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청도 화악산 2025-03-02

몰라! 2025. 3. 8. 18:03

3주 만에 산행

이번 산행은 청도 화악산으로 가 본다

2일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많이 내리지 않을 것 같아서 무조건 출발 하기로 했다

역시나 비 소식 때문이었는지 산에서 만난 사람은 세사람 밖에 보이지 않았고

안개가 자욱해서 하루 종일 시야 제로 희뿌연 안개만 보다 내려 왔다

오후 2시경 산행 후 나오는데 양 방향으로 차가 막혀 한재에서 30여분 걸려 겨우 탈출 했다

청도 화악산(931.5m)은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각남면 사리와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대항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옛 기록에 화악산(華岳山932m)은 화산, 화악, 둔덕(屯德)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졌다.

화악산 북쪽 능선의 밤티재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한제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부곡천이 흐른다.

화악산 골짜기의 맑은 물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한재골 (상리, 평양리, 음지리, 초현리 일대) 미나리가 유명하다.

산행경로

평양리 중리마을~전망바위~밤티재 갈림딜~화악산 정상~불당골 갈림길~불당골~중리마을 원점 회귀

산행거리: 7.9km, 산행시간: 4시간, 휴식시간: 1시간 10분, ( 전체 소요시간: 5시간 10분 )

램블러 기록

 

 

 

 

 

 
 
 

청도 화악산 지도

평양리 중리마을 공터 주차 후 산행 시작

출발전 정면에 보이는 곳에서 미리 현금 지급 미나리 주문 해놓고 산행 시작

미리 주문해 놓은뒤 산행하고 내려 와서 포장해 놓은 것 받아 가면 된다

평일은 택배 물량 위주로 휴일/주말은 직접 거래 위주로 판매 한다고

이것도 늦게 가면 물량이 딸려서 돈 있어도 구매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 물가 엄청 올랐다더니 미나리 값도 해마다 오르고 있다

재작년 1kg에 1만2천원 이었는데 지난해 1만3천원으로 오르더니 올해는 14,000원 이었다

미나리 사들고 울산 도착 후 지인 가게에서 고기 구워 한잔 하고 산행 뒷마무리 하는 것으로~~~

주차 후 마을 아랫쪽으로 이동

오늘은 모두 다섯 사람으로 일행이 많다

파란집 담벼락 옆으로 등로가 나 있다

 

 
 
 
 

오르다 보면 시멘트 포장길 나오고

오늘도 역시나 도망노비는 줄행랑 모드

나는 맨 후미에서 두사람 걷는 속도에 맞춰서 가고 있다

두사람은 일년만에 산행이라 엄청 힘들어 하고 있다

도망노비와 동급으로 잘 걷는 오늘 처음 따라 오신 분

이 두사람은 오래전 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하산 후 미나리에 고기 구워 먹는 맛에 빠져서 이산에 올 때만 산행에 동참하는데

말로는 힘들어서 다시는 안오겠다고 하면서 봄철이 다가 오면 언제 가느냐고 먼저 나선다^^

힘들어서 죽는다고 끙끙 거리면서 올라 가고 있다

둘다 사망 직전이라고 하는데

너희 들은 모르겠지만 속도 맞춰 뒤 따라 가는 내가 더 힘들다고 ^^

안개 자욱해서 내려다 보이는 게 없다

밤티재 갈림길 도착

잠시 휴식 후 정상 방향으로 간다

청도 화악산(931.5m)은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각남면 사리와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대항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옛 기록에 화악산(華岳山932m)은 화산, 화악, 둔덕(屯德) 등으로 다양하게 불려졌다.

산에 거의 다니지 않는 사람들만 인증샷 남기는 것으로~~~

아래 화악산 방향으로 이동

이 두사람 거의 죽는다고 끙끙 거려서 선두 불러 세웠다

시야도 흐리고

두사람 힘들어 해서 여기서 불당골로 바로 하산 하기로 한다

 

 
 
 
불당골 방향으로 하산

불당골로 다녀 본적이 없어서 이때 까지는 몰랐다

여기 급경사 등로 미끄럽고 장난 아니었다

다섯명 중에 한사람 제외하고 한번씩은 다 벌러덩 넘어졌다

화악산에서 이 코스가 가장 힘들어 보인다

겨울이라 그렇지 여름에 들어 오면

하늘 구경 하기 힘들 정도로 수목이 울창 하다

능선에서 약 한시간 걸려서 천신만고 끝에 계곡 도착

계곡에 내려 섰다고 다 내려 온 것은 아니라는 것

너들바위 지대 지나고

울창한 조릿대 군락도 지나야 하고

능선에서 1시간 30분여분 걸려서 겨우 힘든 구간 빠져 나왔다

이것이 탕건바위인가

중리마을 도착 산행 끄~읏

주문해 놓은 미나리 챙겨서 울산으로 출~발

주변에 나눠 줄려고 1kg/7개 샀더니 거의 10만원이라는 것 ㅎㅎ

봄철이면 가는 청도 화악산

모처럼 동행이 많아서 더 재미있는 산행이 되었다고.....

하산 후 미나리 향 느끼면서 한잔하고 해산~~~

힘들어서 이제 산에 못 가겠다는 사람들 내년 봄에는 아는 척 하기 없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