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오랫만에 지리산 산행 2024-05-25

몰라! 2024. 5. 30. 04:54

4년여만에 지리산으로 가는 산행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 천황봉은 최단거리 중산리코스를 선호 하지만

나는 중산리 보다는 한신계곡으로 올라 가서 백무동으로 하산 하는 코스를 선호한다

지리산은 지금까지 이십여회, 천왕봉은 이번에 가면 열한번째 가는 것으로 기억 된다

지금까지 이십회 정도 지리산을 다녔왔지만 아직도 잘 모르는 곳이 지리산이다 ^^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는 지리산

한번 더 다녀 오고 나면 세상을 바라 보는 눈이 밝아 질려나..... ^^

지리산은 신라 5악 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천왕봉(天王峰, 1915m)은 경상남도 산청군과 함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리산의 주봉이자 정상이며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다.

 

 

 

지리산 천왕봉 산행경로

백무동 공영주차장~한신계곡~세석~장터목~천왕봉~장터목~백무동계곡~백무동공영주차장

산행거리: 20.3km 산행시간: 9시간 15분, 휴식시간: 1시간, (전체 소요시간: 10시간 15분)

지리산 천왕봉 산행지도

트랭글 기록

 
 

​울산에서 02시 30분경 출발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산청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아직도 가야 할 백무동까지는 약 48km가 남아있다

백무동 공영주차장 (05시 30분경)

백무동은 간단하게 말해서

"흰 안개가 춤을 추는 신선이 사는 마을이라고.......

현재 백무동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백무동 탐방지원센터로 올라가는 길

백무동탐방지원센터 (05시 37분경)

좌측은 장터목/천왕봉

나는 직진해서 한신계곡/세석 거쳐서 천왕봉으로 돌아 가는 길을 선택한다

 
 

한신계곡입구(05시 40분경)

첫번째 다리 건너고

아마 내기억이 맞다면 계곡을

지그재그로 일곱번인가 여덟번 정도 건너 다녀야 한다

아침 일찍 맞이 하는 한신계곡의 청량함

한신계곡은

‘한여름에도 몸에 한기를 느끼는 계곡’이라는 의미에서 불리게 된 이름이라고 한다.

또 계곡의 물이 차고 험난하며 굽이치는 곳이 많아 한심하다고 해서 한심계곡이라 부르던 것이

발음이 변해서 한신계곡이 되었다고도 하며, 옛날에 한신이란 사람이 농악대를 이끌고 세석으로 가다가

급류에 휩쓸려 몰죽음을 당했다고 해서 한신계곡이 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계곡 상류쪽은 운무가 가득하다

지리산 날씨가 변화무쌍 하다지만

현재 정황상 아무래도 오늘 시야는 별로이지 싶다

가내소 직전 다시 한번 다리 건너고

가내소 도착(06시 25분경)

 

 

 

 

 
 
 

 

​​

오층폭포

오층으로 되어 있는데 나머지는 등로에서 보이지 않는다

해발 1천미터 부근 부터 운무가 가득하다

한신계곡에 들어서서 처음 만나는 산행객 두분

인적이라고는 없는 조용해서 너무나 좋았다는~~

마지막 다리 (07시 30분경)

여기서 세석까지 1.3km 남았고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한다

 

 

 

백무동에서 5.2km

가야 할 세석까지는 1.3km 남았다

 
 
 

마지막 다리 건너면

세석까지는 급경사 오르막길 연속이다

생각 보다 수량이 적은 폭포 아래쪽에서 본 모습

 
 

 

바로 위에 지도에서 현재 위치​

햇볕은 없지만 급경사 오르막길 오르다 보니 땀으로 다 젖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오르다 보면 어느새 능선에 도착 할 것이다^^

나무위에 또 나무가 자라고 있다

처음으로 보이는 조망

세석대피소 (08시 50분)

산행객이 제법 보이고 시끌벅적

물 보충 하고 쉬면서 약간의 여유 시간을 즐기고 간

세석대피소에서 바라 본 촛대봉 방향

장터목 방향으로 출발 (09시 20분경)

세석대피소 출발 하는데

천왕봉 어디로 가야 하는 지 헷 갈려 하는 젊은 찬구

지리산은 처음인데 무박 2일 일정으로 오리지날 화대종주 중이라고 한다,

부디 무사히 안전하게 성공 하시길~~~~

세석평전의 습지에는 들꽃이 피었다

몇일전 때아니게 봄날에 내린 눈 피해로

새싹들이 많이 얼어 죽어서 거뭇하게 보인다

촛대봉, 1703m ( 09시 40분경)

