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포함 동해남부 지역에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비내린다는 일기예보
중부지방은 대부분 일요일 새벽에 비가 그친다고 해서
이번 산행은 얼마전 다녀 온 속리산 국립공원내에서 숨겨진 보배로 꼽히는
묘봉으로 다녀 오기로 한다, 묘봉을 가 보지 않았다면 속리산을 봤다고 할 수 없다고....
속리산 묘봉(874m)은
주변 산세가 ‘묘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암릉구간이 많아 추락위험이 높고 안전산행이 요구되며
특히 겨울철 안전장비(아이젠, 스틱 등) 준비는 필수 구간이이다.
묘봉 정상에 이르면 운흥리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관음봉, 문장대, 상학봉, 백악산 등 속리산 주요 봉우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속리산 묘봉 산행경로
운흥1리 소형주차장~운흥1리마을회관~상모봉~상학봉~묘봉~
북가치~미타사임도~화북면서부출장소~운흥1리소형주차장 원점회귀
산행거리: 10.9km, 산행시간: 4시간 30분, 휴식시간: 1시간 05분, ( 전체 소요시간: 5시간 35분 )
속리산 등산지도
속리산 묘봉 산행지도
트랭글 기록
운흥1리 소형주차장 입구 (묘봉두부마을 맞은편)
참고 - 소형 주차장 주소: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 541, 주차비 무료
화장실은 소형 주차장 바로 옆에 대형주창에 있으며 수세식이며 깨끗함
운흥1리 마을회관 부근에서 바라 보이는 묘봉
마을회관 부근은 공간이 협소해서 주차공간이 전혀 없다( 08시 20분경)
마을회관 안쪽으로 계속 들어 가면 된다
간밤에 비가 내려서 그런지 계곡에서 불어 오는 바람이 시원 보다는 서늘하다에 가깝다(08시40분경)
돌계단 구간을 올라 가면 능선에 도착 한다
능선에 도착 (09시경)
제법 긴 계단 구간을 오르고
계단 구간을 오르다 뒤돌아 본 활목고개 방향
여기는 첫 산행인데다가 사전에 제대로 알아 보고 온 것이 아니어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매봉(593m)인지 미남봉(656m)인지 모르겠다
첫 조망처
나무 그늘 아래 쉬어가기 좋게 쉼터가 있다 (09시 20분경)
우리는 쉼터 윗쪽 때약볕을 피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시야가 트인 곳에서 쉬어 가기로 한다
아직은 그런데로 햇볕은 견딜만 하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면서 탁트인 조망을 감상 할 수 있어야 제격이기 때문이다
조망처에서 바라 보이는 풍경
아는게 없다 보니 저기가 어딘지 모르겠군
이렇게 까막눈인 상태에서 산행을 해본적이 거의 없었지 싶다
대충 넘겨 짚기로 상모봉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니어도 어쩔수 없고
약 한시간 정도의 휴식 후 출발 하면서
조망처 아래 등로 출발 (10시 40분경)
그림 처럼 멋진 풍경들이 펼쳐 지는데 제대로 모르니 답답 하구만
멀리 보이는 곳이 상모봉인가 싶기는 한데 잘 모름
상모봉으로 가다
탐방로 아님 금줄 넘어서 올라 온 곳
철사다리 올라 서니 조망이 멋지다 (10시 50분경)
조금전 지나 온 방향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이 점점 희꾸무리 해지는 듯
단체 산행객들과 겹쳐서 약간의 정체가 생겨 기다리는 중
연달아 오르락 내리락 되풀이 되다 보니 은근 힘들다
등로옆 바위굴 속으로
아마도 지도상 굴바위 쯤 되지 않을까 싶다
상당히 시원~~
안쪽으로 들어 가서 반대편으로 나가면 정규등로와 다시 만나게 된다
경치는 멋진데 자세가 영 신통치 않은~~
묘봉 코스는 어느 방향으로 봐도 다 멋지다
심지어 이렇게 노망노비 뒷꼭지을 보고 있는데도 그림이 괜찮았다 ㅎㅎ
가다 보니 상학봉 ㅎㅎ
상학봉은 처음이라면서 인증샷 남기고
스핑크스 바위라고
산행후기 남긴 분들이 있던데 맞는건지 나는 모른다는 것
다른 건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겠으나
멀리 보이는 곳이 문장대 부근이라는 것은 확실 하다
당겨서 본 문장대 부근
천지 분간은 못해도 멋지게 보이는 것은 변함이 없다는 것
크~
무뚝뚝 한 경상도 출신 나 혼자만 감탄을 한 것이 아니었다
수도권에서 오셨다는 서울 말 비스무리 하게 하셨던 너뎃명 남녀 단체 산행객들 감탄사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그렇게 따라 하지는 못 할 것이다
묘봉 전 암릉이라는 표지석
이 산에서 다른 건 다 몰라 봤어도
저기가 묘봉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묘봉 부근
묘봉은 주변 산세가
‘묘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묘봉으로 올라 가는 제법 가파른 계단 구간
묘봉으로 올라 가다 뒤돌아 보이는 지나 온 암릉구간
묘봉 정상 직전
묘봉 정상 풍경
묘봉 정상석
정상 인증샷 한번 남겨 볼려니 붐비는 관계로
우리는 문장대 배경부터 먼저 남겨 본다
나도 문장대 방향 배경으로 한장 남기고
지나온 방향으로도 찍어 보고
오늘 내사진 너무 많이 찍는데......
대충 찍고 가자니까
노망노비 짜슥 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
끝까지 이방향으로 찍어 달래서 어쩔 수 없이 찍어 줬다
묘봉에서 북가치 방향으로 가서 하산 한다 (12시 25분경)
북가치에서 좌측 미타사 방향으로 내려 간다
직진은 문장대 방향인데 등로 출입이 통제 되고 있는 듯 하다 (12시 35분경)
북가치에서 미타사 하산 등로는
아주 완만해서 그냥 산책로 분위기
미타사 주차장 부근 임도 도착 (13시 10분경)
현재 위치에서 출발지 까지 한참을 더 가야 한다
운흥2리 버스 종점으로 가는 길
내리쬐이는 때약볕 장난 아니었다
한여름에는 이길 걷게 된다면 죽음이지 싶다 (13시 30분경)
운흥2리 지나면 다시 아스팔트길 ( 13시 35분경)
도로에서 바라 보이는 묘봉 부근 (13시 45분경)
운흥1리 소형주차장 입구 도착 ( 13시 50분경)
산행을 가게 되면
대부분은 산행지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을 하고 가는데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공부가 부족한 상태로 다녀오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속리산 묘봉 코스 상당히 매력적인 산행지로써
다음 기회에 계절을 달리 해서 다시 한번 다녀 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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