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3일 오늘은 5일 연속으로 쉬는 마지막 날이라 그 동안 산행으로 약간 피곤 하기도 하고 하루 쉴 생각으로 조용한 오전을 보내면서
오후에 컨디션 봐가면서 문수산에나 가 볼까 이런저런 생각중에 전화가 와서 봤으니 학교 및 회사 선배님이 산에 가 잔다
평소에 산에 잘 안가는 분인데 망설임 없이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 후다닥 베낭을 챙겨 집을 나서 약속 장소에서 어디로 갈것인지 물어보니
정해진 곳이 없다고 해서 그냥 간단하게 주암계곡으로 가자고 했더니 좋으시다고 해서 출발~~~
경상남도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걸쳐 있는 산.
북쪽과 서쪽은 급경사를 이루나 동쪽 사면 일대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사자평(獅子坪)이라 불리는 광활한 고원을 이루고 재약산의 남동사면으로 이어진다.
동쪽과 남쪽 사면에서 각각 단양천과 시전천이 발원하며 북쪽은 곡저평야로 농경지대를 이루고 있다. 수림은 주로 참나무류의 단순림을 이루며 사자평고원의 억새풀 군락이 장관을 이룬다.
산행코스
주암마을~주계바위(심종태바위)~쉼터~천황산(사자봉)~쉼터~주암계곡~주암마을 10.8km
산행시간: 5시간15분 (휴식시간 1시간 포함)
주암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면 주차비 4,000원이다(가게 상호는 기억이 안난다-지도상 P로 표시 된 곳)
사진 정면쪽 계곡을 따라 백여 미터 가다 주암계곡을 건너 주계바위로 올라간다
주계바위 조금 아래 로프구간
봄에 왔을때 기억으로는 가늘고 낡은 로프가 걸려 있었는데 굵고 튼튼한 로프로 바뀌어 있다
주차장에서 GPS상 거리로 약 800미터 4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주계바위(심종태바위)
심종태바위에 관련된 전설은 다음과 같다.
옛날 배내골에 심종태라는 효자가 살고 있었다. 효성이 지극한 심종태는 부모님의 제삿날에 쓸 송아지를 키우다가 어느 날 잃어버렸다. 심효자와 그 부인은 송아지를 찾아 사자평 주위를 며칠간 헤맨 뒤 밤이 되어 잠잘곳을 찾다가 수십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바위 밑에 들어가 자고 있었는데 도적떼들이 그들의 소굴로 돌아 온 것이다. 깜짝 놀란 심종태가 여기서 자고 있는 이유를 말하자 도적떼들은 그 송아지를 자기네들이 잡아먹었다고 말하고, 소 두 마리 값을 주면서 그의 효성을 극찬하였다고 한다. 효자 심종태는 소 두 마리를 사서 한 마리는 잡아서 부모님의 제사에 쓰고, 한 마리는 길러서 수십 마리로 늘려서 나중에는 부자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심종태가 잤던 바위를 가리켜 심종태바위라고 부르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주계바위에서 조금가다 보면 나오는 첫번째 전망지점에서 바라 본 천황산(사자봉)
명품 소나무 포토존
982봉 전망바위 부근에서 돌아 본 심종태바위와 지나 온 능선
천황재 부근의 억새군락지 도착
오후 햇살을 받아 더욱 반짝이는 듯 하다
사자봉을 배경으로
학교 및 직장 선배님
사자봉으로 올라 가는 등산로
사자봉 정상 부근에서 바라 본 재약산(수미봉)
수미산은 불교의 우주관에서 나온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하는 상상의 산. 이므로 수미봉은 표충사와 연관이 있을 듯 하다
정상 조금 아래 사자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 부근
높이 1,189m. 태백산맥 남부의 지맥에 솟아 있으며, 남쪽으로 5㎞ 부근에 있는 재약산(1,108m)과 맥을 같이하여 같은 산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주변에 백운산(885m)·가지산(1,240m)·운문산(1,188m)·정각산(860m) 등이 연이어 솟아 있어, 이 일대를 영남의 알프스라고도 한다.
보통때 같으면 하산 했을 듯 한 시간에 억새구경을 하니 분위기가 새롭다
다시 천황재로 내려와서 바라 본 사자봉
1968년 억새 군락과 2011년 억새 군락 면적 비교
어림 짐작으로 20분의 1로 면적이 줄어 든듯 하다
억새 군락이 줄어드는 것은 비단 여기 사자평만의 일은 아니다 간월재, 영축산 단조성등 영남알프스 전 지역이다 똑 같다
그것이 자연적인 현상이 아닐런지................
산의 서쪽으로는 표충사와 대원암·내원암·진불암·향계암·서상암 등의 사찰과 시전천이 이루어놓은 층층폭포를 비롯해 홍룡폭포(비룡폭포)·금강폭포 등이
절경을 이루어 이 일대를 삼남의 금강이라 손꼽는다. 또한 북쪽 600~750m 기슭 산내면 남명리에는 한여름에 얼음이 얼고,
겨울에 물이 따뜻해지는 이상기온지대인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과 백운암, 기우제를 지내던 호박소 등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표충사-층층폭포-고사리분교-사자평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으며, 밀양에서 얼음골계곡과 표충사까지 수시로 버스가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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