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여름 계곡 산행은 가지산 학심이골 2024-07-07

몰라! 2024. 7. 10. 23:30

2024년 여름 첫번째 계곡산행은 가지산 학심이골에서

장마철이라 주말에 비 내린다고 했는데 주말에 비 내리지 않아서 계곡으로 출발

학심이골은 최근 몇년동안 해마다 여름이면 계곡산행으로 한번씩 찾는 곳이다

자주 다녀서 신선감은 떨어지지만 영남알프스에서 최고의 계곡이라고 생각 해도 무방한 곳이다

가지산 학심이골

가지산(加智山·1,240m)은 영남알프스 최고봉답게

웅장한 산줄기뿐만 아니라 깊은 계곡도 여러 곳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지산(1,241m과 상운산(1,117m) 사이에 위치한

학심이골은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자연미 넘치는 계곡으로 꼽는 곳이다.

 

 

 

학심이골 산행경로

천문사주차장~배넘이재~학심이골~비룡폭포~학소대~811.5봉~배넘이재~천문사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9.5km, 산행시간: 5시간 10분, 휴식시간: 1시간 15분, 전체 소요시간: 6시간 25분,

학심이골 등산지도

천문사 주차장 (08시경)

주차비 무료, 화장실 계곡 건너편에 있지만 그다지..... 천문사 화장실 사용 가능

처음 오는 사람은 여기 찾아 오는 것이 쉽지는 않지 쉽다

주차장 안쪽 다리 건너서 계속 들어 가면 된다

다리 건너기전 좌측으로 담장따라 들어 가도 나중에 만나게 되어 있다 즉 그길이 그길이라는 것^^

쌍두봉 갈림길에서 우리는 우측 배넘이재 방향으로 야 한다 (08시 20분경)

배넘이재 수호신 천년고목

해발 520미터 배넘이재 도착(08시 35분경)

배넘이재가 없었다면 학심이골을 찾는 사람이 엄청 많았을 것인데

그나마 배넘이재가 방파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짧은 휴식 후

학심이골로 내려 간다

학심이골은 배넘이재에서 한참을 내려 가야 한다

첫번째 다리 (08시 48분경)

이런 다리 두개 더 지나야 한다는~~~

배바위 (08시 53분경)

학심이골 초입(09시 05분경)

계곡을 통과 하기에 적당한 수량이다

때로는 물에 들어 가야 하는 구간도 있다

물을 거슬러 통과 해야 할 때도 있고

쌍폭

 

거침 없는 직진

나만의 생각일 수도 있지만

학심이골에서 쉬어 가기에 가장 좋은 곳 (09시 30분경)

잘 보이지 않는 나

보호색으로 위장 제대로 인 듯^^

여기도 나 숨어 있는 듯

대충 봐서는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없을 듯

한바탕 물놀이 후 먹방 타임

두 사람이 앉아 쉬기에 적당 한 넓이의 자리

쉬다 보니 선선해져서

물에 들어 가기 꺼려지고

여기서 길 못 찾아 헤메는 사람들이 종종있는 듯

사진에 보이는 폭포 우측 바위로 올라 가면 된다

한시간 넘게 쉬다가 다시 출발

우리는 학소대로 가는 등로를 지나서 계속 계곡따라 간다

계곡 안쪽으로 협곡이 보인다

폭포 위쪽에 산행객이 보이고

물에 들어가는 것이 재미있는 모양

물론 나도 들어 갔다^^

위로 올라 가야 한다

보기 드물게 친구 녀석이 자진해서 찍어준 내사진

쪼꼬미로 변한 도망노비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이곳으로 들어 가서 위로 올라 간다

수량이 많을 때는 이곳을 올라서는 것이 쉽지 않다

이름 없는 폭포와 소(沼)들이 연달아 나오고

여기도 쉬어 가기 딱 좋은 곳

막걸리 한잔 부어 먹고 남은 병은 위쪽으로 던저 놓으면

물결따라 아래쪽으로 둥둥 떠내려 오면 또 마시고~~~

용이 승천 하는 듯해서 붙여진 이름 비룡폭포 (11시 45분경)

위쪽으로 보이는 두분은 폭포을 직등 하더라는~~

우리는 저곳에서 아픔을 격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올라가는 모험은 하지 않는 것으로

눈 크게 뜨고 잘 살펴 보면

비룡폭포 아랫쪽 우측에 학소대로 올라 가는 등로가 있다

비룡폭포 위쪽 조망처

학소대 부근 데크(12시 10분경)

영남알프스의 비경중에 손에 곱히는 학소대

학소대는 가지산과 상운산 사이 중턱에 있는 높이 40미터의 폭포

예전에 학들이 둥지를 틀고 서식 했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학소대에서 돌아 나와서 등로 따라 하산 한다

하산길은 편안하게 정규 등로로

거북바위샘(12시 30분경)

등로따라 합수지점까지 내려 가서 배넘이재로 가는 것은 포기하고

비룡폭포로 내려가는 계곡 갈림길에서 진행 방향 우측 희미한 등로따라 815봉으로 바로 올라 가기로 한다

여기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는 사람만 아는 코스

이번 산행에서 여기 올라 가느라 가장 땀 많이 흘렸다

능선으로 올라 갈 때까지 유일 한 조망처로 이곳에서 학소대가 내려다 보인다

학소대가 보이는 유일한 조망처

당겨서 본 학소대

계곡 갈림길에서 급경사 등로를

40여분 정도 걷다 보면 능선에 올라 설 수 있다(13시 15분경)

815봉인데

누군가 임의로 출처 없이 배넘이봉이라고 해 놓았다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 가야 배넘이재로 내려 갈 수 있다

자칫 좌측 고사목 방향으로 내려 갔다간 합수부로 되돌아 가는 불상사가 생긴다는 것

배넘이재 도착(13시 55분경)

천문사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14시 25분경)

무덥고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학심이골은 완전히 딴세상이었다는~~~

계곡 몇군데 더 다니다 보면 여름 금방 지나가겠지

다음 계곡 산행지는 영남알프스를 벗어나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으로 갈 생각인데

주말 날씨만 바라 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