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영남알프스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밀양 향로산 2022-08-21

몰라! 2022. 8. 28. 05:33

지난주에 답분간 산에 못 간다고 한 친구 녀석이 주중에 전화가 와서

이번주에 산에 갈 수 있다고 해서 그럼 황정산느로 가기로 했었는데

느닷없이 토욜 저녁에 산에 갈수 없게 되었다고 하는 바람에 졸지에 새로운 산행지로

고른 것이 향로산이다. 향로산은 지금까지 대여섯번 정도 산행 해 본듯 한데 갔을 때마다 산행객은

한둘 정도 대부분은 한적한편이다

밀양 향로산[ 香爐山, 976m ]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에 있는 산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향로봉과는 독립된 봉우리이다.

이산의 정상에 올라서면 영남알프스의 간월산 신불산 능동산 필봉 천황산 재약산 등과

오룡산 염수봉 토곡산 등으로 이어지는 시원스런 조망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산행의 들머리는 표충사 관광단지 상가지구 주차장에서 밀양시 방향으로 약750m 지점으로

섬들펜션가든 가기전 도로 좌측에 향로산 이정표가 있다

 

 

 

향로산 산행 경로

상가지구 공영주차장~쌍봉(아우봉)~향로산~917봉~칡밭~학암폭포~표충사~상가지구 공영주차장 회귀

산행 거리: 14.3km, 산행 시간: 6시간10분, 휴식 시간: 40분, ( 전체 소요 시간: 6시간 50분 )

천천히 걸어서 산행 소요 시간은 참고만 하면 됨

향로산 산행지도

표충사 부근 산

상가지구 공영주차장 전경

표충사 가기전 좌측에 상가지구가 있고

상가 주차장에 무료 주차 하면 되고 화장실도 있다

 
 
 
 
 

주차 후 밀양 방향으로 도로 따라 내려 가면 향로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벚꽃나무 터널을 지난다

주차장에서 약 750여 미터(GPS상 거리)쯤 도로 따라 내려오면 좌측으로 향로산 이정표가 보인다

 
 
 
 
 
 

조금 올라 서면 버섯 재배 하우스가 나오는데 직진 하면 된다

어린 영지 버섯

처음으로 나무 사이로 조망이 살짝 트이는 곳

최근 내린 비로 인해 필봉 부근 매바위 절벽에 폭포수가 흐르는 것이 보인다

 
 
 
 
 
 

산행 시작 후 한시간 쯤 경과 후 두번째 조망처

출발지 상가지구가 하눈에 내려다 보인다

 
 
 
 
 
 

좌측으로 정각산 방향 정상부근의 폐광산 흔적이 희미하게 보인다

당겨서 본 폐광 부근

바위에 부처손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만년송(萬年松)·장생초(長生草)라고도 한다

부처손이라는 이름은 한자명인 보처수(補處手)가 변해서 된 것이다.

뿌리줄기는 단단하고 짧으며 거칠게 자란다. 가지는 편평하게 갈라지고 앞면은 녹색, 뒷면은 다소 흰빛이 돈다.

습기가 없어 건조하면 가지가 안으로 말려서 오그라들어 공처럼 되었다가 습기가 차면 다시 펴지면서 원상으로

돌아온다. 관상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한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인다. 주로 산부인과 계통의 질병과 통증을 다스린다.

변혈증, 복통, 빈혈증, 요혈, 월경불순(월경부지, 월경통), 월경불통, 천식, 출혈, 탈항, 토혈,등에 쓰인다고 한다

거대한 바위 지대가 우측으로 등로가 보인다

유일한 로프구간 어려움 없이 올라 갈 수 있다

로프구간을 올라 서면 시원하게 조망이 펼쳐 진다

밀양 방향

천황산과 재약산 방향

표충사을 중심으로 좌측 계곡을 금강공천, 우측계곡을 옥류동천이라고 부른다

옥류동천 상류 흑룡폭포도 보인다

시원하게 솟아지는 흑룡폭포

재약산

천황산

매바위

표충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임진왜란 때 승병(僧兵)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훈(忠勳)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이 있는 절이다. 원래 이곳에는 원효(元曉)가 창건한 죽림사(竹林寺)를 신라 흥덕왕 때 황면(黃面)이 재건하여 영정사(靈井寺)로 개칭한 절이 있었다. 표충사라는 이름은 사명대사를 제향하는 사당을

당시 서원(書院)의 격(格)으로 표충서원(表忠書院)이라 편액하고 일반적으로 표충사로 불렀는데,

이 사당을 사찰에서 수호(守護)하여 왔으므로 사(祠)가 사(寺)로 바꾸어진 것이다.[네이버 지식백과]

다시 가쁜 숨 휘몰아 쉬면서 올라 가다

하마터면 이무기급 독사 두마리 밟을 뻔~~~

쌍봉(아우봉) 도착

잡목으로 둘러 쌓여 조망은 전혀 없다 (산행 시작 2시간 15분쯤 경과)

향로산으로 오르다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풍경

오른쪽 사진 가운데 봉우리가 지나 온 아우봉이다

 
 
 
 
 
 

향로산(976m)

여기 저기 찾아 봤지만

"경상남도 밀양시 단장면에 있는 산으로 가까운 곳에 있는 향로봉과는 독립된 봉우리이다."

