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창녕 화왕산 2016-01-16

몰라! 2016. 1. 17. 20:56

이번 산행은 2010년10월 발걸음 이후 오랫만에 창녕 화왕산으로 향한다

그때는 지금 처럼 산에 그다지 흥미를 가지지 않을 때였고 그러다 보니 일년에 고작 몇차례 다니는 정도 였다

그때는 울산에서 창녕까지 시간이 제법 많이 걸렸지만 지금은 밀양까지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된 덕분에 편리하게 금방 이동 할 수있다

 

 

 

높이 757m. 태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관룡산(739m)·구현산(524m) 등이 있다. 평탄면이 나타나는 동쪽 사면을 제외한 대부분이 급경사를 이루며, 남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물은 옥천저수지로 흘러든다. 사방으로 뻗은 능선의 억새풀이 장관을 이루며, 봄의 진달래도 절경이다.

도성암 일대의 지하골계곡은 푸른 대나무와 소나무 숲이 맑은 물과 어우러져 경치가 뛰어나며, 이 계곡을 따라 오르면 석축산성인 화왕산성이 있다.

둘레 약 2.7km의 화왕산성은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과 의병 990명이 분전한 곳이다. 성내에는 삼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용자의 정기를 받아 창녕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다.

 

 

 

옥천 매표소 주차장에서 바라 본 관룡산

 

 

 

산행 경로

옥천 매표소~관룡사~용선대~관룡산~허준 촬영세트장~정상~배바위~비들재 암릉길~학생수련원 코스로 약12km 거리 다

 

 

 

산행 안내도에는 내가 가고자 하는 등산로 표시가 없다

몇년 전에 화왕산에 왔을때는 자하곡 매표소~도성암~제3등산로~정상~배바위~제1등산로로 원점회귀 코스였고

 

 

 

멀리서 봤을땐 왠 돌기둥?  저게 뭔가 하고 상당히 궁금 하게 했다

지금까지 나무 장승은 많이 봤지만 석장승은 처음이다

 

 

 

 

 

 

 

석장승 처음 본다 그래서 좀 신기 하기도 하고

 

 

 

매표소에서 관룡사까지 약1.8km 시멘트 길이라 지루 했다

 

 

 

절 뒤쪽 관룡산 암벽이 사찰을 마치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사찰 경내로 들어가기전 석문을 통과 한다 물론 우측으로 우회로도 있지만

 

 

 

용선대로 가기 위해서는 경내를 통과 해야 한다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데 나는 별 생각 없이 통과 한듯 하다

 

 

 

삼층석탑

 

 

 

 

 

 

 

아주 조용해서 발소리도 미안 해서 조심조심 통과 했다

 

 

 

대웅전

 

 

 

 

 

 

 

경내를 벗어나자 잘 다듬어진 돌계단이 나온다

 

 

 

아래에서 본 용선대

 

 

 

서서히 석불 윤곽이 보이기 시작 한다

 

 

 

암릉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듯한 석불

정식 명칭은 창녕관룡사용선대석조여래좌상

 

 

 

보물 제295호.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관룡사(觀龍寺) 뒷산 오른편 능선인 용선대(龍船臺)에 있는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다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에 관한 문헌 기록과 명문이 남아 있지 않아 조성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다.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용선대의 ‘용선’은 ‘반야용선(般若龍船)’에서 유래된 듯하다. 반야용선은 사람이 죽어서 저 세상으로 갈 때 타고 가던 배를 말하지만, 이 지명이 석조여래좌상의 성격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사전)

 

 

 

용선대에서 바라 본 암벽지대

 

 

 

관룡산과 구룡산 사이에 해당 한다

 

 

 

용선대를 에서 관룡산으로 향하다 내려다 본 모습

 

 

 

문뜩 매표소에서 입장권에 있던 사진이 이 방향에서 찍은 것이라는 생각이 났다

 

 

 

관룡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 경관이 좋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건너편 화왕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배바위에서 비들재로 이어지는 암릉이 보인다

저기 등산로 이름이 비들재 암릉길이라는 것도 이때 까지는 알지도 못 했고 화왕산 소개하는 인터넷 홈피에도 등산로 표시가 없었다

 

 

 

당겨서 본 배바위

 

 

 

다시 한번 관룡산에서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암벽

 

 

 

등산로

 

 

 

한동안 바윗길 등산로가 이어지고

 

 

 

정상부 바로 아래 급경사 계단

 

 

 

관룡산 정상부는 다소 넓은 공지에 헬기장이 마련돼 있다.

소나무들이 주변에 있어 정상의 조망권은 별로다. 여기서 화왕산 쪽을 쳐다 봤지만 봉우리만 조금 보인다

 

 

 

관룡산 지명에 여러 이야기가 나오지만 이 곳에 절을 지을 때,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고 한 데서 사찰은 관룡사, 그리고 사찰 뒤편 산 이름을 관룡산이라 지었다고 한다

 

 

 

정상석을 십여미터 지나면 갈림길이 나오고 화왕산으로 향한다

 

 

 

옥천 삼거리에 도착

여기서 하산 방향 능선 이름이 비들재암릉길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하지만 여기 지도에도 능선에서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 가는 길은 표시가 없다

 

 

 

갈림길 여기서 박월산쪽으로 능선까지 가서 좌측으로 가면 화왕산으로 갈수 있을 것 같지만 계속 임도를 따라 간다

 

 

임도를 조금 걷다 보니 지겹기도 하고 여기서 지나가는 차라도 만나면 흙 먼지 다 뒤집어 설것 같다는 생각이~~~~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정상부근 근처 인듯 조금 보인다

 

 

 

드라마 `허준` 촬영지

MBC가 특별기확한 작품으로 1999년 1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방영된 드라마로 시청률 63.7%를 보였으니 요즘으로 치면 국민드라마였다.

