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비온다고 해서
장거리 이동은 포기하고
멀리 가지 못 할때 한곳씩 골라서 갈려고
쌈지돈 처럼 꼬불쳐 놓은 산행지들 다 거덜나고
이제 근처에는 가 본적 없는 곳들 중에 마지막으로 남은 경주 마석산으로 가 본다
경주 마석산[ 磨石山, 531m]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와 외동읍 제내리에 걸쳐 있다.
산 상봉에 있는 바위가 맷돌처럼 생겨 일명 맷돌산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여 마석산(磨石山)이라고 하였다.
경주 마석산 산행지도
경주 마석산
산행경로
북토리 밀양박씨 재실(석은재)~마석산 정상~용문사~마석산 정상~밀양박씨 재실
산행거리: 8.9km, 산행시간: 3시간 45분, 휴식시간: 12분, ( 전체 소요시간: 3시간 57분, )
밀양박씨 재실 석은재 앞 공터에 주차 후 산행 시작
네비에서 석은재는 검색 안되므로 "경주시 외동읍 북토안길49-32"로 혹은
지번 주소 "경주시 외동읍 북토리 산62-1번지"로 찾아도 된다
먼지털이는 설치 되어 있었지만 사용은 해보지 않았다
주차장에서 10여분 정도 올라 가면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 지나면 곧바로 농장이 나오는데
멧돼지 때문에 그물을 쳐 놓아서 "죄송 하지만" 그물 들고 지나 가 달라는 푯말이 있다
건물 좌측 길따라 올라 가서 우회전 하면 등산로가 보인다
사실상 실질적인 산행 들머리
묘지 몇기 지나고 능선으로 올라 서면 줄지어 선 바위들이 나온다
여기가 지도상의 전망바위 인 듯
전망바위에 올라서면 내려다 보이는 들판
삼지창바위 아래에서 바라 본 토함산 방향
삼지창바위
가까이서 본 삼지창 바위
삼지창바위 위쪽에서 바라 본 토함산 방향
아것도 삼지창 바위
저기 올라 가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고소공포증 때문에 절대로 못 올라 간다^^
삼지창바위에서 조금 올라 서면 "선바위"가 나온다
살짝 다른 각도에서 폰으로 찍은 것
선바위와 부근의 바위들
요기도 올라 가 보고 싶지만^^
올라 갔다 치더라도 오늘은 사진 찍어 줄 사람이 없다
여기서 "가시개바위"는 우측으로 내려 가야 한다
가시개바위는 우측으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여기가 "가시개바위"인 듯
가시개는 가위을 가리키는 경상도 동남지방의 방언이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 본 가시개바위
대포바위 같은 곳 지나서 좌측으로 내려 가면 얼굴바위가 있다고 해서 가 본다
저녁에 비온다더니 벌써부터 하늘은 우중충 하다
얼굴바위
정면에서 본 얼굴바위
이것은 이름 없는 바위
더디어 마석산 "맷돌바위" 도착
바위가 맷돌처럼 생겨 일명 맷돌산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여 마석산(磨石山)이 되었다고 한다
윗쪽에서 본 맷돌바위
"어처구니"라는 말이 원래 맷돌의 손잡이를 일컫는 말이라고
흔히 난감한 상황에서 쓰는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표현은
맷돌의 손잡이가 없어 난감한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용하던 말이라고 한다
정상은 맷돌바위 지나서 직진이고
유두바위는 우측으로 내려 갔다 되돌아 와야 한다
유두바위
당겨서 본 유두바위
유두바위 근처 아래쪽
지도상에는 유두바위 아래쪽에 대포바위가 있다는데~~~
이것이 대포바위는 아닌 것 같고
마석산 정상(531m)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3km가 안되는 듯
처음 출발 할 때부터 용문사까지 갔다 되돌아 올 생각이었기 때문에
거리낌 없이 용문사 방향으로 내려 간다
정상 아래 갈림길
직진은 남산방향으로 가는 등로 나는 좌측으로 내려 가야 한다
지도상 갈림길 주의라고 되어 있는 곳에서
주등로 벗어나서 우회로 따라 왔더니 다시 주 등로와 만나게 된다
지도상 "갈림길 주의" 하라는 곳
어디로 가던지 만나게 되어 있더라^^
용문사에서 정상으로 오르내리는 등로는
대부분 완만해서 크게 힘든 구간이 없다고 보면 된다
정상에서 용문사까지 내려 오는데 35~40분 정도 걸린 듯
용문사 백운대 마애불입상
통일신라시대 후기의 불상으로 높이 4.55m.
1985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불상 주위를 감실(龕室) 형태로 파내고 그 윤곽을 나타내었지만 얼굴과 왼손만 완성했을 뿐 나머지는 미완성이다.
되돌아 갈 때는 갈림길에서 우회로가 아닌 능선따라 주등로로 올라 간다
다시 갈림길 합류 후 좌측 정상 방향으로
용문사에서 다시 정사으로 되돌아 왔다
용문사에서 되돌아 오는 시간은 40~45분 정도 소요 된 듯
이제는 북토리 출발 지점으로 하산 한다
선선한 바람이 밀려 오는 것이 금방 비가 내릴 듯한 분위기
출발지로 되돌아 와서 산행 마무리
정상에서 여기까지 내려 오는데 걸린 시간은 30여분
최단거리 코스 산행을 선호 하는 사람은 북토리에서 출발 해야.....
마석산 북토리 코스는
삼지창바위에서 내려다 보는 뷰가 멋있었고
단점은 코스가 너무 짧아서 제대로 산타는 기분 낼려면
고위봉쪽 능선과 연계 산행을 해야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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