.5km
산행시간 어슬렁 어슬렁 7시간10분 (휴식시간 1시간45분 포함 )
비슬산 산행지도
유가사 일주문
유가사 주차장 부근
돌탑 앞에서~~~
한넘은 산행때 항상 그랬듯이 혼자 먼저 올라가고 없다
108돌탑이라고 하는데 곳곳에 돌탑이 세워져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827년(흥덕왕 2)도성(道成)이 창건하였고, 889년(진성여왕 3)탄잠(坦岑)이 중창하였다.
1047년(문종 1)에 학변(學卞)이 중수하였으며, 1452년(문종 2)에 일행(逸行)이 중수하였다.
전성기에는 3,000여 명의 승려들이 머물렀으나, 임진왜란의 전화로 소실되었다.
그 뒤 1682년(숙종 8)에 도경화상(道瓊和尙)이 대웅전을 보수하였으며, 다시 낙암(洛巖)이 중수하였다.
1976년에 대웅전과 용화전을 중창하였으며, 1979년에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가사를 뒤로 하고~~~
다들 앞서 가버리고 내가 맨뒤다
음~~~크~~~
앞서가던 세넘과 어느 정도 간격을 좋히고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된다
비슬산 정상까지 바로 가면 3.3km 이지만 우리는 대견사쪽으로 가서 조화봉 들렀다 가기 때문에 정상까지는 7.5km 정도는 될 것 같다
비슬산에는 암괴류가 많은데~~~~ 일명 "돌강" 이라 부른다고
여기까지 왔을 때는 올라가면 진달래 구경 할 수 있을거라 생각 했었다
이 녀석들은 모두 초등학교 6년내내 같은 반 친구다
아니 다른 반이 있를 수가 없었다 시골이라 한 학년에 한반 밖에 없었고
번호도 한번 정해지면 어지간 해서는 바뀌지 않아서 3학년때 번호가 졸업때까지 쭈~욱 이어졌고
맨 왼쪽 친구는 초딩부터 고등학교까지 쭉~~~ 같은 학교를 함께 다녔다
잠시 휴식 후 출발 얼마지나지 않아 두 친구는 또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산행내내 본 진달래 중에서 여기가 제일 활짝 피었던 것 같다
저 멀리 "비슬산 강우 레이더 관측소" 가 보이고 그 오른쪽이 조화봉(1059)이다
많은 지도에는 1034봉이라 되어 있지만 올라가 보면 대견봉이라고 정상석이 서있다
그리고 또 지도에는 비슬산(대견봉)이라 되어 있는데 비슬산(천왕봉)이라 되어있어 헷갈린다
그리고 좌측으로 비슬산(천왕봉)이 보인다
미세 먼지 탓에 뿌연게 그다지 시야가 좋지 않다
당겨서 본 "강우 레이더 관측소"와 조화봉
대견봉정상 여기서 바라 보는 전망도 제법 괜찮을 듯 하지만
이넘의 미세 먼지 땜시 사방이 꽉 막힌 느낌이라 해야 하나 답답 하다
그리고 날씨까지 제법 덥게 느껴진다는~~~~
대견봉에서 바라본 조화봉 방향 중간에 대견사가 보인다
비슬산 정상부의 30여만 평[약 99만 1735.537㎡]에 달하는 고위 평탄면에 참꽃 군락지가 형성되어 매년 4월 하순경에 비슬산 참꽃 축제가 열린다.
아직 꽃봉우리가 피지 않았지만 이 광활한 평원에 진달래가 핀 모습을 상상 하니까
슬슬 열흘쯤 뒤에 주말에는 북새통이라 싫고 평일에 휴가라도 내고서 와 보고 싶어진다
대견사 창건자는 미상이나 신라 흥덕왕 때 창건된 사찰이다.
당나라 문종(文宗)이 절을 지을 곳을 찾고 있었는데, 하루는 낯을 씻으려고 떠놓은 대야의 물에 아주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
이곳이 절을 지을 곳이라 생각한 문종은 사신을 파견하여 찾게 하였다.
결국,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되자 신라로 사람을 보내어 찾아낸 곳이 이 절터이다.
