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지룡산을 다시 찾았다
두번째 찾는 지룡산 인데 어째 올때마다 몸 상태가 최악 일때만 걸린다
이번에는 목요일 저녁 회사에서 날밤 꼬박 세우고 난뒤 그 여파로 아직 컨디션 회복이 안됏는데..........
역시나 우려 했던데로 초반부터 악전고투 걸음걸음 천근만근 그냥 더러눕고 싶다
오늘의 산행 경로
지도상에는 암릉 험로 구간에 우회로가 있지만 우리는 험로구간 직진 바로 통과한다
겨우겨우 암벽을 기어올라 한숨 돌리고 처음으로
세상만사가 귀찮았는데 그나마 능선에 올라서서 원기 회복중이라 한번 찍어본다
능선에 있는 주상절리인데 사진 실력이 없어서.........
복호산
어디서 인지는 모르겠고 하여튼 어느 마을에서 봤을때 호랑이가 업드린 형국의 산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복호산~지룡산~내원봉~배넘이재 이쪽코스는 등산의 묘미를 느낄수있는 코스다
여기 전망 좋은 곳에서 꿀맛 같은 휴식으로 방전된 에너지 충전 반 죽음에서 겨우 살아났다
지나온 능선의 암벽
그리고 저 아래 운문사 앞 하천이 가뭄으로 바짝 마른 바닥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복호산 정상에서 북대암 방향으로 조금 내려 가면(약2~30미터) 전망 좋은 곳이 나온다
배넘이재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다시 복호산 정상석까지 돌아 가야 한다
운문사 뒤로 저멀리 희미하게 억산이 보인다
당겨서 본 천년 고찰 운문사
오늘 산행의 최고봉 내원봉
예전에는 이름이 없었는데 최근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나는 지금 유체이탈 쉬레기 모드 아무 생각 없음
학심이골 초입 감시초소 앞 계곡 항상 맑은 물이 흘렀으나 지금은 가뭄으로 바닥을 더러내고 있고.............
배넘이재에서 내려오다 보니 물 좀 좋은 곳은 어김 없이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다 우리는 물 있고 다른 사람들 잘 모르는 한적한 곳으로 간다
돌 다리에서 상류를 바라봐도 물이 없기는 마찬가지
저 위쪽은 물이 좀 있어서 사람들 바글바글
여기는 합수지점에서 약간 올라온 지점
평소에도 사람 발길이 드물고 한적 한 곳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한다
점심 시간으로는 상당히 늦은 시간
삼겹살에 시원한 음료수?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하고.........
만찬장에서 바라본 아래 쪽 정원
이쪽은 위쪽 정원
서서히 운무가 몰려 오고 있는 가지산 북봉도 보이고
한잔 들어가서 그런지 북봉이 웅장하게 보인다
계곡 입수 19금 알탕 후 때깔 원상 복구
운문사로 이어지는 시원한 숲속 그늘 길
그리고 사리암 주차장까지 끝 없이 이어지는 울창한 소나무 숲
그렇게 산행은 마무리 되었다
나에게는 오늘 산행이 최근 1년이내 산행 중 가장 힘든 산행으로 기억 된다
하지만 다음주에도 산행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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