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겨울비 맞으며 2014-01-25

몰라! 2014. 1. 25. 02:39

 

비가 온다고 했지만 어제 마누라 꼬실러서

오늘 산에 함께 가기로 해놨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어두운게 심상치 않다

그렀지만 아무일 없다는 듯 챙겨서 출발해서 무거 로타리 돌고 있는데

뜨거럴 차창에 빗방울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오락가락 하던 빗 방울이 언양 접어더니 점점 굵어지고 마누라는 내심 돌아 가고 싶은 눈치...........

하지만 나는 속으로 출발한  이상 바꾸 또는 없다고 다짐하고.......

어라 배내고개에 올라서니 이건 장난 아니다 이렇게 계속 내리면 어쩔수 없는데

그래도 들머리 까지는 가보고 결정하자고.........

다행히 비가 젭싸게 산으로 올라갔다

 

 

 

겨울비는 계속 내리고~~~

 

 

 

 

 흐린 날씨 탓에 고도가 높아 질수록 운무가 점점 심해 지더니 능선에 올라서니 시계가 나쁘다

산은 제대로 타지도 않으면서 온갖 폼은 다 잡는다

헐~~~ 이 운무에 왠 까만 안경 아줌씨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

 

 

 

 

마눌이 어느 정도 걸어줘야 오늘 예정된 코스를.......... 

 

 

 

 

바람도 제법 불고 빗방울이 얼굴에 부딧칠때 마다 제법 다갑다

 

 

 

 

비 피할수 있는 소나무 밑에서 점심을 해결 하고 나니 비바람이 더 심해져서

벗었던 내의도 입고 마눌은 우의까지 챙겨 입었다

 

 

 

 

난 비가 얼마 내리지 않을 것 같아 

우의를 집에 두고 왔는데 잔 머리 굴리다 온 종일 비 맞으며 걸었다

 

 

 

 

 내린비로 눈은 녹고 이로 인해 등산로는 질척이고 바지랑 신발이 엉망이다

 

 

 

 

 폼 한번 잡아보고

 

 

 

 

운무가 또 심해지기 시작하고 시야 확보가 잘 안된다

아는 길인데도 자칫 옆길로 셀수가 있다 조심해야 하는데.......

결국 영축산 얼마 남겨 놓지 않고 등산로 잠깐 벗어 났다가 다시 제대로 찾았다

 

 

 

 

등산로 잠시 이탈 했다가 억새밭 가로 질러 등산로 찾아 가고 있는 중

마누라는 비 맞으면서 이 억새밭 가로질러 가는게 좋단다

 

 

 

 

 또 비 바람이 점점 심해진다

 

 

 

 

 바람이 심해 정상에 똑바로 서있기도 힘들어 마누라만 대충 한장찍고 서둘러 신불재로 향했다

 

 

 

 

 

영축산에서 신불재로 가는길 일부구간 과 신불재에서 백련골 쪽 계단 끝나고 내려가는 길은 발이 푹푹 빠지고

미끄럽고 질척거리고 해서 내일도 산에 갈 예정이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 해 봐야겠다..........

다음 주말은 설 연휴라 집에 있어야 하는데.........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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