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운문사 부근 방음산~장군봉~서래봉~굴렁쇠바위 2018-08-25

몰라! 2018. 8. 30. 06:53

처음에 계획은 일요일에 조금 멀리 나 홀로 산행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집사람이 함께 가자고 하면서 많이 걷지 않으면서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하는데~~~

급하게 산행지를 바꿀려니 딱히 마땅 한 곳이 떠오르지도 않고

최근에 가 보지 않은 곳을 고르다 보니 가까운 운문사 부근으로 다녀 오기로 했다

 

 

 

운문사 주차장에서 건너편 능선을 바라보이는 장군봉

 

 

 

방음산~호거산~장군봉~서래봉~굴렁쇠바위 산행 안내도

운문사주차장~방음산~호거산~장군봉~서래봉~굴렁쇠바위구간~천문지골~운문사~운문사 주차장 원점회귀 코스

산행거리 12.3km 총소요시간 8시간 50분 소요 (산행시간 6시간 10분, 휴식시간 2시간 40분)

 

 

 

장군봉~범봉 등산지도

 

 

 

운문사 주차장에서 인공암벽장으로 들어서서

캠핑장 좌측 끝지점으로 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방음산으로 올라가다 조망처에서 바라 본 운문사 방향

가장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가지산 그리고 사진 우측 봉우리가 운문산  

 

 

 

 

 

 

방음산 정상부근 용혈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고 한다  

 

 

 

방음산 정상 

 

 

 

호랑이가 살았다고 호거산 인듯

건너편 복호산은 호랑이가 엎드린 형상이라고 하는데 서로 연광성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영지버섯 

너무 어려서 보는 것으로 만족 

 

 

 

장군봉 아래 하늘문?

중앙에 있는 바위 아랫 부분이 떨어져서 예전보다 구멍이 훨씬 작아 보였다

2년전에 왔을 때에는 멀쩡 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중

힘센 장군이 오르내리는 장군봉이라 그런지

로프 대신 굵은 쇠사슬이 걸려있다

 

 

 

궁디가 부거버서 올라 간다고 고생 중

 

 

 

탁트인 조망이 일품인 장군봉

 

 

 

사진 가운데 앞쪽 봉우리가 복호산

그리고 좌측 뒤편에 보이는 곳이 옹강산이다  

 

 

 

장군봉에서~~~~ 

 

 

 

이곳이 처음인 집사람 탁트인 조망에 감탄사 연발 

 

 

 

이리저리 방향 바꿔 가면서 사진 찍어 달라고 한다 ㅎㅎ  

 

 

 

 

 

 

 

장군봉에서 바라 본 억산

억산은 정상부근이 특이해서 사방 어디에서 봐도 금방 알아 볼 수있다 

 

 

 

가끔 햇볕이 비추었다 구름 속으로 숨었다 하는 날씨

하지만 약간 흐린 날씨에 비해서 시야 확보는 양호하다 

 

 

 

한참 동안 쉬다가 점심 먹기에는 시간이 어정쩡 해서 다시  

 

 

 

맨 뒤에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호거산

그리고 가운데 앞쪽에 꼭데기 흰바위가 있는 봉우리가 조금전의 장군봉이다 

 

 

 

장군봉에서 서래봉으로 올라가는 조망처에서 바라 본 운문사 전경 

 

 

 

운문사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산에 있는 신라시대의 사찰

560년(신라 진흥왕 21)에 신승이 창건한 절로 608년(진평왕 30)에는 원광법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크게 중창했다고 한다.  

 

 

 

서래봉 직전 조망 좋은 소나무 아래 자리 잡고 점심 중

 

 

 

점심 식사 중에 짐사람이 휴대폰으로 몰래 찍은 사진

점심이 서서히 마무리 되어 갈 즈음 먹구름이 몰려 오기 시작하고

급기야 후두둑 빗 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서둘러 점심 식사 마무리~~~~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집사람은 걱정이 되는 모양

비 내린다고 크게 달라 지는 건 없으니까 걱정 하지 말라고 ~~~

 

 

 

나도 간만에 서래봉에서 인증샷

 

 

 

서래봉 지나서 조망처에서 바라 본 범봉 방향

  

 

 

범봉까지 가자고 하던 집사람

운무에 묻힌 범봉을 바라 보더니

너무 멀게 느껴지는지 처음 계획되로 하산 하자고 한다

 

 

    

지금부터 바위구간

서래봉 아래똑 너덜바위 구간으로

예전에는 따로 이름이 없었는데

누간가에 의해 "굴렁쇠바위"로 불리기 시작 하면서 요즘은 그렇게 굳어가고 있다

윗쪽에 바위에 올라서면 조망이 괜찮은 곳이 있었는데 비가 내려서 미끄러울 듯 해서 포기 했다

 

 

 

아래 내려다 보이는

저 바위도 밧줄 타고 올라 가 보고 싶지만

안전을 고려해서 역시 포기 하는게 좋을 듯

 

 


이곳의 바위들은 얇고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진 것들이 많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뭐!~~~~대충 돌맹이 하나 주워들면 돌도끼가 되고 돌칼이 될수 있는 곳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 너들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어떤 곳은 사람이 들어가고 남을 정도의 구덩이 들이 많기에 발 밑을 주의해하고

 

 

 

바로 아래에서 처다 본 굴렁쇠 바위

 

 

 

내가 상상력이 부족한 것인지

올때 마다 쳐다 보지만 내 눈에는 굴렁쇠가 보이지 않는다ㅋㅋ

 

 

 

이곳이 처음이라 많이 신기해 하고

 

 

 

이렇게 사람하고 비교해 보면 엄청난 높이의 바위다 

 

 

 

 

 

 

 

보기에 따라 거북 머리 같기도 하고

 

 

 

험난한 너들지대와 가파른 급경사 내리막 구간을 지나서 못안골과 천문지골 합류지점 도착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청정수

최근 몇해 가뭄의 연속이라 여기에 물이 이렇게 많은 것을 본적이 없었던 듯  

 

 

 

사방땜 아래서 잠시 휴식 

 

 

 

 

 

 

 

 

 

 

 

운문사 사적기 寺蹟記〉에 따르면

고려시대인 937년(태조 20) 중국 당(唐)나라에서 법을 전수받고 돌아온

보양국사(寶壤國師)가 까치떼의 도움으로 이 절을 짓고 작갑사(鵲岬寺)라 했으나,

943년 삼국을 통일한 태조 왕건이 보양국사가 절을 세웠다는 말을 듣고

많은 전답과 함께 '운문선사'(雲門禪寺)라고 사액한 뒤부터 운문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운문사 처진소나무 

 

 

 

 

 

 

 

1105년(숙종 10)에 원진국사(圓眞國師)가 중창한 이후로 많은 고승들이 배출되었으며,

조선시대인 1690년(숙종 16) 설송(雪松)이 임진왜란 때 폐허화된 절을 다시 중건하여 어느 정도 옛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현재 이 절에는 조계종 운문승가대학이 설치되어 많은

비구니들의 교육과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경내에는 우리나라 사찰 중 가장 규모가 큰 만세루(萬歲樓)를

비롯하여 대웅보전(보물 제835호)·미륵전·작압전(鵲鴨殿)·

금당·강당·관음전·명부전·오백나한전 등 조선시대의 많은 건물들이 남아 있다. 

 

 

 

 

 

 

 

 

 

 

 

거의 아홉시간만에 원점회귀

집사람은 우중 산행에 너들지대 통과 하느라 조금은 지친 늣 

 

 

 

맑은 날이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느긋하게 집사람 발걸음에 맞춰서 함께한 산행이라 더 재미있었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