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은 지난주말에 계획이 되어 있었지만
친구 녀석의 급한 약속이 있다는
구라에 속아 건너 뛰었다가 이번주에 다시 가기로~~~
아침 일찍 출발 했었지만
허걱.........!!!! 네비에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목적지에서 한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도착했다
다시 돌고 돌아 10시경이 되어서야 산행 들머리 도착
여지것 산에서 알바는 해 봤지만 산행 하기전 길 바닥에서 알바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는~~~
조령산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1,017m.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는 신선봉(967m)·주흘산(1,106m) 등이 있다.
조령산과 신선봉의 안부에 해당하는 조령은 문경새재·새재라고도 부른다.
남쪽과 북쪽있는 이화령(548m)·소조령을 비롯하여 유명한 고개가 많다.
산행 경로는 에바다기도원~촛대바위~조령산 정상~신선암봉~청암사~에바다기도원 원점회귀 코스
산행거리는 약 7.8km 산행시간 6시간50분(휴식시간 1시간05분 포함)
조령산 등산지도
오는 길에 헤메느라 10시30분이 다 되어서
괴산군 연풍면 절골 입구 에바다기도원 부근에서 산행 시작
이렇게 해가 중천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해 본 기억이 없다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 좋은 것은 따스러운 햇살과 포근한 분위기랄까
우측 조령산 정상에서 신선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청암사 표지판을 지나고
오늘 산행은 암벽지대~촛대바위~1070 봉까지는 암벽구간 밧줄 타는 묘미가 좋고
정상에서 신선암봉 구간은 길게 늘어선 암릉을 눈으로 즐길 수 있는 구간이라 보면 되겠다
등산 안내도를 10여미터 지나 본격적인 산행 시작
사진상으로는 물기 같아 보이는데
얼음이 햇살을 받아서 반짝이고 있어 조심 조심~~~
막상 본격 산행이 시작 되자
생각했던 것 보다 조망이 시원하게 트이지는 않지만 암산의 위엄은 숨길 수가 없는 듯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가 신선암봉 인듯
저기는 짐작컨데 신풍리쯤으로 생각된다
폼 잡고있는 친구넘
한시간 쯤 지나자 서서히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친구에게 여기가 촛대바위 맞냐고 했더만 잘 모르겠다고 해서
다음부터 산행지 선정 했으면 공부 좀하고 오는 것이 동행자에 대한 기본 예의라고 일장 훈시~~~ㅋㅋ
밑에서 쳐다보고 있는데
친구녀석이 바쁜것 없는데 올라와 봐라고~~~
가 봤자
거기가 거기지 하면서 올라가 본다
음 그런데로 괜찮구만 하면서~~~
몇번의 밧줄구간이 이었지만 사진으로는 처음 남겨 본다
기암괴석과 잘 어우러진 솔 숲길
덕분에 안구정화 제대로 하고 간다
뒷라인 가운데 암봉이 할미봉쯤 될려나
충북의 산들이 암릉미가 빼어나다더니 허세는 아닌 듯
푸르름을 잃었서도 고고한 자태를 간직하고
지나온 방향
가운데 봉우리가 신선암봉
좌측 능선 방향 봉우리로 하산
등산로 곳곳에 이렇게
넓적한 바위가 많아 휴식을 취하기에 좋을 듯하다
우리도 아주 덕당한 곳에서 잠시 신선놀음 즐겨 보기로 한다
곧 산행중 사고예방을 위해서 단속을 한다고 하는데
뭐 일부 지나치게 과하게 하다 사고를 당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고
적당하게 조절만 된다면 이런 것이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인데~~ㅉ
우리가 쉬고있는 곳에서 바라 보이는 암릉
즉 우리가 쉬고 난 후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이다
마지막으로 느긋하게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휴식 마무리~~~
휴식처 바로옆 로프구간 내가 먼저 내려가고
뒤따라 친구가 내려오기 시작
사진으로는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크게 걱정 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겠지~~~
어이 친구!
그런데 이런 사진
내꺼는 누가 찍어 주냐?
나 다시 올라 갔다 내려와야 하는 거야?
이번에는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이번에는 친구가 앞서 올라가고 있다
지나온 구간 되돌아 보면서
조금전 우리가 여유를 즐겼던
바위가 건너편 솔 숲사이로 보인다
친구야
다리 짧아서 바닥에 발이 다았냐고~~~~ㅋㅋ
고도가 높아지자
신선암봉 넘어 뒷 라인까지 조망되기 시작한다
가운데 신선암봉
신선암봉 우측 길이 없을 것 같은 저곳으로 등상로가 이어진다
그것도 산행에 관심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백두대간 길이란다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 같지만
저기는 1017봉 저기서 좌측으로 조근 더 가야지 정상이다
평소에도 우리가 지나온
구간이 상대적으로 힘이 들고
단체로 이동 하기에는 위험 부담도 있어
이쪽 산행로를 이용하는 산객들이 많지는 않은 듯 하다
이날도 이쪽 구간에서는
부부인듯 보이는 산행객 두 사람을 만났을 뿐 사람이라곤 없었다
덕분에 우리는 조용하게 풍광을 전세내고 즐긴 셈이었다
드뎌 백두대간 주 능선 합류
이화령으로 내려가는 방향
헬기장 도착
여기서 살짝 우측으로 고개를 들면 정상이 바라 보인다
헬기장 부근에서 나무 사이로 바라 보이는 조령산 정상
먼저 도착한 친구가
나중에 올라 온 산행객의 부탁으로 정상석을 양보 한 뒤 쳐다 보고있다
조령산,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과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경계에 있는 산
특히 문경새재라는 이름은 과거부터 영남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서울로 가는 주요관문이 되었던 것에서 비롯된다.
