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누가 뭐래도 계곡 산행이 최고다
영남알프스에 많은 계곡이 있지만 수리덤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소위 말해서 알고 있는 사람만 알고 있는 곳으로 사람 발길이 뜸한 곳이다
오늘 산행은 수리덤계곡에서 시작해서 계살피계곡에서 마무리 하는 코스이다
수리덤계곡
산행경로
삼계리마을회관입구~수리덤계곡~문복산 정상~계살피계곡~삼계리마을회관입구 원점회귀
산행거리 : 11.9km 산행시간 : 5시간 55분, 휴식시간 : 1시간 25분, ( 전체 소요시간: 7시간20분 )
삼계리 마을 회관 입구 도로변에 주차 후 삼계리 서낭당을 지나서 수리덤계곡으로 간다
배너미, 생금비리, 개살피라는 세 개의 계곡이 모이는 곳이라서 삼계리(三溪里)라고 부른다
삼계리에서 운문사 방향으로 5분정도 걷다
보면 수리덤계곡 입구가 나오면 우측 다리를 건너서 안쪽으로 들어 가면 된다
옹강산 들머리 지나고
산행 시작 15분쯤 경과
삼계리 마을 회관에서 거리상으로는 약 2.0km 쯤 되며
시간으로는 25분쯤 걷다 보면 수리덤 오토캠핑장 입구에 도착 할 수 있다
앞쪽 다리를 건너면 캠핑장이 나온다
오토캠핑장 앞 수리덤계곡
수리덤오토캠핑장을 가로질러 안쪽으로 들어 가면 된다
오토캠핑장 지나서 사방댐이 보이면 제대로 찾아 온 것이다
친구 녀석은 물에 들어 간다고
제대로 준비 해 와서 갈아 신고 있다
나는 등산화 신고 그냥 물에 들어 갈 작정이다
계곡 산행전 내가 먼저 입수^^
왠일?
사진을 다 찍어 준다고
시간이 약간 이르긴 하지만
오늘 계곡에는 우리 밖에 없는 듯 (8시40분경)
역시 여름은 계곡 산행이 국롤
계곡 좌측으로 등로가 있지만
그 등로로 걸어 본적은 한번도 없다
능선으로 올라 가기전에는
계속 계곡따라 가기 때문에 물에 들어 가지 않고 갈 수가 없다
수리덤계곡에는 이름 없는 소와 폭포가 계속 이어 진다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것이 문제이긴 하나
굳이 문복산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하루 시간 보내기에는 멋지다
계곡 따라 올라 가면 바위가 미끄러울 것 같아도
여기는 계곡이 깨끗하고 수량이 많아서 이끼가 거의 없기 때문에 미끄럽지 않다
폭포 우측으로 깊숙히 동굴 처럼 되어 있다
이곳은 우회로를 이용하지 않는
한 물에 들어 가지 않고는 통과 하기 어렵다
어쩌다 한번 내 사진도 있길래 남겨 본다
어~이!
동생 다리 짧아서 엉덩이까지 물에 잠겼네^*^
수량이 많을 때에는 상당히 통과 하기 어려운 곳
맨 처음 왔을 때는 어렵게 올라 갔었는데 몇번 오니까 요령이 생겨서 쉽게 올라 간다
산행 시작 1시간 15분쯤 경과 해서
오늘의 하이라이트 포인트 쌍폭 도착
언제나 여기서 쉬어 가는 곳이다
가만히 있어도 그냥 미끄러져 내려 간다
폭포수가 얼마나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지 그 자리에서 일어 설수가 없었다
한바탕 물놀이 후에 휴식 타임
사람 입맛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이것이 막걸리 안주에는 최고라는 것 (꼴뱅이 + 오징어 + 소면 + 각종 풀떼기 )
간식 타임 후에 다시 시작 된 물놀이
껍데기는 싹아 가고 있는데 노는 것은 마냥 어린 아이들 모습 그대로이다
이곳을 아는 사람들은 계곡 산행지로 계속 찾게 되는 곳이다
흔히들 문복산은 볼 것이 없다고 하는데
그것은 쥐뿔도 모르면서 하는 소리이다
비 내린지 하루 지나서 놀기에 딱 좋은 수량이다
물놀이에 대한 미련은 접어두고 다시 출발
폭포 상단
쌍폭에서 좌측 계곡으로 올라 간다
이곳은 통과 하기 애매해 보이지만 우측으로 올라 가면 된다
형아 먼저 지나가게
짧은 다리 안돼면 비켜라^^
서서히 수량이 적어 지기 시작 하고
쌍폭 이후 다시 계곡 합수지점 나오면 좌측으로 가면 된다
여기 올라 가다 미끄덩
미끄덩 하면서 살짝 끍힘
수량이 적어 지면서 바위가 미끄러워서 계곡 이탈
계곡 한번 건너고
바로 좌측에 계곡을 끼고 등로 따라 간다
여기서 계속 계곡따라 올라 가면 서담골봉(수리덤봉)으로 올라 갈 수 있지만
우리는 계곡을 뒤로 하고 능선으로 올라 가서 바로 문복산으로 간다 (11시 30분경)
계곡을 벗어 나자마자 오르막길 시작
바람 한점 불지 않고 습도는 높고 땀구멍은 최대 확장
조망처에서 쉬어 간다(계곡에서 약20분 정도 거리)
조망처에서 바라 본 정상 부근
계곡에서 약 40~45분이면
수리덤에서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 선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문복산 정상 방향이다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정상 부근
내려 다 본 수리덤계곡
조망처에서 쉬어 가는 중
우측으로 내려 다 보이는 곳이 대현리 부근이다
로프구간
엄청 난코스 같지만 잡을 곳, 발 디딜 곳 둘다 많이 있다
로프구간 상부 조망처에서 바라 본 서담골봉 방향
옹강산 방향
옛날에 문복이라는 노인이
이 산에 들어와 평생 도를 닦고 살았다고 하여 문복산이라 한다고.
정상은 많이 없는 내 사진으로
정상에서 시원한 커피 한잔
전망바위 지나고
계곡 도착 (정상에서 약35분 경과)
계살피계곡에서 땀 식혀 가기로
물이 너무 차가워서 오래 들어가 있기 어렵다
어느 방향으로 가던지 상관 없이 나중에 다 만나게 되어 있다
대나무 숲을 헤치고 나가면
화랑의 세속오계와 관련이 있는 "가슬갑사 터"
삼계리 도착 산행 마무리
여름계곡 산행지로써 손색 없는 수리덤계곡과 계살피계곡
도로 변에서 20분 정도 걸어야 계곡 입구에 도착 할 수 있는 것이 단점
여름 문복산은 계곡에서 시작 해서 계곡에서 산행을 마무리 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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