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예로부터 들어가는 사람은 있어도 나오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는 배내봉 저승골 2020-04-15

몰라! 2020. 4. 15. 16:39

당연히 투표도 해야 하겠지만

오후에 처리해야 할 일이 있는 관계로 이번 산행도 지난번 산행에 이어서 연속으로 거리가 7km쯤으로 짧다

산행지 또한 오후 일정을 고려하여 이동 거리가 짧은 간월산 자연휴양림 부근에서 산행을 시작 한다

2년전에 처음으로 저승골에서 배내봉으로 올라 갔을 때 정상 부근에서 등로을 잃어 헤메느라 고생 했었는데

이번 산행은 그때 잃어버린 정상부근 등로을 확실하게 찾아 가는 것이 또 하나의 목적이다

 

 

 

예로부터 들어가는 사람은 있어도 나오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는 배내봉 저승골

지금은 계곡 깊숙히 도로가 나있어 접근이 용이 해 졌지만 일제 강점기 시기에 징용을 피해 여기로

숨어 들면 찾지 못 할 정도로 골이 깊고 험 할 뿐만 아니라 맹수들 또한 많아서 접근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배내봉 저승골 산행경로

간월산휴양림 입구~채석장~폭포~저승폭포~배내봉~가매봉~밝얼산~간월산휴양림입구 원점회귀

산행거리: 7.0km, 산행시간: 3시간45분, 휴식시간: 25분, 전체 소요시간: 4시간10분,

 

 

 

간월산자연휴양림 입구 부근 공터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한다

 

 

 

휴양림 입구을 지나서 채석장 방향으로 계속들어 간다

 

 

 

채석장 입구에서 좌측 계곡으로 내려와서 계곡을 따라 간다 

 

 

 

다시 채석장으로 올라 선다

 

 

 

복원 공사가 끝난 것인가?

곳곳에 복원 공사시 쓰이던 자재인 듯한 물건들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진행 중인 듯도 하고

 

 

 

채석장을 지나면 폭포가 나오는데 수량이 적어서 그림은 별로다

 

 

 

초입에서 등로을 버리고 계곡을 따라 올라 가면 이름없는 작은 폭포들이 연이어 나온다

 

 

 

 

 

 

 

계곡을 따라 걷는 산행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지만 그 나름의 재미가 있다

 

 

 

 

 

 

 

계곡은 상당히 가파른 급경사의 연속이다

 

 

 

수량이 적어서 사진으로는 폭포 같지 않은데 좌우로 쌍폭이다

여기서 진행 방향은 계곡으로 올라 가면 된다, 좌측으로는 길이 없을 듯 하다

 

 

 

뒤돌 본 계곡 아랫쪽 방향

계곡 초입을 어느 정도 지나게 되면 등로는 어느 듯 없어지고

좌우 사면이 가파르다 보니 자연스레 계곡이 곧 등로가 된다

 

 

 

계곡을 따라 직진 할 수 없는 곳은 아슬아슬한 급경사 바위 사이을 지나가야 하는 곳도 있다 

 

 

 

저승골 최고의 저승폭포

 

 

 

수량이 조금만 많았더라면 좋았을텐데

 

 

 

와폭으로 높이는 40미터 쯤 되지 않을까 싶다

자세히 보면 폭포 상단에 로프와 등로 리본이 있는 것으로 봐서 폭포을 바로 타고 올라 갈 수도 있는 모양이지만

나는 여기서 우측으로 제법 크게 우회해서 폭포 상단으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한다 

 

 

 

저승폭포을 지나면 또 다시 이름 없는 폭포가 나온다

 

 

 

비스듬한 바위지대을 기어 올라 간다

 

 

 

이곳은 좌루로 깍아지른 절벽이라 달리 계곡을 벗어 날 수도 없다

 

 

 

오늘 계곡 산행의 마지막 폭포

 

 

 

폭포 우측으로 올라가서 폭포 상단 계곡을 건너면 곧바로 급사면 너들바위지대로 올라 간다

 

 

 

폭포 상단을 건너면 급사면 너들바위 지대을 지나서 정상으로 올라 간다

 

 

 

지난번 산행때 길 잃어 버린 지점

지능선을 타고 오르다 너들바위지대가 나오면 우측으로 꺽어서 진행해야 되는데

지난번 산행때는 위만 쳐다보고 계속 직진 했었다가 잡목 사이에서 고생 좀 했었다

 

 

 

너들지대을 지나서 바위 사면을 잘 보면 희미한 등로 흔적과 띄엄띄엄 리본이 보이기도 한다

 

 

 

계곡 흔적이 희미 하지만 바위틈 사이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졸졸 들린다

 

 

 

배내봉 정상부근에서 내려다 본 등억온천단지

그리고 뒤편 좌측으로 문수산과 남암산이 보인다

 

 

 

신불산 방향

 

 

 

배내봉 정상

 

 

 

밝얼산 방향으로 내려서는 등로 주변 진달래

 

 

 

열한시경 전망 좋은 바위에서 조금 이른 시간에 간단히 점심 해결

 

 

 

점심 해결 하면서 당겨서 본 출발지 부근

사진 하단에 보이는 곳이 간월산자연휴양림

 

 

 

배내봉에서 하산 할 밝얼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

 

 

 

고헌산 방향

 

 

 

조망처에서 본 신불산 방향

 

 

 

가매봉

 

 

 

밝얼산 정상

멀리 외항재와 우측으로 고헌산

 

 

 

가지산 방향

 

 

 

언양읍내 뒷쪽으로 문수산과 남안산

 

 

 

밝얼산에서 배내봉 뱡향으로

 

 

 

붓꽃은 그 꽃봉오리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붙여진 우리의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붓꽃류의 식물을 두고 창포나 아이리스(Iris)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사실 단옷날 머리감는 창포와 붓꽃류는 전혀 다른 식물이며

아이리스란 서양이름은 세계가 함께 부르는 붓꽃류를 총칭하는 속명이다.

그리 부른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이름인 붓꽃으로 부르는 것이 더 친근감이 있다.

비슷한 종으로는 각시붓꽃, 노랑무늬붓꽃, 타래붓꽃, 솔붓꽃, 부채붓꽃 등이 있다.

 

 

 

 

열두시가 조금 지난 시간 짧은 산행을 마무리 하고

다음에 여기서 산행을 시작 하게 된다면 저승골로 올랐다가 천상골로 하산하는 코스을 생각해 본다

올해는 진달래나 철쭉이 유명한 곳으로 떠나는 산행은 일찌감치 접었고

오후에 매듭 지어야 할 일들이 있기에 서둘러 귀가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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