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다음날 함양 거망산 산행에 나섰다
처가가 거창이라 처가에 왔다가 처음에는 현성산~금원산~기백산이 목표였는데 집사람과 처형, 처남이 거망산에 꼭 갈일이 있다고 전날 저녁부터 계속 압박 아닌 압박을
해서 마지 못해 함양 거망산으로 향했다
나 이외에 사람들은 산행에는 관심이 없고 다른 목적을 가지고 가는터라 나 혼자만 산행이라 말하기도 민망한 산행을 하게 되었다
나 혼자 산타기도 그렇고 하여간 6km도 채 되지도 않는 거러를 내가 아주 싫어 하는 같은 길 갔다 되돌아 오는 코스다
높이 1,245m. 남쪽 기슭에 용추사(龍湫寺)가 있는 기백산(箕白山:1,331m)을 북으로 마주하고 있다. 지우천(智雨川)은 기백산에서 발원하여 거망산 사이를 관류하여 남강으로 흘러간다. 거망산은 용추교에서 출발하여 용추폭포와 용추사를 거쳐 정자벌 입구에서 오른쪽 계곡길을 타고 능선에서 왼쪽으로 굽어들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지장골 남릉을 따라 주능선까지 오르는 산길은 억새와 조릿대ㆍ싸리나무ㆍ잡목림이 빽빽이 들어차 길이 안 보일 지경이다. 주능선을 따라 거망산으로 오르는 일대는 억새로 덮여 있다. 덕유산과 지리산의 연봉들이 거대한 연꽃잎처럼 뚜렷이 보이는 주봉우리에 서면 황석산(黃石山:1,235m) 정상 밑까지 이어진 능선은 온통 참억새로 뒤덮인 억새 대평원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백두대간의 산줄기 소백산맥이 덕유산과 남덕유산을 치솟게 하고 다시 남덕유산에서 뻗어내린 산세가 월봉산(月峰山)을 거쳐 기백산·금원산(金猿山:1,353m)·거망산·황석산을 옹골차게 빚어놓았다. 이들 네 산에서 흘러내린 골짜기 물이 용추계곡을 지나 지우천을 이룬다. 깊은 계곡은 수량도 풍부하며 심원정에서 용추폭포까지 주변에 기암괴석이 널려 있고, 용소와 크고 작은 폭포들이 시원스레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6·25 때 빨치산 여장군 정순덕의 활동무대가 바로 거망산이다. 정순덕에게 잡힌 국군 1개 소대가 무기를 빼앗기고 목숨만 건져 하산한 사건이 최근에야 밝혀졌다. 거망산에서 황석산까지 종주하고 우전마을 거쳐 봉전마을의 거연정으로 하산하는 데 7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산군이 빼어난 네 산을 함께 오르자면 2일은 잡아야 한다.
용추사는 484년(신라 소지왕 6년)에 창건한 장수사(長水寺)의 암자로 일주문만 남아 있다. 하산을 거창군으로 하면 수승대(搜勝臺) 일원의 명승지를 즐길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거망산 [擧網山] (두산백과)
거망산 정상
출발 할 때 디카를 챙겨오지 않아서 폰으로 몇장 찍었다
산행 안내도
옛 장수사터 일주문
신라시대때 창건되어 한때 승려가 200여명에 이러는 대가람 이었다는데 6.25전란때 소실 되었다고 한다
아직 단풍은 제대로 물들지 않았다
태장골에서 능선에 올라서면 좌측은 거망산, 황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우측으로 가면 금원산, 기백산으로 갈수 있다
사진 가운데 낮게 보이는 봉우리가 거망산이다
마음 같아서는 황석산까지 가고 싶지만 산 중턱 계곡에서 기다리는 일행들 때문에 아쉽다
거망산 정상에 도착 잠시 사방을 조망 하다 되돌아 내려 온다
올라 올때는 역광이라 사진이 제대로 안나와서 돌아 오다 찍은 사진 짧은 암릉구간 밧줄이 있지만 그냥 가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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