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대운산 2020-03-29

몰라! 2020. 3. 29. 22:39

처음 계획은 한두시간 정도 살짝 울산을 벗어난 곳으로 갈 작정이었지만 

갑자기 울산을 떠날 수 없는 상황 생겨서 처음에는 이번주는 조용히 집에 틀어 박혀 있을까 생각도 했지만

경험상 하루 종일 딩굴딩굴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무 계획하게

있다가 베낭 대충 챙겨서 발길 닫는 곳으로 무작정 출발 해 본다 

 

 

 

 

대운산은 울주군 온양면 운화리에서 양산시 웅상면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 있는 높이 742m의 산이다.

동국여지승람이나 오래된 읍지에 불광산으로 되어 있었으나 언제 인가부터 대운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대운산 계곡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큰 호박소(일명:애기소)가 보인다.

옥류같은 맑은 물이 흐른다. 등산로가 대운산 주봉과 둘째봉 사이로 길이 나 있으며 이 계곡을 도통곡이라 한다.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이 골짜기 용심지(암자)에 살면서 도를 닦았다 하여 도통곡이라 전해온다

남동쪽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장안사, 동쪽 산기슭에는 내원암이 자리잡고 있다.

 

 

 

대운산 산행경로

대운산 제3주차장~삼각산~불광산~시명산~대운산~상대봉(671봉)~대운산2봉~대운산 제3주차장 원점회귀 산행

산행거리: 14.5km, 산행 시간: 5시간15분, 휴식시간: 15분, 전체 소요시간: 5시간 30분,

 

 

 

대운산 등산지도

 

 

 

 

 

 

 

 

 

대운산 제3주차장에 주차 후 도로 좌측 산행 안내도 뒷편으로 올라 간다

대부분의 산행객들은 다리을 건너서 내원암으로 올라 가거나

전봇대 뒷편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가는 코스을 선택한다 

 

 

 

도로에서 조금 올라서면 편백 숲이 나온다

 

 

 

지대가 낮은 곳의 진달래는 이미 다 떨어졌고

이 꽃의 이름은 모르는데 진달래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 하다

 

 

 

조망처에서 바라 본 대운산

 

 

 

조망처에서 본 척판암

이번 산행 경로에서 벗어난 곳에 있기 때문에 저기까지 직접 가지는 않는다

 

 

‘해동원효척반구중(海東元曉擲盤救衆)’이라는 여덟 자를 적어서 하늘 높이 던져진

소반은 중국 장안성 종남산 운제사의 대웅전 앞뜰 위에서 윙윙거리며 공중에 맴돌았다.
막 예불을 마친 승려들은 이 신기한 광경을 구경하려고 모두가 재빨리 대웅전 앞뜰로 나왔다.

이때 굉음과 함께 대웅전이 폭삭 무너지고 공중을 맴돌던 소반도 땅에 떨어졌다.

깜짝 놀란 승려들은 땅에 떨어진 소반에 적힌 글자를 보고는 자기들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

신라의 원효임을 알게 되었다 원효가 여덟 자를 적은 소반을 던졌던 곳에 암자를 지어 척판암 또는 척반암이라 하였고, 그 아래쪽에 큰절을 세워 장안사(長安寺)라 하였다고 한다 

 

 

 

이쪽 등로는 진행 방향 우측으로 간간이

동해 바다가 보이는데 저곳은 고리 원자력 발전소 부근이다

 

 

 

 

 

 

 

장안사 갈림길 쉼터

 

 

 

마지막 지도에서 월성 김씨 묘지라고 표시 된 곳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90도 꺽어서 가야지 불광산으로 갈 수 있다

직진은 계곡으로 내려 가는 길이지만 크게 헷갈릴 일은 없지 싶은데~~~

 

 

 

삼각산 정상

삼각산(三角山)은 기장군 장안읍 동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대운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삼각의 주봉으로서 산정은 동서로 나란히 솟아 있는

삿갓 모양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바위산 봉우리가 여러 개 솟아 있다.

삼각산은 높지 않고 주변에 인가가 없으며 유적이나 유물도 없다.

그러나 옛날 인근 마을 사람들이 가뭄이 들면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곤 했다

삼각산은 영험이 깊은 산이어서 때로는 암장(暗葬)[몰래 매장을 하는 것]을 하기도 하였는데,

암장을 하고 나면 그해에는 가뭄이 든다하여 인근 마을 사람들이 묘를 파헤치기도 하였다고 전한다

 

 

 

불광산 정상 아래 로프 구간

로프가 없어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곳인데 하여튼 로프가 설치 되어 있다

 

 

 

불광산 정상

 

 

 

불광산(佛光山)은 팔기산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8개의 봉우리를 올라야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불광산의 명칭 유래에서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고

원효가 창건한 장안사 및 척판암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불교와 관련된 지명으로 추정할 뿐이다.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이다

시명산이 멀지 않기에 들렀다 되돌아 와서 대운산으로 가기로 한다

 

 

 

시명산 정상

 

 

 

시명산에서 본 대운산(사진 우측 봉우리)

 

 

 

이쪽 등로 초입부터 대운산 정상까지 대부분의 등로는 아주 완만한 경사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내원암 혹은 계곡에서 시작하는 대부분의 등로는 급경사라 만만치 않다

 

 

 

불광산에서 대운산으로 가는 등로에서 거의 유일 하다고 생각 되는 조망처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천성산

 

 

 

당겨서 본 하늘릿지 부근

하늘릿지 타 본지도 벌써 2년이 훌쩍 지난 듯 하다

 

 

 

대운산으로 올라 가기전 바위지대

조망은 별로이지만 올라 가서 잠시 쉬었다 간다

 

 

 

올라서면 정면으로 대운산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온산 앞바다

 

 

 

 

 

 

대운산은 울주군 온양면 운화리에서 양산시 웅상면 명곡리와 삼호리에 걸쳐 있는 높이 742m의 산이다.

동국여지승람이나 오래된 읍지에 불광산으로 되어 있었으나 언제 인가부터 대운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남동쪽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장안사, 동쪽 산기슭에는 내원암이 자리잡고 있다.

 

 

 

대운산 정상에서 본 해운대 방향

능선 너머로 고츨 빌딩이 살짝 보인다

 

 

 

정상에서 거리가 멀어 조금 희미 하지만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일광 방면

 

 

 

 

 

 

 

울산 방면

 

 

 

지금은 볼품 없어 보이는 철쭉군락 터널

 

 

 

우측은 제3공영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 가는 등로

나는 여기서 좌측으로 가서 2봉에 올랐다 주차장으로 내려 간다

 

 

 

좌측 상대봉 아래 철쭉 축제 무대가 있다

 

 

 

출쭉 축제장

 

 

철쭉 축제장 윗쪽 상대봉

 

 

무대 주변의 진달래

 

 

 

 

 

 

 

 

대운산 제2봉

나무에 가려 조망이 별로였는데

최근 정상 주변 나무을 잘라 놔서 그런데로 조망은 괜찮은 편이다  

 

 

울산 시내 방면

 

 

오늘은 시야가 좋아서 울산대교 주탑도 보이고

 

 

 

 

 

멀리 가지산 윤곽도 어느 정도 구별이 되고

 

 

 

하산길 능선에서 내려다 보이는 내원암 전경

 

 

 

 

 

 

 

 

 

 

 

 

하늘은 대체로 맑아서 시야는 좋은 편이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약간 춥게 느껴지는 날씨

그러나 산야는 벌써 연초록 빛 봄기운으로 가득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