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남알프스완등 도전 세번째 산행은
청수골 기점 청수중앙능선으로 올라 가서 간월산 서릉으로 하산하는
영축산/신불산/간월산 연계산행으로 산행거리가 약18km로 만만치 않다
영남알프스 신불평원
영남알프스는 밀양, 청도, 울산에 모여 있는 해발 1000m 이상인
재약산, 신불산, 영축산 등 7개 산군이 유럽 알프스의 풍광과 버금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풍광도 수려하지만 특히 억새가 이색적이다. 이 중 재약산 수미봉에서 사자봉 일대 능선을 따라
100만 평의 초지 위에 펼쳐진 사자평고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억새군락지로 꼽힌다.
또한 신불산에서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4km)을 따라 펼쳐진 신불평원 또한 국내 억새평원 중 손꼽힌다.
사자평고원의 억새밭이 넓다고 하지만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억새평원은 신불평원이 더 볼만하다.
영축산/신불산/간월산 연계산행 경로
청수골~청수골중앙능선~체이등~함박등~영축산~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간월서릉~
신불산휴양림(상단)~파래소폭포~신불산휴양림(하단)~청수골 입구 원점회귀
산행거리: 17.8km, 산행시간: 8시간, 휴식시간: 50분, ( 전체 소요시간: 8시간 50분 )
영축산/신불산/간월산 연계산행 경로
트랭글 산행기록
영남알프스 8봉 인증
이제 가지산과 운문산 두곳 남았다
나름 일찍 서둘러 나온다고 왔는데
청수골 입구 파래소2교 부근 도로변 주차경쟁 치열하다( 07시30분경)
청수골 입구 도로변에 주차 후 하단 휴양림까지
시멘트 포장길따라 걷기 싫다는 핑계로 청수골로 들어가서 중앙능선으로 올라 가기로 한다
영축산까지 가는 것은 휴양림 방향으로 가는 거리와 중앙능선으로 가는 거리는 별 차이가 없지만
산행 난이도는 중앙능선 방향이 훨씬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
청수좌골 코스/청수우골코스/청수중앙능선코스 갈림길
청수중앙능선코스
초입부터 곧바로 가파른 경사길 시작이다
산행시작 한시간 경과(08시25분경)
처음으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잠시 쉬면서 가지산 방향 조망
당겨서 본 파래소 폭포 부근 728봉 팔각정
진행 방향 좌측으로 보이는 신불산
다시 가파른 경사 구간
눈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쓰러진 산죽군락
쓰러진 산죽이 등로를 막아버려서 대충 알아서 지나 가야 한다
산행객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눈이 수북히 쌓여 걷기 쉽지 않다
958봉 부근 조망처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죽바우등"
사진 가운데 멀리 보이는 가지산
이 정도 하늘이면 조망이 괜찮은 편이다
천황산과 재약산 방향
청수골입구에서 약 두시간 경과 후 채이등 삼거리 도착(09시20분경)
채이등 삼거리에서 영축산 방향으로
함박등 전 조망처에서 뒤돌아 본 죽바우등(1,064m ) 방향
함박등
함박등(1,052m) 정상 도착 ( 09시 35분경 )
함박등에서 바라 본 죽바우등 방향
함박등에서 바라 보이는 영축산
함박등에서 내려가다 미끄러워서 아이젠 착용하고 나니 발밑 걱정 하지 않아서 편안 하구만
함박등에서 당겨서 보니
영축산 정상에 제법 많은 등산객들이 보인다
1060봉에서 지나온 능선들 다시 한반 뒤돌아서 바라 본다
눈 많이 내렸을 때 왔더라면 설경이 끝내 줬을텐데 그때 못 온 것이 살짝 아쉽긴 하다^^
1060봉 부근에서 바라 본 영축산 정상부
영축산으로 가면서 바라 본 신불산 방향
영축산 도착( 10시 25분경 )
인증 대기줄 너무 길어서 가까이서 인증샷 남기는 것은 애시당초 꿈도 꾸지 않았다
멀찌기 떨어져서 찍는 것은 괜찮았는데
폼이 영 어색하구만 근디 사진 찍는 타임도 참 거시기 했구만
하루 종일 걷는 동안 엄청난 산행객들과 마주쳤다
완등인증서와 무게15.55g의 은화 한닢의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세삼 실감 한다
영축산에서 신불평원을 지나서 신불산으로
개인적으로 여기서 내려다 보는 풍경을 아주 좋아 한다
친구 녀석 미끄럽다고 아이젠 착용 하라니까 말 안듣고 그냥 가고 있다
결국 한번 휘청 하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아이젠 신는 중
왜 아이젠 좀더 아껴 두었다 나중에 신으시지~~ ^^
뒤돌아 본 영축산
신불재 방향으로 가는 중
뒤에 보이는 곳이 신불재로 내려 서기전 1046봉이다
1046봉 부근에서 휴식겸 점심 해결 하고 갈 계획이다
자주 다녀서 익숙한 곳인데도
자꾸 뒤돌아 보다 보니 산행 진행 속도가 많이 느려진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인데도
아직도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많은 눈이 내렸는지 짐작이 된다
바람이 거의 들지 않는 곳에
점심 식사 자리는 제대로 잡았다
민생고 해결 후 신불재로 내려 가는 중
신불재에서 신 불산으로~~
점심 먹고 나니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ㅎㅎ ( 12시 25분경 )
힘들어서 쉬면서 내려다 본 신불재 방향
싸늘한 바람에 가슴까지 시원하고
더불어 구름 한점 보이지 않는 파란 하늘까지~~~
오!
