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신불산 공룡능선 설경 2025-03-16

몰라! 2025. 3. 21. 05:32

이번 산행지는 신불산과 간월산

영남알프스 7봉 인증을 위한 산행으로 5봉과 6봉을 인증 마치게 된다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지만 오전 9시 전후로 그친다는 일기예보만 믿고 산행에 나선 것인데

신불산공룡능선으로 오르다 생각지도 못한 뜻밖에 멋진 설경을 맞이하게 되었다

눈덥힌 신불산 공룡능선


신불산~간월산 산행경로

복합웰컴센타~홍류폭포~신불산공룡능선~신불산~간월재~간월산~간월재~복합웰컴센타

산행거리: 10km, 산행시간: 5시간 08분, 휴식시간: 1시간 10분, 전체 소요시간: 6시간 18분,

램블러 기록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와중에 복합웰컴센타 출발 ( 08시경 )

집 나설때는 나만 미친놈 같지만 막상 나와 보면 산에 미친 사람들은 항상 있다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기 때문에

간단하게 신불산과 간월산만 다녀 오기로 한다

복합웰컴센타 조금 지나면 있는 거북바위

비는 계속 내리고

좌측 홍류폭포로 간다

우측으로 계속 가면 임도 지나서 간월재로 곧바로 갈 수 있다

홍류폭포(虹流瀑布)는

폭포수가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서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급경사 계단구간 통과

조금 오르자 땀이 줄줄 흘러 내리기 시작한다

로프구간

오늘은 비가 내리고 있어서

험로는 포기하고 우회로 따라 돌아 가기로 한다

 

 

 

 

 
 
 

 

멀리 배내봉 저승골이 보인다

저승골은 들어 가는 사람은 봤어도 나오는 사람은 못 봤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고도가 높아 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여기로 올라 갔지만 지금은 통제 되고 있다

우회로 따라 돌아 와서 내려다 본 모습

뜻밖의 선물로 멋진 설경 만끽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임도따라 간월재로 갔는지

신불공룡으로 오르는 사람은 몇사람 보이지 않았다

바람도 불지 않고 기온도 낮지 않아서 느긋하게 어슬렁 어슬렁 올라 가고 있다

생각지도 않은 뜻밖의 멋진 설경 눈 호강 제대로이다

신불산공룡능선

직등 하기에는 살짝 쫄아서 우회로 쪽으로 가기로 한다

한폭의 그림 같은 설경이다

멋진 설경에 신난 도망노비

평소 같으면 볼품 없는 우회로 인데 눈내린 설경이라 멋지게 보인다

여기서도 우회로 따라 간다

날씨가 춥지 않기 때문에 손가락이 보이는 장갑을 끼고있다

공룡능선이 끝나는 지점에서 내려다 본 설경

저승골 방향

신불산 정상 직전

나도 폼 한번 잡아 봤다

누운소나무

정상에는 생각보다 산행객이 많지 않았다

간단하게 인증샷 남기고

테크에 자리잡고 쉬어 가기로 한다

 
 
 
 
 
 
 

가성비는 별로이지만 맛은 끝내 준다

한시간 남짖 쉬다가 간월재로 내려 간다

신불산 정상에서 서봉 방향으로 간다

신불산 서봉 부근

간월재로 내려 가는 중

뒤돌아 본 신불산 서봉 방향

조망테크에서 내려다 본 간월재

간월재는

달이 넘어가는 마루고개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 일대에 살았던 화전민들이 밀양과 울산으로 오가던 고갯길이었다.

차량으로 고갯길을 오갈 수 있었으나 현재는 보존을 위해 막아놓았으며

등산객을 위한 매점과 데크, 등산로 목책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신나서 두팔 벌리고 점프 중인 도망노비

간월재에서 바라 본 간월산 방향

간월공룡능선 조망테크 부근에서 바라 본 간월산 정상 방향

간월산 정상 방향

간월산 정상

간월산은 달이 걸리는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영남의 준봉들이 늘어서 있어 알프스라 불리는 능선에 위치하고 있다.

간월산의 능선은 북쪽으로 배내봉, 오두산으로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져

천혜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간월산의 정상부는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쪽 아래 간월재라는 고갯길이 있고 10만평의 넓은 평원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룬다

다시 간월재로 내려 간다

간월재에서 임도따라 등억온천단지(복합웰컴센타)로 내려 간다

지그재그 임도 사이로 가로질러 있는 옛등로따라 내려간다

계곡에 도착

슬슬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 하고

홍류폭포 갈림길 지나고

청량한 물소리 뒤로 하고

복합웰컴센타 부근 계곡에서 진흙 대충 털어내고

복합웰컴센타 도착과 동시에 비가 더 많이 내리기 시작 했다

영남알프스 7봉인증은 이제 영축산 한곳 남았다

다섯번째 신불산 인증 

 

 

 

여셧번째 간월산 인증

 
 

2월말까지 3봉 과 4봉 마친 사람을 보면

4월중에 영축산 한번만 다녀 오면 되기 때문에

3만명 이내에 들어 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

굿은 날씨 속에 별 생각없이 산행에 나섰다가

뜻밖에 멋진 설경속을 거닐 수 있는 행운을 맞이한 즐거운 산행이었다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문수산의 봄 2025-03-31  (0) 2025.04.04
거창 월봉산 2025-03-23  (2) 2025.03.29
청도 육화산 2025-03-08  (1) 2025.03.17
청도 화악산 2025-03-02  (1) 2025.03.08
영남알프스완등 인증 산행 천황산 2025-02-09  (0) 202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