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화산 산행은 거의 2년여 만에 하는 것 같다
큰산, 작은산, 청계수, 폭포, 적석, 흑석, 6가지를 꽃에 비유하여 미화시킨 육화산
다른건 모르겠고 육화산에서 폭포는 본 기억이 없는데 왜 폭포가 포함 되었는지 궁금 한데 어디 물어 볼때도 없고............
하여간 울산에서 청도 매전면 장연리 장수골까지 오는 길도 제법 멀다
오는 동안 한 녀석은 어제 마신 술 때문에 거의 혼수상태로 절반은 기절해서 도착 했다
모처럼 다시 찾은 육화산 산행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고 있으니까 아주 진지한 야그를 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별 야그 아니었든 것으로........
길가에 베낭 벗어 놓고 되돌아가는 저넘 혼수상태 그넘인데 왜 되돌아 가느냐고?
이때 까지도 정신줄 반쯤 놓고 차 트렁크에서 베낭만 메고 따라오다
아차! 이제사 신발이 운동화라는 걸 알고 갈아 신으러 가는 중이다
우측 하단이 우리가 출발한 장수골 마을이고 중간에 하천이 동창천이다
정상을 눈 앞에두고 퍼 질러 앉았다
이 자리에서 성우의 아주 작은 베낭에 배터지게 수셔 넣어 온것 거의 다 먹었다......ㅎㅎ
옛 육화산성 흔적이 희미하게 남아있는 그곳에서 흰덤봉쪽으로 조망 중
육화산 정상에서
최대한 좋은 척
나도 끼여서 한장
같이 찍자는 것을 뿌리치고 나 혼자
정상에서 내려와 구만산 방향으로 가는 중
오치령과 구만산 분기점도 지나고
아 거시기 한넘들
태화루 마신지 채 한시간도 안됐는데 이제는 점심을 먹는다고............
라면 먹고 담근 술에 앉아서 홀짝 홀짝 받아 마셨더만 아이고 미쳐!
점심 후 출발 직전 웃고 있지만 많이 급하다?
야!
니들 빨리 좀 가 줄래?
능사지 굴 직전에 뒤돌아 본 육화산 정상
이제 평정심을 찾고 이쁜척하쥐!
흰덤봉 아래 능사지 굴이 보이고..........
능사지 굴 안쪽에서 밖을 내다 보면서...........
이렇게 보니까 제법 그럴싸 한 석굴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그다지..........
밖에서 바라보면 이렇다
하지만 굴 앞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은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흰덤봉 정상에서.......
여기서 구만산을 가니 마니 하면서 구만산 쪽으로 진행하다
다시 돌아와서 어디로 내려 갈 것인지 설왕설래 하다 부처산으로 내려가는 능선으로 가야 했는데
한 녀석이 아니라고 워낙 우겨서 대충 내려 갔는데...........
장연리 옆 능선하나 넘어 동네 남양리다
여기서 장연리 장수골 까지는 큰 도로 따라가면 10km는 족히 돌아야 하고 그렇다고 다니는 차도 거의 없는데.......
둘은 큰길로 내려가고 나와 한넘은 계곡을 따라 고개 하나 넘기로 했다
결국 큰길 따라 간넘들은 차도 못 얻어 타고 우리가 수거한 차로 태우로 갔다
하루 전날 촌에서 노가다 하느라 힘들었는지 돌아 오는 차 안에서 완전히 골아 떨어 졌다
몸이 내 몸이 아닌 가보다
요즘은 예전 같지가 않다는 생각이........
오늘도 무사히 안전 산행 한 것을 감사 하게 받아 들이고 다음에 또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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