이외에 더이상 향로산에 대한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하여튼 영남알프스 변두리에 위치하고 있어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정상에 올라 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이

천황산 재약산 방향

당겨서 본 사자평 억새군락지와 아랫쪽 층층폭포

당겨서 본 층층폭포

밀양방향

오래전 밀양 송전탑 반대 시위로 세상 시끌벅적 했었던 그 송전탑들이 줄지어 서있다

밀양댐 방향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베낭에 카메라 올려 놓고 어렵게 인증샷 한장 남겨 본다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산군들

정상에 잠시 서 있다가 볕이 따가워 발길을 옮긴다

정상 부근에서 바라 보이는 양산 방면

우측은 당겨서 본 에덴밸리 리조트 부근

 
 
 
 
 
 

등로 옆에 싸리버섯이 줄지어 있다

이동중에 잠시 쉬면서 커피로 당 보충

향로산 정상에서 재약봉 방향으로 이동 하다가 917봉에서 좌측 표충사 방향으로 내려 선다

 
 
 
 
 
 

오래전에 처음으로 향로산 왔을 때 운무 자욱 한 이곳으로 올라 온 기억이 있다

 
 
 
 
 
 

917봉에서 표충사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내려서다가

119구조목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 칡밭 쪽으로 내려 가야 한다

칡밭 부근 희미한 등로을 따라 내려 왔는데

순간 등로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허허벌판 같은 곳이 나왔다

하지만 계곡방향으로 대충 내려 서면 다른 방향에서 내려서는 등로와 만나게 될 것이다

작은 계곡을 건너면 곧바로 등로가 보이게 된다

등로라고 해 봐야 겨우 흔적이 보이는 정도지만

띄엄띄엄 선답자들의 흔적이 있어서 따라 가면 된다

이곳은 산상습지라서 항상 질퍽한 상태라 잘못 하면 뻘에 빠지는 수가 있다

화전민 집터을 가로 질러 내려 가면 된다

 
 
 
 
 
 

 

이곳에는 산상습지에서 몇몇의 지류들이 흐르고 있어 항상 습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이름 없는 폭포들을 지나고~~

희미한 등로는 계속 된다

수목이 울창해서 해볕이 거의 들지 않는다

 
 
 
 
 
 

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한 폭포

이 폭포는 비 내린 직후에만 볼 수있는 폭포이다

폭포 아래쪽 암벽 부근에 쉬어 가기 괜찮을 듯 한 장소도 보인다

917봉에서 한시간 정도 내려서면 작전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부터는 대부분 수월한 등로가 이어 진다고 보면 된다

도로 따라 내려서면 우측에 표충사로 내려 가는 등로가 나온다

오랫만에 학암폭포에 들렀다 가기 위해서 계속 도로 따라 내려 간다

 
 
 
 
 
 

표충사 갈림길에서 바라 본 학암폭포 방향

도로 따라 조금 내려 서면 좌측으로 학암폭포로 가는등로가 나온다

 
 
 
 
 

예전에 비해서 등로가 뚜렸해진 느낌이 든다

2~30미터는 중분히 되어 보이는 학암폭포

모처럼 제법 많은 수량이 흘러 내린다

4년전 쯤 가을에 저 폭포 아래 휴대폰 빠뜨려서 찾는다고 고생 좀 했었다는 것^*^

학암폭포에서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포충사로 내려 간다

굳이 되돌아 오기 싫으면 도로 따라 계속 내려 가면 어차피 표충사 부근에서 만나게 되어있다

계곡 등로와 합류

표충사 일주문

버섯줍기 하느라 너무 오래 산에 머물렀나

표충사에서 상가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멀게 느껴지고

영남알프스 변방에 위치한 향로산

산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어서 찾는 산행객은 많지 않은편이다

산행 코스는 표충사 방향에서 오르는 코스와 배내골 선리 보건소 부근에서 오르는 코스로 나누어 진다고 보면 될 듯

조용한 산행을 하고 싶은 산행객이라면 이곳을 찾는 것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