멋진데
여기도 어김없는 인증샷 대기줄 ( 12시 40분경 )
영남알프스완등 인증은 해야 하기 때문에 멀리서 인증 완료
신불산 서봉 부근 파래소로 이어지는 능선의 상고대
간월재로 내려 가는 중
겨울철 산행에 아이젠이 필수이지만
특히나 당분간 아이젠은 잘 챙겨서 다녀야 한다
아이젠 없이 오신 산행객 몇분이 빙판길에서 쩔쩔매는 모습 몇번이나 볼 수 있었다
자칫 한번 여차 하는 순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겨울 산행이다
산행의 완성은 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 나설때 건강한 그 모습으로 안전하게 집에 돌아 가는 것이다
간월재는 영남알프스 산행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13시 25분경 )
햇볕이 잘 드는 곳은 진창길로 변했다
다음주 산행지인 운문산에서 아랫재로 내려서는 구간도
녹으면 엄청 질척거리는 곳인데 미리 걱정이 앞선다 ^^
간월산 여기도 역시나 여기도 긴줄~~~
정상석 멀리서 인증 남기고 ( 14시경 )
대부분 산행객들이 간월재 혹은 배내봉 방향으로 내려 가지만
우리는 간월산 서릉따라 973봉 거쳐서 신불산 상단 휴양림으로 내려 간다
간월산 서릉 타고 임도 방향으로 내려 가는 급경사면의 등로
사진으로는 완만해 보이지만 막상 내려 가 보면 알 수 있다 가만히 있어도 그냥 쑥쑥 잘 내려 가진다 ^^
서을 임도와 접속 구간 ( 14시 20분경 )
임도에서 다시 능선따라 정면에 보이는 973봉 넘어서 신불산 상단 휴양림으로 내려 간다
973봉 정상 전 조망처
973봉 조망처에서 바라 본 간월산 그리고 우측으로 간월재
간월산에서 간월재 거치지 않고 사슴목장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대부분은 그 길을 모르기 때문에 간월산 정상에서 간월재로 내려 가서
다시 임도 따라 배내고개 부근 사슴 목장으로 가는 것을 선택 하고 있다
간월산 정상부
여전히 북적거리고 있다 ( 14시 35분경 )
973봉 정상은 잡목에 가려서 조망은 없다 ( 14시 40분경 )
973봉에서 능선따라 신불산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 가는 중
한참을 내려 오니 어느 듯 눈길은 없어지고
통신탑이 나오면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 간다 ( 15시 05분경 )
임도에 도착
육각정 갈림길
우측 능선길 따라 계속 가면 728봉(육각정)에서 파래소로 내려 갈 수 있지만
지치고 힘들어서 우리는 임도따라 좌측 휴양림으로 내려 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육각정이 보인다
신불산 상단휴양림 통과 ( 15시 25분경 )
휴양림에서 계곡 좌측 등로따라 파래소로 내려 가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은 통제 되고 있지만 계곡 우측에도 파래소로 이어지는 등로가 있다
파랗다고 파래소 폭포 ㅋㅋ ( 15시 45분경 )
‘파래소폭포’라는 명칭은
옛날 기우제를 지내면 바라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의 바래소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하단 휴양림 주차장 부근에서 먼지 털고
하단 휴양림 입구 통과 ( 16시 05분경 )
인증을 위해서 총 네번의 산행이 계획 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이번 산행코스가 약18km로 가장 길게 걸어야 하는 코스였다
이제 마지막 운문산/가지산 두곳만 남았는데 될 수 있으면 다가오는 일요일에
끝내는 것으로 하자면서 친구 녀석에게 "우천불구 강행"이라고 일단 질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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