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겨울맞이 준비 2018-11-25

몰라! 2018. 11. 28. 19:55

지난 토/일요일 양일간 겨울 맞이 연례 대행사를 치렀다

밭 갈고 배추랑 무우 심어서 키운 것들 거둬 들여서

물론 양념 버무리는 것은 집사람하고 제수씨, 그리고 집사람 친구분이 했지만

뽑아서 옴기고 다듬고, 절이고, 씻어서 김장 김치 담그는 것 도와 주느라 힘들고 바쁜 주말을 보냈다

 

 

 

집뒤 텃밭에 심은 배추 무려 240포기 심었는데

몇 포기는 자라다 죽어 버렸고 몇 포기는 생으로 먹기도 하고 나누어 주기도 해서

지금 남은 것은 220포기 정도

거름 깔고 밭 갈아서 무우, 배추 심을 사람은 없어도

때가 되면 먹을 사람은 항상 많다는 사실~~~

 

 

 

이놈들은 시래기용 무우

이놈들은 몇일 더 있다가 거둬 들여서 

창고 처마 아래 그늘에 메달아서 말릴 참이다

 

 

 

지난해 늦겨울에 표고 종균을 넣어 놓았는데

한여름 무더위에 어찌 잘못 되었는지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봐야 하는 것인지

하여튼 표고는 코빼기 구경도 못하고 있다

몇해 전에 했을 때는 무지하게 잘 되었다는~~~~ 

 

 

 

앞쪽 빈 곳은 고추 수확 한 곳

이제 밭에 남은 것은 배추, 시래기용 무우,

그리고 월동용 시금치 한고랑이 전부 

 

 

 

열심히 배추 뿌리 자르는 중

나는 집안으로 이송 담당  

 

 

 

일요일 아침 절인 배추 씻어서 물기 빼서

마당 한켠 창고 처마 아래에서 김장 잠그기에 열중 

 

 

 

너무 많아서 한 40포기는 생으로 남겨뒀고

절인 배추만 무려 180포기 그중에 이모님이 이삼십 포기 가져 가셨고

나머지는 우리집에서 모두 김치로 변신 중 

 

 

 

해마다 수육은 내 담당이라는~~~ 

 

 

 

해마다 조금만 담근다고 하면서 

항상 변함 없이 할것은 다 하고 있다

많아 담긋지만 

여기 본가에는 우리 삼형제을 비롯해서

왔다 갔다 하는 친인척들도 제법 많고

또 몇 포기는 동생네 처가에 혼자 계시는 사돈 어른이 계셔서 보내고

그리고 도와주는 집사람 친구도 조금 가져가고~~~

이것으로 올해도 서서히 마무리 되어 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