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고헌산 2020-06-23

몰라! 2020. 6. 23. 16:00

주말 이틀 연속으로 본가에서 촌일 하느라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토요일에는 단감 속아 내다 허리부근에 모기에 물린것인지 아니면

해충들 독이 올랐는지 붉은 반점이 두드러기 마냥 울긋불긋 약 바르고 잠들었지만 가려워 밤새 고생했었고

일요일에는 날이 밝자마자 꿀 채취 하다 양눈 사이 코잔등에 쏘여 병원에 가서 엉덩이 주사 맞고 약 처벙 받은 것

먹고 자고 일어나니 얼굴이 퉁퉁부어서 출근 할수가 없어서 월/화 양 일간 휴가내고 집에 틀어박혀 있는데

다행히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붓기가 많이 가라 않아서 평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 거의 없을 듯한 고헌산에

다녀 오기로 한다

 

 

 

 

고헌산[ 山,1033m

울산광역시 울산구 상북면과 두서면에 걸쳐 있는 산.

고헌산정의 1,000m 부근에도 산정평탄면()이 발달하여 ㄱ자 모양의 산 능선은 언양면·두서면·상북면과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의 경계에까지 뻗어 있다. 이 산은 옛날 언양현()의 진산()이며,

서쪽과 남쪽으로는 태화강()의 상류가 개석하며 곡저분지를 이루는데, 언양은 이 지방의 중심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고헌산 산행경로

보성빌라 또는 삼진APT~고헌산 서봉~고헌산~산불감시초소~소나무봉~숲피못~보성빌라 원점회귀 코스

산행거리: 10.3km, 산행시간: 4시간11분, 휴식시간: 18분, ( 전체 소요시간: 4시간 29분)

 

 

 

출발지 부근 상세도

 

 

 

 

고헌산 산행지도

 

 

 

 

 

 

 

 

보성빌라 맞은편 길가에 주차 후

우측 파란 지붕 앞 버스 승강장에서 우측으로 들어 가면된다

 

 

 

 

버스 승강장에서 우회전해서 계속 직진 하다 보면 도로 좌측에 다시 버스 승강장이 나온다

 

 

 

고헌산은 즐겨찾는 곳이 아니다 보니 여지껏 몇번 찾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오늘가는 코스도 거의 7~8년전에 딱 한번 가봐서 지금 이순간에도 들머리가 헷갈리고 있다 

 

 

 

횡단보다 직전 우측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버스 승강장에서 우회전 후 아파트 단지을 좌측에 두고 걷다 보면 아파트단지 너머로 가지산이 보인다

 

 

 

첫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들아 갔는데

우측으로 들어가도 나중에 두길이 만나는 듯하다 (들머리 상세도 사진 상단부 참조)

 

 

 

묘지을 가로 질러 올라간다

 

 

 

또 다른 묘지의 입구 우측으로 등로을 알리는 시그널이 달려있다

조금 오르막길이 시작되자 2주 남짖 쉬어서 그런지 아니면 잦은 술로 인한 체력 저하 때문인지

땀은 줄줄 흘러 내리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게 엄청 힘들다는

 

 

 

한참을 오르다 보면 첫 조망처가 나온다

 

 

 

첫 조망처의 전망바위에서 바라 보이는 가지산

 

 

 

그리고 좌측으로 배내고개 방향

 

 

 

그리고 좌측으로 멀리 신불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평소에 거의 안하던 짖

타이머 맞춰 놓고 몇 차례의 시도 끝에 그나마 양호한 것 한장 남겨본다

 

 

 

이쪽으로 와 본지 워낙 오래되서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데

처음 왔을 때도 들머리 못 찾고 헤메든 기억,

묘지가 많은 곳을 지나 온 것하고 첫 조망처에서 막걸리 마신 것, 그리고 이넘 파이프는 기억이 난다

가까이 귀 기울여 들어 보면 물 흐르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 보지 않은 길이라 어디로 연결이 되는지 알지는 못하지만 결국 정상으로 가지겠지만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내가 가 본적이 있는 우측길로 올라 가기로 한다

 

 

 

한동안 걷기 쉬운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양지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합류한 능선에서 잠시 쉬어간다 

 

 

 

들머리에서 고헌산 서봉까지 대부분이

조망이 없는 숲속길이지만 서너번의 조망점이 있다

 

 

 

서봉 부근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소나무봉(고운산), 저기까지 가서 하산 할 것이다

 

 

 

전망바위에서 본 고헌산 정상(가운데)

 

 

 

사진 가운데 고헌산 방향으로 깊숙히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의 중간 쯤이 산행 출발지점 이다

 

 

 

서봉 부근에서 바라 본 가지산

 

 

 

울산~밀양간 국도와 배내고개가 미세먼지 때문에 흐릿하게 보인다

 

 

 

신불산과 간월산은 형체만 희미하게 보이고

 

 

 

고헌산 서봉

 

 

 

서봉에서 바라 본 정상 방향

 

 

 

주중 평일이라 정상부근에도 사람은 거의 없다

 

 

 

서봉 정상부 살짝 아래에서 만난 나리꽃

자료을 찾아 봤더니 나리꽃은 참나리, 털중나리, 하늘나리, 하늘말나리, 등등 많기도 하다

나로써는 보고도 뭐가 뭔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참고로 참나리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산과 들에서 자라고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비늘줄기는 흰색이고 지름 5∼8cm의 둥근 모양이며 밑에서 뿌리가 나온다.