동쪽에 조령천을 따라 조령 제1·2·3 관문이 있다. 또한 이곳에 박달나무가 많아 박달재라고도 불렀으며,
이곳 박달나무로 만든 홍두깨가 전국으로 판매되었다고 한다. 산정부는 평탄하나, 사방이 비교적 급경사이다.
특히 조령산을 중심으로 북쪽은 월악산·문수봉·소백산 등으로 이어지는 고봉이 연속되며, 남쪽은 속리산으로 이어져 차츰 낮아진다.
이화령-능선안부-샘터-정상-안부-신풍리, 정상-안부-한섬지기-수옥정폭포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가 있다.
조령(鳥嶺)은
예부터 영남 쪽에서 이 고개를 넘어 충주를 경유해 한양으로 통하는 가장 크고 빠른 고갯길이었다.
새재 혹은 조령이라 하는 것은 ‘나는 새도 쉬어가는 험준한 고개’라 해서 유래 했다고 한다
힘들게 정상으로 올라 온 만큼 조망 또한 장관이고
지난해 다녀온 월악산이 신선암봉 뒤로 멀리 바라 보이고
당겨서 본 월악산
신선암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계단을 타고 한참을 내려 가야 한다
나는 사진 찍으라 느긋하게 가고 있는데
친구넘은 전혀 개의치 않고 제 갈길만 열심히 가고있다
저넘은 분명히 전생이 도망 노비이거나 아님 빨치산 출신이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상에서 신선암봉이 보기와 다르게 조금 멀게 느껴지고~~~
진행 방향 좌측으로
산행 출발지인 절골이 내려다 보인다
절골 및 마당바위 갈림길을 지나고
신선암봉 직전 조망처
신선암봉~깃대봉~마패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
험산준령이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한참을 서서 친구와 산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뒤 돌아 본 조령산 정상 방향
경사가 심한것은 아니고 밧줄을 잡지 않아도 충분히 지나 갈 수 있지만 폼 한번 잡아 봤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다시 쳐다 봐다 멋진 풍광 열심히 눈에 담아 간다
하늘도 쾌청하고 산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다
뭐 이런 날 산행뿐만 아니라 무엇을 해도 좋은 날 이겠지만 나에게는 산행이 최고라고~~~
하여튼 할건 다 하고있다
찍어 주기 싫다니까 끝까지 버티기에 마지 못해 찍어 준다
직접 본적은 없지만 저것은 고래가 분명하다
많지 않은 나의 사진 신성남봉에서
신선암봉에서 마지막으로 암봉을 감상하고
다음을 기약 하면서 서서히 하산을 서두른다
산행 중에 급할것 없다면서 한껏 여유를 부렸지만
오늘 저녁에 초등학교 남자 동기들만의 모임이 있는 날이기에
울산에 7시까지 가야 하는데 지금 시간에는 아무리 서둘러도 이미 늦었다
신선봉 지나 갈림길에서 한섬지기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신선봉에서 절골로 하산 하는 길은 완만하고 편안하다
몇번의 로프구간이 있지만 없으면 조금 아쉬울 정도~~~
하산길에 쳐다 본 신선암봉
신선암봉에서 한섬지기 방향으로 하산 하다가
신풍리 절골 방향으로 내려서면 청암사를 지나서 출발지로 원점회귀 하게 된다
사진 우측 능선이 우리가 힘즐게 올라 간 촛대바위능선
그리고 가장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조령산 정상이다
치마바위골에 내려서기전 잠시 쉬어간다
지나온 정상 쳐다 보면서
우리가 지나온 능선에 사람이 많이 없는 것은 힘든 코스이기 때문이라는 결론
다시 하산 시작
청암사 아래에는 높이를 가늠 하기 힘든 와폭(臥瀑)이 흘러 내리고 있다
지금 이곳에서 위로 쳐다 본 폭포가 전부가 아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면~~~
끝이 보이지도 않고 폭포가 계곡 아래로 계속 이어져 있다
이 거대한 와폭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조망처가 있었다면 제법 유명세을 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진다
폭포에서 조금 내려서면 임도가 나오면 산행 출발지가 멀지 않다
조령산(鳥領山·1,026m)을 두고 어떤 이들은 백두대간 최고 험봉이라 부른다고 한다.
험하기로 따지면 설악산에 비할바 아니고 설악산은 국립공원이라 계단이나 로프 같은 안전시설이 잘 되있어 위험한 곳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듯 한데
거기에 비해서 절골에서 오르는 조령산은 거친 바위산임에도 고정로프 이외에 다른 안전시설이 없어서 훨씬 위협적이라서
백두대간에서 몇 곳 남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행로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산행의 묘미를 더욱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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