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산의 겨울 2012-12-28

오늘 아침 일어났는데 온 세상이 눈 이다

ㅎㅎ이런 재수가 있나 오늘은 휴가인데 마냥 집에서 무료하게 보내기에는 너무 아깝다

그래서 도로 사정상 멀리 가는건 부담이고 동네 뒷산에 올라 봤다

 

 

무거동 우신고 근처에서 한참 올라 왔는데 이쪽 길은 처음이라 여기가 대충 어딘지 파악이 잘 안된다.........ㅎㅎ

 

 

산행 초반엔 눈이 금방 녹아서 옷이 젖어서 우의 입고 산행 시작 했는데 이제는 눈이 쌓이기 시작 한다

 

 

영축산 정상전 전망바위 근처인것 같은데 이쪽 길은 처음이라 어딘지 잘 모르겠다

 

 

등산로 초입에서는 질척 거리더니 어느새 계단에 눈이 제법 많이 쌓였다

 

 

이제 설경이 제법 그럴싸 하다

 

 

산행중 처음 만난 아저씨께 부탁 한컷

 

 

 눈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나무가 금방 부러질 것 같다

 

 

스펀지 밥을 닮은 바위도 눈에 덮였다

 

 

여기는 깔딱고개 눈 내린 풍경이 평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한다

여기 부터는 예전에 몇 번 와본 곳이다 

 

깔딱에서 바라본 정상 지금 이렇게 보니 상당한 높이의 산 처럼 보인다

 

 

 여기부터 깔딱고개 시작이다

하얗게 내린 눈이 솔잎을 더욱 푸르게 보이게 한다

 

 

올라 갈 수록 설경이 더욱 장관을 이룬다

 

 

 

 

 

 

 

 

 

 

 

지금 여기만 봤을땐 소백산이나 치악산이라고 해도 될듯 한데

 

 

평소엔 다소 삭막해 보였던 정상 철탑 부근 오늘은 완벽한 변신 성공이다

 

 

정상부근은 예상외로 눈이 많이 쌓여 발목을 넘어 종아리 쯤 쌓였다

 

 

 

문수사 쪽으로 내려가는 길

정상에서 한참을 서성이다 방향을 문수사쪽으로 잡아 하산 하기로 했다

 

 

 

문수사 쪽으로 내려오는 길

 

 

 

어디 깊은 첩첩산중의 산사를 연상케 하는......

 

 

 

 

종각

 

 

문수사에서 바라본 남암산 방향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 눈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일요일에 영남 알프스로 산행 갈 예정이였는데

 

오늘 뜻밖에 눈이 내려 멋진 설경을 맞이 하는 행운을 누렸다

하산길에는 눈이 멈추더니 금방 눈이 녹아 내리기 시작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