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 내내 송연회 참석 하랴
어제는 본가에서 동생내랑 모여 김장 하고~~~
뭐 어제는 별루 한거 없었지만 금욜은 휴가까지 내서 배추 절이는거 내가 다 가져다 날랐고 절이는 것도 제법 거들었다
그리고 어제 김장 할 때 돼지 수육은 내 담당 이었고...........ㅋㅋ 수육은 내가 젤 많이 먹은 것 같기는 한데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
자고 일어나니 특별히 한 것도 없는데 피곤해서 망설이다
초 간단 산행만 하고 돌아 올 작정을 하고 신불산으로~~~~~
신불산
산행경로
복합웰컴센타~홍류폭포~공룡능선(칼바위)~정상~간월재~복합웰컴센타로 내려온다
9시경 주차장에 도착 했는데 관광버스가 여러대 있고 주차장에서 산행 준비 혹은 이동중인 사람이 어림 잡아 백여명은
훨씬 넘을 듯 하고 꾸물 거리다 무리 중간에서 이동 하게 된다면 큰일이다 싶은 생각에 서둘러 추월 앞으로 치고 왔더니 홍류폭포에는 한가 하다
이쪽은 밧줄구간이 많아 무리 중간에 끼여 이동하게 되면 추월 하는 것도 되돌아 가는 것도 쉽지 않게 된다
공룡능선까지 갈려면 이런 밧줄 구간을 너댓곳은 지나야 한다
어느 정도 고도가 높아지자 멀리 가지산, 상운산이 보이기 시작 하고 아주 잠깐이지만 능동산까지 가볼까도 생각 했다가 이내 단념했다
또 다시 짧은 밧줄 구간
옆에서 본 밧줄 구간
위에서 보면 약간 덜 구부러진 ㄱ자 모양이라 오르는데 조금은 주의를 해야 한다
얼마간의 비탈길을 오르다 보면 이번에는 40여미터 쯤은 되는 경사진 밧줄 구간 이다
홍류폭포에서 공룡능선으로 올라 오는 등산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급경사와 암릉 구간이 많아 쉬운 코스는 아니다
위에 도착 후 뒤따르는 산행객들이 올라 오는 모습 한장
여자분은 이길이 처음인듯 한데 다시는 여기로 안 올라 올거라고 옆분에게 몇번이나 되풀이 말하고 있다
여기부터 일명 신불산 공룡능선(칼바위)이다
설악의 공룡에는 비할바 못되겠지만 그래도 바위가 삐죽삐죽 공룡의 등를 연상 시키기엔 충분하다
멀리 정상이 바라 보이지만 한참을 가야 한다
바람이 심하게 불때는 위험 하지만 오늘은 바람이 없어 쉽게 지나갈수 있다
좌우로 깍아지른듯 하지만 발 디딜 곳은 많다
뒤도 한번 돌아 보고
뒤에 오는 분들은 외지에서 오신 듯 한데 상당히 무서워들 하신다
오랫만에 해가 떳지만 시야가 그리 맑은 편은 아니다
사진 우측으로 문수산이 보이고........
아래에서 처다보면 등산로가 어디지 싶어도 다가가면 길은 찾기가 대체로 수월하다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어 그런지 등산로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게 그리 편하지는 않다
여기 바위들이 거칠고 상당히 날카로운 부분도 있어 예전에 손가락이 찔려 피 흘린적도 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돌아 본.........
정상까지 산행 후 두시간 삼여분은 걸린 듯
정상석 바로 뒤에서 내려다 본 공룡능선(칼바위)
쉬엄쉬엄 간월재로 내려 간다
발 아래로 간월재가 내려다 보이고
바람도 쉬어 간다는 간월재(해발 900미터) 이지만 나는 그냥 통과 한다
아침에 사람들이 많아 그냥 통과 했던 곳 지금은 한가롭다
여기서 암벽타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카던가.......뭐라뭐라 하면서 방송에도 몇번 나왔는데 그때 무관심하게 흘려 들어서리.......
하여튼 이 건물 우측으로 암벽타기 하는 곳이 있다
인공 폭포
동굴이라 해야 할지 터널이라 해야 할지 헷갈리지만 폭포 아래로 들어가 흘러 내리는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을수 있다
여기서 정상 부근까지 케이블카 설치 한다고 밀어 붙이다 환경영향인가 절차상 인가 여튼 문제가 있어 반려되었고
환경 단체에서는 부실한 환경영향 평가와 지역 주민등 의견수렴 부족등등 이유로 극구 반대하고...........
이러다 전국 유명산은 전부 케이블카 설치 될 판이다
여기서 멀지 않은 얼음골에도 케이블카가 설치 운행 되면서 케이블카에서 천황산 가는 등산로 주변이
예전에 비해 많이 침식 되고 있는건 부정 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산에 오르는 당신 산에는 발자국만 남기고 가실때는 발자국 이외에 모두 가지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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