촛대봉에서 바라 본 천왕봉 방향

운무 때문에 천황봉은 보이지 않고

지나 온 세석대피소

당겨서 본 세석대피소

맑은 날이면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멋질텐데~~~

촛대봉에서 천왕봉까지 4.4km

지리산 주능선 길 중에서

촛대봉에서 연하봉까지가 능선길이 가장 아름답고 하여 "연하선경"이라 부른다

뒤돌아 본 촛대봉 방향

냉해 때문인지 철쭉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신선이 노닌다는 연하선경의 멋진 모습 (10시 30분경)

발걸음 멈추고 풍경에 빠져 보기도 하고

연하봉으로 오르는 중

단체 산행객들 연하봉(1730m) 이정표 점령

연하봉에서 장터목으로 가는 중

장터목대피소(11시경 도착)

 

 

 

천왕봉 갔다가 되돌아 와서

소지봉/참샘이 있는 백무동계곡으로 하산 한다

 
 
 

 

장터목대피소에서 짧은 휴식 후 재석봉으로~~

십여년전 내가 처음 왔을때는 고사목이 제법 많았는데

제석봉에서 바라 본 천왕봉

오늘은 쉽사리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다

제석봉 테크 부근 전복 한마리~~~ㅎㅎ

연두빛 터널 속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멋지고

서서히 모습을 보이기 시작 하는 천왕봉

천왕봉으로 올라 가는 등로

사람들로 가득 했는데 사진에는 잘 안나왔네

통천문으로 올라 가는 계단

하늘로 통한다는 통천문

옛 선조들은 저 통천문 아래는 인간이 사는 세계

저문을 통과 하면 하늘로 올라 간다고 생각 해서 붙인 이름이리라

 

 

 

 

 

 

 

여기만 올라 서면 정상이다

인증샷 대기줄로 북적이는 정상 (12시 10분경)

천왕봉(天王峰, 1915m)은

경상남도 산청군과 함양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지리산의 주봉이자 정상이며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다.

천왕봉에서의 일출은 하을이 열리는 듯 장관이라 하여 지리십경 중의 하나로 꼽히는데

구름에 가리는 날이 많아 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지리산은 신라 5악 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인증샷 대기줄에서 기다리기 싫어서 이렇게 한장 남기고.......
 

나는 정상석 인증샷에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줄서서 기다리는 일은 없다

쉴자리 고르고 있는 중

오늘의 점심 메뉴는

시원한 얼음물 + 커피 + 캔맥주 1개 + 포도

시커먼스 저기에 물병 얼린 것 넣어 놓으면 한여름에도 대여섯 시간은 거뜬 하다

 

 

 

물병에는 아직도 녹지 않은 얼음이 남아있다

 
 
 

다시 장터목으로 내려가서 백무동으로 가야 한다(12시 50분경)

제석봉 고사목군락지

1950년대에 숲이 울창해서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 였다고 하는데........

 

 

 

 

 

 
 
 

​장터목대피소에서 우측으로 내려 가면 백무동으로 갈 수 있다 (13시 30분경)

길고 긴 하산 길

소지봉(아래) 쉼터 도착(14시 30분경)

 

 

 

소지봉에서 백무동까지 3.0km

 
 
 

소지봉 이후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돌계단 구간

걷고 또 걸어도 끝날 것 같지 않는 지루하고도 길게 느껴지는 인내력 테스트 구간

참샘 지나고 해발 987미터

더디어 1천미터 이하로 내려섰다 ^^

1천미터 이하라고 좋아 하긴 이르다 아직도 한참을 내려 가야 한다는 것 (14시 55분경)

하동바위 (15시경)

하동바위 앞 데크길

이곳을 지나고 나면 조금은 완만한 하산길이 이어 진다

개복치 한마리 숨어있다

백무동탐방지원센터 도착 (15시 35분경)

길고도 긴 하산길 약 3시간만에 끄~읏

한때는 지리산 번질나게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삼년반만에 지리산 산행이었다

한번 다니기 시작 하면 또 자주 찾게 된다는

아직도 지리산은 못 가본 곳이 수두룩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