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울산 대운산 2015-09-13

몰라! 2015. 9. 14. 20:13

처음 계획된 산행지는 거창 현성산~금원산~기백산 이었는데 추석이 멀지 않아 벌초 하느라 이동이 많아 교통이 혼잡 할것 같아 가까운 대운산으로 산행지를 변경 했다

대운산은 2010년 5월경 다녀 온 이후로 오랫만에 가 본다

산행 일: 2015년 9월 13일

아주 어릴때 부터 친구 두 녀석이랑

총 소요시간: 6시간25분(휴식시간 1시간50분 포함)

산행거리: 약11.2km

 

대운산은 울주군 온양면 운화리에서 양산시 웅상면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 있는 높이 742m의 산이다. 이 산의 초명은 동국여지승람이나 오래된 읍지에 불광산으로 되어 있었으나 언제 인가부터 대운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대운산 계곡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큰 호박소(일명:애기소)가 보인다. 옥류같은 맑은 물이 흐른다. 녹음낀 등산로가 대운산 주봉과 둘째봉 사이로 길이 나 있다. 이 계곡을 도통곡이라 한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이 골짜기 용심지(암자)에 살면서 도를 닦았다 하여 도통곡이라 전해온다

남동쪽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장안사, 동쪽 산기슭에는 내원암이 자리잡고 있다.

 

 

 

이 친구는 낙화산 산행 후 오랫만에 함께 하는 산행이다

 

 

 

산행 코스

 

 

 

 

상대주차장에 주차 후 내원암 쪽으로 출발

 

 

 

내원암으로 올라 가는 길 아주 조용하고 맑은 계곡물 소리 흘러 가는 소리에 기분이 상쾌하다

 

 

 

이 친구는 아주 느긋하고 여유롭게 걷고 있다

 

 

 

450~500년쯤 된 팽나무로 기억 되는데 노거수로 보호 되고 있다

 

 

 

내원암 입구에서 좌측 계곡을 건너 능선으로 올라 왔다

 

 

 

오랫만에 하는 산행이라 그런지 힘들다고 나무를 붙잡고 가쁜 숨을 몰아 쉬고있다

예전에는 산을 참 잘 탔는데 요즘은 저질 체력으로 바뀌었는지 산 타는게 신통치 않다

 

 

 

대운산2봉을 얼마 남겨 놓지 않고...........

한 녀석은 뒤도 안 돌아 보고 혼자 올라 가고 보이지 않는다 

 

 

 

더디어 대운산2봉 정상 도착

 

 

 

이 녀석은 간밤에 늦게까지 마셨다고 하더니 먼저 올라와서 이렇게 벌러덩 누워서 졸고 있다

 

 

 

골뱅이+돌문어 무침 안주에 태화루 맛은 일품이다

2봉 정상에서 조금은 이른 점심을 신나게 먹었다

 

 

 

에~고!

이 친구 이거 왜 이러나? 어제 마신 술이 아직 덜 깼냐?

도대체 그 비닐 장갑을 왜 그 쪽 손에다 끼고 난리냐고? ......................아! 정말 너 땜시 미쳐 버리겠다

 

 

 

식후 변장술 실시 중

 

 

 

대운산2봉에서 대운산정상으로 이동 중

 

 

 

산행객이 띄엄띄엄 보이지만 아주 조용해서 걷기에 아주 좋다

 

 

 

5년전에는 여기 이길이 이렇게 까지 넓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철축제때 소형 터럭이 올라 오는지 등산로 주변이 많이 훼손 되었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한 녀석은 또 앞서 가버리고 이친구만 찍어 본다

 

 

 

대운산 정상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이 높고 아주 맑다

 

 

 

정상에서 잠시 앉아 휴식 중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니 동해 바다가 훤희 내려다 보인다

대운산에서 바라 보는 일출도 나름 괜찮다고 하는데 여기서 일출 볼 일은 아마 없을 듯 하다 

 

 

도통골 입구로 하산 완료

도통골 입구에서 약1km 상류 쪽에 있는 구룡폭포 까지 갔다 오기로 한다

 

 

 

이 친구는 힘들다고 주차장으로 직행 하고 둘이서 구룡폭포로 향한다

 

 

 

구룡폭포

도통골 입구에서 구룡폭포 까지는 완만한 경사라 힘들이지 않고 편안 하게 갈 수가 있다

 

 

 

오늘도 즐거운 산행 이었고 다음 산행을 기약 하면서...................

현성산~금원산~기백산은 올해 안으로 다녀 올 수 있으려나

다음 달에 세석대피소 1박 하는 걸로 해서 지리산 산행도 계획 중이지만 대피소 예약이 잘 되어야 하는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