이 터가 대국에서 보였던 절터라 하여 절을 창건한 뒤 대견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창건 이후의 역사는 거의 전래되지 않고 있지만,
1416년(태종 16) 2월 29일과 1423년(세종 5) 11월 29일 이 절에 있던 장륙관음석상(丈六觀音石像)이 땀을 흘려 조정에까지 보고되었고,
종파는 교종(敎宗)에 속하였다고 한다.
절의 폐사에는 빈대와 관련된 일반적인 설화가 전래되고 있으며, 그 시기는 임진왜란 전후로 전해지고 있다.
그 뒤 1900년영친왕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하여 이재인(李在仁)이 중창하였으나 1908년 허물어지기 시작하여 1917년 다시 폐허화되었다.
2011년 11월 대견사 재건 공사가 착공되어 2014년 3월 적멸보궁, 요사채, 산신각, 목조와가 등 건물 4동이 완공되었다.
이로써 대견사가 폐지된 지 100여년 만에 다시 복원되었다.
대견사에서 나와서 조화봉으로 가기전 진달래 군락지 테크에서 간단하게 간식 타임 후 정리 중
비슬산은 진달래 명산으로 우리나라 제일을 자랑한다.
여수 영취산 진달래도 이름 나있지만 진달래 군락이나 산세는 비슬산에 미치지 못한다고.
산이 높고 산 정상부와 능선에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4월말경 늦게 만개한다고 하고~~~~
대견사지(大見寺址)에는 대구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42호인 고려 시대의 대견사지 삼층 석탑이 있다. (사진 좌측에 보이는 탑을 말 하는 듯)
전성기에 이 절은 비슬산의 중심사찰이었다고 한다.
산 밑에 있는 소재사(消災寺)는 옛날 이 절의 식량이나 각종 생활용품·의식용품 등을 공급하던 곳이었다고 하며,
소재사 앞터에는 방앗간을 비롯하여 두부공장·기왓골 등도 있었다 한다.
애초에는 그냥 지나칠 계획이었는데 조화봉 쪽으로 갔다 오기로 했다
강우레이더는 낙동강 유역의 집중호우, 돌발강우 등을 24시간 연속 감시함으로써 낙동강유역의 홍수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역활을 한다고~~
"강우 레이더 관측소" 앞쪽으로 톱(칼)바위가 보인다
다리에서 바라본
톱(칼)바위
비슬산 조화봉
비슬산 산행 중에 유일한 내 사진
아!~놔 진짜 저걸 다 어쩐다냐 큰일이다
요 근래 몇 주째 사흘이 멀다하고 각종 모임에 빠짐 없이 적극적으루다 참석 했더만
영광의 산물이라고 해야 하나~~~~아! 심하다
조화봉에서 바라본 대견사
모르는 내가 봐도 절 터 한번 잘 잡았다고 생각 된다
가야 할 앞쪽의 월광봉과 뒤쪽의 비슬산 정상
진달래는 정상부근, 988봉 부근 아래, 대견사 터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대견사터 북쪽 광활한 30여만평의 산자락이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이며, 진달래가 가장 곱고 밀집되어 있는 곳은 988봉 부근 아래 산자락이라는데.
지도에 아무리 찾아봐도 988봉이 어딘지 모르겠다는~~~~~`
뒤에 따라 가니까 온갖 주문를 다 한다
이제는 걸어가는 뒤태를 찍어 달랜다
진달래는 4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4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4월 하순경 참꽃(진달래)제가 열린다.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등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다
(琵瑟山."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정상에서 도성암 방향으로 본격적인 하산
지루하고도 긴 급경사길을 내려오면 도성암 갈림길 도착
이쪽을 들머리로 잡지 않은게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만큼 급경사였다
벚꽃이 바람에 흩날려 운치를 더해주는 수도암
사진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는데 바람이 불때 흩날리는 꽃잎이 므쪘다는~~~`
수도암은 신라 혜공왕때 도성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수도암은 유가사 산내암자이며, 비구니수행 도량이다
수도암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주차장으로 내려 간다
비슬산 참꽃 축제기간쯤에 오면 아주 좋을듯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을 듯~~~~~~~
이 봄에 이렇게 만개한 진달래을 보기 위해 다시 여기 비슬산을 찾게 될런지~~~
꼭 다시 와서 제대로 핀 진달래를 보고 싶은 마음은 변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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