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천성산 억새산행 2024-09-18

몰라! 2024. 9. 25. 05:20

추석 연휴 마지막날

멀리 가는 것은 돌아오는 길 도로 정체 걱정 되어서 안겠고

아침부터 오늘 날씨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일기예보도 있지만

집에서 하루종일 딩굴딩굴 할 자신은 없고

가까운 곳으로 때이른 억새구경 갔다 오기로 한다

먹고 마시고 놀다 보니 궁디 무거워 힘들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수월해 보이는 천성산으로 간단하게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한다

천성산 화엄벌(늪)

화엄늪이 위치한 화엄벌은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일천여 명의 제자에게 금북을 치며 화엄경을 설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천성산(원효봉) 산행경로

홍룡사주차장~원효암계곡~원효암~ 천성산(원효봉)~화엄벌~홍룡사~홍룡사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9.1km, 산행시간: 4시간, 휴식시간: 15분, (전체 소요시간: 4시간 15분 )

천성산 화엄벌 산행지도

홍룡사 주차장에 주차 후 산행시작

주차비 무료이며 화장실도 있다

주차장에서 홍룡사로 가지 않고

편백숲길 지나서 원효암 방향으로 곧장 올라 간다

화엄벌 가는 길은

원효암으로 가서 정상부터 먼저 가는 방법과

홍룡사로 가서 화엄벌 먼저 먼저 들렀다 정상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원효암 코스 경사도가 완만해서 올라 가기 쉬우므로

원효암으로 올라 갔다가 정상 찍고~화엄벌억새군락지~홍룡사로 하산하는 것을 권장 하고 싶다

편백나무 숲길 지나고

습도가 높아 땀은 줄줄 흘러 내리고

그 와중에 새까만 산모기 엥엥 거리는 소리에 정신이 없다

물봉선이라고 했던가

맞지 싶은데 아니면 말고^^

너무 더워서 당분간? 휴식

원효암까지 가는 도중에 유일하게 딱 한번 트이는 조망처

조망처에거 내려다 보이는 양산시내

저 뒷쪽이 아마 오봉산쯤 되지 싶다

원효암 도착

좌측 원효암에 들어 갔다 되돌아 나와서 정상으로 올라 간다

 
 
 
 
 
 
 

원효암은 천성산(922m) 정상 아래 750m 지점에 자리 잡은

원효암은 646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천년고찰이다

 
 
 
 
 
 

우측이 정상 가는 길

계속 나가면 주차장인데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최단거리로 천성산에 다녀가는 사람들도 많다

나는 최단거리로 정상 가는 것은 산행 하는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어서 최단거리로는 다니지 않는다

여기서 비로봉(천성산2봉) 갔다 올까 망설이다가

가봤자 운무가 있어서 시야가 좋지 않다는 핑계로 바로 좌측 정상 방향으로 올라간다

 
 
 

 

여기서 좌측으로

날씨는 후덥지근 영락없는 한여름 분위기인데 억새가 활짝 피었다

날씨만 아니면 영락없는 가을 분위기인데

뒤돌아 보니

저멀리 능선에 예전에 없었던 조망데크가 보인다

바람 한점 없이 조용하다

여기만 올라 가면 정상이다

원효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1,000명의 승려를 《화엄경(華嚴經)》으로

교화하여 모두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에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많은 계곡과 폭포 및 뛰어난 경치로 인해 예로부터 소금강산(小金剛山)이라 불렀다.

정상에 아무도 없었다^^

제1봉 원효봉에서 바라 본 제2봉 비로봉 방향

공사 중인건지 끝난건지 모르겠는 조망데크

정상에서 내려다본 화엄벌 방향

정상에서 화엄벌로 내려 가는 중

체감 하는 기온은 한여름인데

시각적으로 보이는 풍경은 가을이다

뒤돌아 본 정상 방향

아주 오래전이지만

여기서 우측으로 들어 가면 비로봉으로 갈 수 있었다

지금은 아는 사람들만 다니는 야매 등로가 되어 버렸다

흐렸다 맑았다 하는데 비는 내리지 않을 것 같다

셀카 한번 찍어 봤는데

뒷 배경이 전혀 안나왔네 ^^

조용해서 세상 좋았다

화엄벌에서 처음으로 마주친 산행객 한분

억새군락 넘어로 보이는 양산시

뒤돌아 본 정상 방향

하산방향

다시 정상 방향

여기는 하산 방향

저기 끝에서 좌측 홍룡사 방향으로 하산 한다

다시 정상 방향

좌측으로 내려 가면 홍룡사

천성산 화엄벌(늪)

화엄늪이 위치한 화엄벌은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일천여 명의 제자에게 금북을 치며 화엄경을 설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늪지대

돌탑부근 조망처에서 바라 본 화엄벌

제2봉 비로봉 방향

마지막으로 정상 방향 한번 더 봐주고

제법 가파른 등로

미끄러울 것 같아 걱정 했었는데

신상 메트로 단장이 되어서 쉽게 하산

 

 
 
 
 
사진으로는 완만해 보이지만 제법 경사가 심하다
내려 가다보니 두세팀 이쪽으로 올라 오다 엄청 힘들어 하면서 쉬고 있었다
 
 
 

홍룡사

폭포로 올라 간다

시도 때도 없이 찔끔 그렸지만

비 다운 비 내린지는 오래 되다 보니 폭포가 말랐다

여기가 폭포 맞는지 ^^

긴 연휴에 찌뿌둥 상태불량~~~

컨디션 회복 차원에서 가을 분위기 즐기면서

천성산 화엄벌 가볍게 한바퀴

생각보다 산행객이 많지 않았다는.......

그러고 보니 이틀 출근 하면 주말인데

주말에는 비 내린다는 일기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