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산 같은 것은 없다
오후에 약속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가까운 곳으로 최대한 빨리 다녀 오기로 한다
근처에 산 중에 이리저리 생각 하다 지난번 갈려다 못간 범봉과 억산으로 다녀 오기로 결정
이동 중에도 마음속으로 산행지가 몇차례 뒤바뀌는 가운데 결국에는 처음 예정한 곳으로 갔다는 것^*^
억산[ 億山, 962m ]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와 경상북도 청도군과 경계를 접하고 있는 산이다
영남 알프스인 가지산과 운문산에서 뻗어 내린 산이며, 문바위봉·수리봉·범바위봉 일대 등
억산을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도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억산은 '억만건곤(億萬乾坤)', 즉 '수많은 하늘과 땅 그리고 우주'의 뜻으로
풍수지리적으로는 '하늘과 땅 사이의 수많은 명산 가운데 명산'이라는 뜻이다.
억산 산행경로
석골사 주차장~범봉~팔풍재~억산~헬기장~석골사 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거리: 8.4km, 산행 시간: 3시간 46분, 휴식 시간: 없음
산행 경로 기록
운문산~억산 산행지도
운문산/억산 산행지도
오늘은 8시 살짝 지난 시간 일찍 도착 했더니
석골사 바로 밑에 주차 공간이 있어서 여유롭게 주차
등로 초입에 석골사가 있어도
들어가 본적은 거의 없었는데 오늘은 한번 들어가 봤다
석골사 지나서 첫 갈림길
좌측은 억산으로 가는 길
직진은 운문산, 범봉, 억산으로 가는 길(억산은 좀더 올라 가서 팔풍재를 거쳐서 가는 길도 있다)
주차장에서 산행객 몇 사람 보이더니
꾸물 거리는 동안 각자 갈길 찾아가고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두번째 갈림길
좌측은 팔풍재 지나서 억산 가는 길
나는 직진해서 운문산 가는 길로 가다 범봉으로 올라 갈 예정이다
계곡을 건너야 한다
계곡을 건너서 조금 오르다 보면 치마바위가 나온다
치마을 펼친것 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치마바위에서 바라 본 수리봉 그리고 우측 문바위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 가도 범봉으로 갈 수 있지만 좀더 가서 정규 등로 따라 갈 예정
범봉은 석골사에서 올라 와서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야 한다
첫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억산
두번째 조망처에서 바라 본 수리봉
약간의 급경사 구간이 있지만 올라 가는데 어려움은 없다
운문산 정상부
건너편으로 아직도 치마바위가 지척이다
수리봉과 문바위
운문산 방향
원서리 방향 조망
억산 방향
하늘이 희뿌옇지만
그런데로 시야는 괜찮은 편이다
억산에서 사자바위봉 방향으로 가다가
석골사 갈림길에서 능선을 타고 하산 할 예정이다
여지껏 억산을 수도 없이 다녔지만 지금 올라 가는 능선과 하산 할 능선은 다녀 본 기억이 전혀 없다는 것
당겨 본 억산 정상부와 깨진바위
이 바위에는 용이 되려다 좌절한 이무기 전설이 있다.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서는 천년동안 수양해야 하는데,
천년에서 1년이 모자란 999년이 되던 해에 신라 때 창건된 대비사 주지스님에게 정체가 발각이 되어서
용이 못되고 밀양 쪽으로 도망을 갔다. 이 이무기가 도망가면서 억산 산봉우리를 내려쳐 봉우리가
두 갈래로 나누어졌다고 한다.
마지막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1차 목표지점 범봉
억산 조망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제법 불지만 추운 날씨는 아니다
다시 한번 억산
운문산 방향
범봉 (962m)
범봉에 대한 자료을 찾아 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바닥에 카메라 놓고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인증샷
좌측은 팔풍재로 바로 가는 길
우측은 삼지봉 갔다가 팔풍재로 가는길
즉 좌측 우측 어디로 가던지 팔풍재로 갈 수 있다
예전에는 904봉 또는 작은 범봉이라 불렸었고
원래 삼지봉이라는 이름은 없었는데 누군가 임의로 가져다 놓은 출처 불분명의 이름이다
지금은 다들 삼지봉이라 부르는 것이 대세
여기서 우측은 서래봉으로 가는 길 서래봉 지나면 장군봉(호거대)이 나온다
팔풍재로 내려가는 구간은 급경사에 낙엽이 쌓여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갈림길 이정표 부근에서 바라 본 조망
당겨서 본 장군봉(호거대)
팔풍재 부근 이정표
범봉하고 삼지봉 방향이 서로 바뀌어서 붙여졌다
범봉은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과 관계 없이 양쪽 어느 쪽으로 가던지 다 갈 수 있다
팔풍재 부근 갈림길
좌측은 계곡으로 내려 가서 석골사로 가는 길
우측은 억산 거쳐서 문바위, 수리봉으로 갈 수 있다
나는 우측 억산으로 올라 갔다가 수리봉 방향으로 가다가 중간에서 석골사로 내려 간다
억산은 직진이고
우측 계곡으로 내려 가면 대비사로 갈 수 있다
현재 위치는 팔풍재
억산에서 헬기장 지나서 갈림길에서 좌측 석골사로 내려 갈 예정이다(화살표 방향)
억산으로 올라 가는 계단구간
억산(億山)[954m]이라는 이름은
하늘과 땅 사이 수많은 명산 중의 명산이라는 뜻의 억만지곤(億萬之坤)에서 유래하였다.
억만산(億萬山) 또는 덕산(德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억산에서 바라 본 운문산
헬기장으로 가다 조망처에서 바라 본 억산 정상부
조망처에서 바라 본 깨진바위
뒷쪽 가지산과 가지산 앞쪽 봉우리는 범봉
가지산 방향
헬기장 지나고
갈림길에서 좌측 석골사 방향으로 내려 간다
여기서 부터는 다녀 본 기억이 나질 않는다
조망처 도착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억산 정상부근
좌측 삼지봉 가운데 범봉
가운데 까마득하게 멀리 보이는 가지산, 가지산 우측은 운문산
가운데 봉우리는 수리봉
지금까지 대부분 산행은 운문산에서 수리봉을 거쳤지만
오늘은 수리봉으로 가지 않고 중간에 석골사로 바로 내려 가는 중이다
원서리 방향
로프구간
로프 잡지 않고도 내려 갈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다
등로는 온통 낙엽이라 미끄럽다
미끄러워서 내려 가는 것도 올라 가는 것도 모두 싶지 않다
능선 갈림길 이정표에서 여기까지 내려 오는데 약50분 정도 걸렸다
12시 정각
석골폭포에서 산행 마무리
당분간 멀리 못 가는 관계로
다음주에도 영남알프스 언저리 산에서 놀고 있을 듯
2022년 영남알프스 완등 기념물품 수령 예정이라 먼길 떠나기는 더욱 어렵다
목적지 없이 대충 나서서 가볍게 한바퀴 돌면서 땀 흘린 것만으로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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