줄기는 높이가 1∼2m이고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빽빽이 있으며 어릴 때는 흰색의 거미줄 같은 털이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노란빛이 도는 붉은 색 바탕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많으며 지름이 10∼12cm이고 4∼20개가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피 조각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뒤로 심하게 말린다.

밀구()에 털이 있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오며, 꽃밥은 짙은 붉은빛을 띤 갈색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산 아래는 제법 더운 날씨라고 하는데

정상부근의 햇살은 제법 따갑지만 산들바람이 가끔 불어 더운 줄은 모르겠다

 

 

 

고헌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서봉에서 산불감시초소 부근까지 정상부는 평탄하게 펼쳐져 있다

 

 

 

고헌산은 상북면과 언양읍 두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1,033m의 높은 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도성이나 각 고을을 진압하는 주산을 진산이라 하였는데,

울산도호부의 진산은 무룡산이었으며 언양현의 진산은 이 고헌산이었다.
태양을 숭배하는 민족들은 한 발자국이라도 태양에 가까운 높은 산은 태양신에 접근하기 쉬운 것으로 생각하였으며 또 하늘의 신이 하계할 때는 하늘에 가까운 높은 산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믿고 있었다.

이 고헌산은 언양 사람들이 가뭄이 되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세는 안 나오지만

돌탑 위에 카메라 올려놓고 셀카로 인증샷 남겨 본다

 

 

 

정상에서 바라 본 서봉 방향

신기마을에서 정상까지 오면서 만난 사람은 서봉 아래에서 세 사람

정상에 도착 하기전 하산하고 있었던 부부 산행객인 듯한 두 사람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상 아래 나무 그늘에서 쉬고있는 남자 두 사람이 전부였다

 

 

 

올라 오면서 계속 봤던 가지산 역시나 정상에서 또 본다

 

 

 

좌측부터 신불산, 간월산, 배내고개, 운문산, 가지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 좌측 가운데 저수지 부근이 날머리이다

 

 

 

가야 할 소나무봉(고운산) 능선

두번째 봉우리(소나무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정상에서 본 산불감시초소 방향

 

 

 

여기서 좌측은 낙동정맥 방향이며

나는 우측 방향으로 내려가 야 한다

 

 

 

전망처에서 사방을 한번 돌아 보고

 

 

 

소나무봉으로 가는등로 주변은 수목의 키가 작아 햇볕을 받으며 걸어야 하는 구간이 많다

 

 

 

 

 

 

 

 

 

 

 

고헌사 갈림길에서 능선을 따라 직진 한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고헌사로 내려 갈 수 있다

 

 

 

고헌사 갈림길 조금 지나서 언제부터 인지

하루살이인지 모기인지 하여튼 여러 수억마리 곤충이 귓가에서 윙윙 거린다

호흡 하는데 코로도 딸려 들어오고 입으로도 들어오고 정신이 없다

걸음아 나 살려라 제촉해 봤지만 끝도 없이 계속 나온다

이 시기에는 이 쪽으로 산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는 생각

 

 

 

제법 그럴싸 해 보이는 암릉구간

 

 

 

암릉구간 끝 부근 갈림길에서 주의해야 한다

넓어 보이는 좌측 등로로 내려가면 반대편 차리마을로 내려가게 된다는 것

 

 

 

암릉 위에서 당겨본 앞쪽 고헌사, 뒷쪽 규모가 커 보이는 곳이 흥덕사로 추증 된다

 

 

 

가파르게 보이는 암벽을 내려서서 올려다 보면서 한장 찍어 봤다

사진상으로 보면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잡를 곳도 많고 해서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소나무봉(760m)

여기서 포도 몇알과 물 한모금 마시면서 쉬어 간다 

다행히 고도가 낮아지면서 귓가을 어지럽히던 이름모를 곤충은 사라졌다

 

 

 

소나무봉 갈림길에서 우측 방향으로 내려 가야 한다

좌측은 도동, 골안못 방향으로 하산 하는 길이다

 

 

 

 

소나무봉에서 내려서는 하산길은

지겨울 정도로 길고도 가파른 급경사 구간이다

 

 

 

한참을 내려오다

등로 우측으로 눈에 띄는 바위 바로 아래 갈림길 구간에서

우측으로 내려 섰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직진 하는 길과 둘다 어차피 다시 합류 하는 길인 듯 

 

 

 

하여튼 나는 여기서 우측 방향으로 내려 갔었다는~~

 

 

 

 

 

 

 

마른 계곡을 왔다리 갔다리 수차례 건너고

때로는 계곡인지 길인지 구분 안가는 곳을 길게 따라 걷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솔 숲길이 나온다

 

 

 

숲피못 저수지 부근 날머리 도착

이 곳도 조만간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사유지라 출입이 통제 될 듯한데

 

 

 

진행 방향 우측이 숲피못

 

 

 

숲피못 아래에서 우측으로 돌아서 출발지 보성빌라 쪽으로 가야 한다

 

 

 

날머리 숲피못 부근 상세지도

가 보지는 않았지만 숲피못 상류 안쪽으로도 농로가 있어 보인다

다음에 다시 오게 된다면 안쪽 길을 찾아 봐야 겠다

 

 

 

 

 

곤충의 습격으로 뜻하지 않는 휴가 이틀 사용 했는데

그나마 하루는 내가 좋아하는 산행이라도 할 수있어서 위안을 삼는다

하산 후 신기마을 입구 편의점에 들러 시원한 냉수 한병 들이키고 난뒤

설레임(아이스크림)으로 더위을 식히면서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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