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는 가슴 아픈 일이 있었고 또 한주는 다른 사연으로 인하여
지난 2주 연달아 산을 찾지 못 했기 때문에
이 번주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산으로 갈 작정이었고~~~
지난 화요일에서 목요일 정도가 절정이었겠지만
이번 주말이 비슬산 진달래축제 기간의 끄트머리 짐작에는 꽃이 끝물이라 별로 일듯 하지만 하여튼
왠지 자꾸 가보고 싶어지기에 꽃이 신통치 않으면 조금 아쉽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가본다
비슬산
포산(苞山), 소슬산(所瑟山), 비슬산(琵瑟山)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과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옥포면·유가면에 걸쳐 있는 산.
신증동국여지승람 과 달성군지에는 비슬산을 일명 포산(苞山)이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포산은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란 뜻이다.
비슬산은 소슬산(所瑟山)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인도의 범어로 부를 때 일컫는 말이며 중국말로는 포산(苞山)이란 뜻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더불어 신라시대에 인도의 스님이 우리나라에 놀러 왔다가 인도식 발음으로 비슬(琵瑟)이라고 해서 이름을 붙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유가사사적(瑜伽寺寺蹟)』에는 산의 모습이 거문고와 같아서 비슬산(琵瑟山)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일설에 비슬산은 산꼭대기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비슬산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산행경로
유가사~대견봉~대견사~조화봉~월광봉~비슬산정상~유가사 원점회귀 코스
산행거리 약11km 산행시간 5시간(휴식시간 10분 포함)
비슬산 등산지도
비슬산 유가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주문 앞에서 좌측으로 가지만
나는 일주문을 지나서 간다
이쪽으로 가면 시원한 숲속 길을 걸을 수 있다
유가사 주변의 돌탑들
유가사 경내 풍경
진달래 축제 막바지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등산객들이 별로 없다
막바지라 그런거라면 진달래가 다 떨어지고 별로인가!
마음 속으로 그렇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몇몇 글귀들이 있지만 나는 왠지 이것에 끌린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 된다
대견봉으로 가는 중 조망처에서 보이는 비슬산 정상부
대견봉 방향으로 한참을 오르다
조망점에서 가깝게 바라 보이는 정상부근
사진으로는 식별이 안되지만 몇몇 사람들도 보인다
그리고 내려다 보이는 달성군
사진 아래 가운데 부분에 내차 주차 해 놓은 곳도 보인다
이번에는 대견봉쪽으로~~~
조망점을 조금 지나면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하는 진달래 군락지
조화봉에 자리 잡은 낙동강 수계 강우관측소
진달래 축제 막바지라
역시 우려 했던데로 꽃이 시들 하면서 일부는 많이 떨어진 상태다
꽃은 다소 시들 하지만 날씨도 좋고
하늘도 제법 맑은 편이라 기분은 상쾌하고
오늘은 아주 느긋하게 유유자적 어슬렁 어슬렁 걷는다
오늘은 나 홀로 온 산행이라 부탁해서
인증샷 한장 찍을려다 그냥 정상석만 찍고 지나 가기로 마음 고쳐 먹었다
대견봉에서 바라본 조화봉 방향
음!~~~
진달래 이정도면 부족함은 느끼지 않을 듯 하다
나 처럼 늦게나마 진달래를 찾아 나온 사람들이 적지 않은 듯 하다
휴양림 방면에서 올라 오는 갈지자 모양의 소방도로
저 길로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어 어린이나 산행이 어려운 분들도 접근이 용이 하다
관모바위
형제바위
좌측 비슬산(천왕봉) 우측 월광봉
대견사로 내려서기 전
임진왜란때 소실 되었다가 최근 복원된 대견사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절터 하나는 멋지다는 생각~~~
대견사 경내에 있는 거북바위
대견사에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서~~~~
내려다 보이는 데크에 들렀다 조화봉으로 가야 겠다
다들 사진 찍느라~~~
다시 능선으로 올라 와서~~~
정상까지 가지 않고 중간 계곡으로 빠질까
망설이다 정상까지 가서 하산 하는 것으로 결정
일단 조화봉으로 간다
강우관측소와 비슬교
그리고 우측으로 뽀족뽀족 보이는 바위가 톱바위
비슬교에서 가까이 본 톱바위
이 다리 끝 부분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올라 가면 조화봉이다
조화봉 정상
대견사와 뒷쪽 대견봉
조화봉에서 내려와서~~~
이제 정상 방향으로 향한다
내려 온 길 되돌아 보고
진달래 군락지로는 제일 넓지 않을까?
몇일만 더 조금 일찍 왔더라면
저 넓은 군락지가 붉게 물들어서 장관이었겠지
연초록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정상부
개인적으로는 이맘때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산이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
정상부근의 헬기장에서~~~
비슬산 정상에 올라서니
지나온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비슬산 정상
여기서도 사진 찍으라 길게 줄서서 기다리는 중
가파른 급경사길로 하산 할 일만 남았다
주차 시켜 놓은 내차 보인다~~~~ㅋㅋ
도성암 방향으로 솟아질듯 한 급경사면을
계속 내려가다 보면 급경사 끝나면 하산도 끝 났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하산 종료 지점과 가까운 수도암
2주 동안 온갖 몸에 안 좋은 것들만 잔득 했더니
산행 초반에 조금은 힘이 들었지만 이내 컨디션이 회복 된 듯~~~
5월2일부터 장거리 산행이 예정 되어 있는데
장시간 동안 산행 해 본지가 제법 되어서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철저한 준비로 안전 산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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