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좀더 열심히 산행을 다녀야지 다짐을 했었지만
이번주에도 주중 회식 그리고 일요일 지인 자녀 결혼식등등으로 결국 산행을 못했다는 사실
금요일 한잔 마신 휴유증 때문에 해가 중천에 떠올라서야 일어나서 서성거리다
방학이라 딩굴 거리는 아들 녀석 구슬러서 간단하게 몇 발자국 걷다 오기로 한다
가지산 입석대
입석대 산행 경로
거리:3.4km, 시간:1시간 45분(휴식 시간 20분 별도)
석남터널 가기전 폐쇄된 휴게소 부근 쉼터 뒤편에서 입석대 들머리가 있다
아주 어릴 때 문수산에 몇 차례 올라 본 이후
몇 년만인지 하여튼 오랫만에 함게 하는 것이다
조망처에 올라 오더니 이내 바로 "우~와! 멋지다" 감탄사 솟아 내고
우리는 사진 찍을 때 포즈가 어색하만 한데
요즘 애들은 카메라만 가져다 되면 아주 자연스럽게 포즈가 나온다
녀석 태연 한 척 포즈 취하고 있지만
사실은 발 아래가 까마득 하니 내려다 보여서 많이 무서워 하고 있었다
꼬불꼬볼 이어지는 배내고개 가는 길
가지산 정상과 우측의 쌀바위
고헌산과 울산~밀양간 국도
이제 중학교 졸업반
덩치만 클 뿐 아직은 어린 티가 역력하다
입석
얼마전 누군가 입석대가 가지산에 속하는지
아니면 능동산에 속하는지 묻는데 거참 조금은 애매 하기도 하고~~~
석남고개을 기점으로 하면 능동산이 맞나 싶기도 하고~~
집에서 늦게 나서다 보니 벌써 열두시가 다 되었다
처음 계획은 능동산까지 갔다가 되돌아 올까 했지만 그냥 석남터널로 내려 가야 할 듯
남는게 시간인지라 쉬엄쉬엄 간다
출발 후 한 시간 정도 경과 한 듯
나에게는 입석봉 보다는 813봉이 익숙
카메라만 들이 되면 포즈는 자동이다
걷는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서
혼자 왔더라면 물 한병만 들고 왔었겠지만
아들 녀석에게 산에서 먹는 재미도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다
초 간단 산행을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고
서로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데
가끔씩은 짧은 시간일지라도 이런게 필요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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