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이번주 산행은 도망노비와
둘이서 릿지가 있는 곳으로 가기로 되어있었는데
동네 친구이자 초등학교 동기 여자사람친구가 가을 분위기 느끼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도망노비는 계획한 릿지로 함께 가자고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친구 데리고 릿지는
무리일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재약산에 다녀 오는 것으로 결론
재약산 사자평[ 獅子坪 ] 억새군락지
과거 사자암(獅子庵)이라는 암자가 있었다 하여 사자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사자평(獅子坪)에는 밀양8경 중 8경에 해당하는 40만㎡의 사자평 억새평원이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자평 산지 습지는 면적이 약 58만㎡에 이르며, ‘재약산 산들늪’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자평 산지 습지는 2006년 12월 28일에 환경부 습지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재약산 산행경로
주암마을~주계바위~간이매점~사자평억새군락지~재약산~간이매점~주암계곡~주암마을
산행거리: 11.7km, 산행시간: 5시간 25분, 휴식시간: 2시간 20분, ( 전체 소요시간: 7시간 45분, )
램블러 산행기록
주암마을 입구 주차장( 개인사설), 주차비 3,000원,
주소는 울산 울주군 상북면 배내주암길 108-1
주차장에서 계곡으로 올라 가는 등로는 공사중
주등로 입구 좌측 화장실 앞으로 계곡으로 가는 등로가 있다
주암계곡 합수부 건너서 능선길로 올라 간다
이친구는 초등학교 친구이자 동네 친구
이친구도 도망노비와 같이 초등학교 6년을 한교실에서 같이 보냈다
이쪽 능선에서 제대로 된 단풍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허벅지 땡겨서 힘들다고
나무잡고 난리 부루스 떨고 있는 중
난이도 무시해도 되는 로프구간
여기도 쉽게 올라 갈 수 있는 로프구간
저 건너 뒷편이 배배고개 부근
친구 왼손 아래 부근이 공영주차장이다
처음에는 조금 망설이더만 신났네~~
두사람 서로 사진 찍어 주면서 말 되게 많음^^
두 사람 사진 찍고 있는 곳에서 본 조망
가운데 뽀족한 봉우리가 능동산이다
주계바위 정상부로 올라 가는 중
주계바위 (775m)
주차장에서 4~50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다
주계바위에서 바라 본 건너편 간월산
조망처에서 바라 본 주암계곡과 천황산 방향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들~~
출발 하자니까!
사진 찍어 달라고 버티고 있는 중^^
천황산 정상부
여기서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 재약산은 보이지 않는다
당겨서 본 천황산 정상부
저어기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에서 쉬어 갈 예정
운무에 가려진 간월산과 신불산 정상부근
조망처에서 쉬면서 내려다 본 주계바위 능선
주암삼거리 부근 계곡길 합류지점
간이매점 앞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직진하면 바로 재약산으로 쉽게 올라 갈 수 있지만
우리는 사자평억새군락지로 크게 돌아서 고사리 분교 방향에서 정상으로 올라 간다
목교 건너면 서서히 억새군락지가 시작 된다
한친구는 먼저 가고 보이지 않는다
현재 위치는 죽전마을 갈림길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죽전 마을로 갈 수 있다
나중에 어차피 만나게 되지만 좀더 내려 가면 죽전마을로 가는 더 좋은 길이 있다
햇살에 더욱 하얗게 보이는 억새
도망노비와 한친구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이산가족 된 상황에서 계속 이친구는 사진 찍어 달라고 ^^
그래 두녀석이 여기서 가 봐야 어디 가겠나 정상에서 만나게 되겠지~~~
사진 못나와도 나는 모른다고 사전공지 하고~~~
쵸충사 방향으로 내려 가다
진불암 혹은 재약산 방향으로 우틀 하면 된다
가을 만끽
뽀송뽀송해 보이는 억새꽃
여기서 이러고 있을 때가 좋을 때다^^
조금만 지나면 천국의 계단이 될지 지옥의 계단이 될지...
하여튼 엄~청 긴 계단구간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너는 아직 모르지 ㅋㅋ
재약산
그 문제의 계단 구간 도착
여기서 도망노비에게 전화 했더니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저 위에까지 올라 가면 끝이냐고
가다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출발~~~
이 친구 숨넘어 가겠다고...
끝인가 하는 순간 또 계단구간 시작
천신만고, 악전고투 중
재약산 정상
천년고찰 표충사 뒤에 우뚝 솟은 재약산(주봉 : 수미봉 1119.1 m)은
영남알프스 산군 중 하나로 사자평 억새와 습지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 및 친구들과 가볍게 산행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명산이다.
나도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장 남겨 본다
재약산 정상에서 천황산 방향으로 조금 가서 우측 주암계곡 방향으로 내려 간다
갈림길에서 빼꼼히 보이는 천황산 정상부
천항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전에 지나 갔었던 간이매점
여기서 주암계곡으로 내려간다
주암계곡으로 내려 가는 등로
주암계곡 등로는 대부분 경사가 완만하다
사천왕사인가 하여튼 지금은 암자가 비어 있다
단풍은 다 떨어지고 남은게 거의 없다
잠시 발 담그고 쉬어 가기로 한다
물소리 시원하게 들리고
쳐다 본 주계바위
단풍은 없지만 가을 분위기는 제대로 인 듯
바위산으로는 못 갔지만
친구들과 가을 분위기는 제대로 느낀 산행
이번 산행이 사실상 올해 가을 산행은 마지막 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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