 

 

 

드라마 허준이 방영 된게 벌써 16년이나 되었나~~~ 세월이 참 빠르게 많이도 흘렀다

 

 

 

 

 

 

 

여기서 허준만 촬영 한게 아니었다

대장금에서 이장면은 기억이 난다

 

 

 

상도 드라마 이름은 들어 봤지만 내용은 잘 모른다

 

 

 

이 드라마는 기억이 전혀 없고

 

 

 

 

 

 

 

멀리 배바위가 보인다 배바위에 들렀다 남문을 통해 계곡으로 하산 하거나 비들재 방향으로 가거나 둘다 옥천 매표소로 갈 수 있다

 

 

 

동문 도착

 

 

 

동문에서 성벽을 따라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으로 향하다 돌아서서 본 배바위 방향

 

 

 

이쪽은 정상 방향 토요일이라 그런지 산행객이 별로 없다

여기까지 오다 만난 사람이 열명도 안된다 관룡산 이후로는 딱 한사람 만났다

 

 

 

정상부근에서 내려다 본 서문 부근 복원 공사 중이다

 

 

 

화왕산은 과거 화산활동이 활발해 `큰 불의 뫼`란 뜻으로 화왕산이라 불러졌지만 언젠가부터 중간 글자가 `王`자에서 `旺`자로 바뀌어졌다고 한다.

자료를 보니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우리나라 지명을 제멋대로 고치면서 `日`자를 붙였다는 설이 있고,

홍수 피해가 많은 창녕 지역에서 물의 기운을 화왕산의 불기운으로 억제하기 위해 `旺`자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정상에서 본 북측 사면 온통 절벽이다

 

 

 

중간에 보이는 능선은 자하곡으로 내려가는 제1등산로다

예정에 왔을때 저기로 하산 했었는데 암릉구간이라 산행 하는 재미가 좋은 곳 이다

 

 

 

서문을 지나 배바위로 향하다 돌아 본 정상

 

 

 

자하곡으로 뻣어내린 능선 다시 한번

 

 

 

배바위

전설에 배를 여기 바위에 묶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몇년전까지 정월 대보름이면 화왕산 억새 태우기 축제가 있었지만 불상사가 있고 부터 지금은 하지 않는다

 

 

 

비들재 암릉구간 안내 표지판

 

 

 

배바위를 뒤로하고 비들재로 향한다

 

 

 

비들재로 가는 갈림길

 

 

 

여기서 봤을때는 저기로 등산로가 있기나 할까 싶다

 

 

 

비들재로 가다 본 자하곡으로 내려가는 등산로 구간

 

 

 

이쪽으로 다니는 산행객은 별로 없는 듯

 

 

 

 

 

 

 

여기 바위들은 대부분 납짝하고 길쭉 한게 한개나 여러 겹으로 인절미나 식빵을 세로로 세워 놓은 형상을 하고있다

 

 

 

아직 이쪽길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모양이다

 

 

 

기암괴석이 줄지어 서있어 보는 즐거움에 느긋하게 뒤도 돌아보고 어슬렁 거리면서 걷고 있다

 

 

 

화왕산 정상 방향으로도 보고

 

 

 

걷는 내내 이어지는 멋진 풍경들

 

 

 

걷다가 문득 허기가 진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는다

 

 

 

여기가 658봉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계속 직진하면 비들재까지 가야 하고

 

 

 

658봉에서 바라 본 전방의 암릉

 

 

 

658봉의 이정표 여기서 옥천매표소로 내려간다

 

 

 

658봉에서 지나온 쪽으로 돌아 보고

 

 

 

조금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와 잠시 고민하다 시그널이 많이 붙어 있는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 한다

 

 

 

내려오는 급경사면이 제법 만만치 않았다

내려 오면서 용을 썼더니 땀까지 났다

 

 

 

탱자나무가 보이는 걸로 봐서 거의 다 내려 온듯 하다

 

 

 

더디어 계곡에서 탈출

우측으로 수로인듯 한 것이 보인다

처음에는 이쪽으로 들머리를 잡을까도 생각 했다가 정확한 들머리를 몰라서 찾기 쉬운 관룡사로 산행을 시작 한 것이다

 

 

 

이곳으로 올라 온다면 저 수로를 표시로 삼아 찾는다면 쉬울 듯

 

 

 

창녕 학생수련원이라는데 관리가 잘 안된 모습이다

 

 

 

오늘 산행은 관룡산 정상 이후로는 그다지 힘든 구간도 없었고 빼어난 경치와 황금빛 억새 물결~~~

산성 부근에서 눈발이 날리는가 했는데 금방 멈춰서 아쉽기도 했다

화왕산은 사시사철 산행객들이 붐비는 곳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암릉을 제대로 볼려면 겨울이 제일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