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산행 출발은 창대 했으나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산행이 되어 버렸다
토요일부터 일요일 오후쯤 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오후 하산 시점에 우중 산행을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아침 일찍 거창 수도산으로 출발을 했었다
왠걸 울산에서 출발 후 1시간 정도 지났을까 북대구에 즈음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 상태로 가 봐야 시야 확보도 잘 안될것이고 망설임 없이 울산으로 돌아 가기로 하고
대체 산행지 몇몇 곳이 거론 되었지만 다 때려 치우고 울산 북구 동대산으로 가기로 한다
기령 소공원 부근에서 아침겸 점심으로 배부터 채우고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책이라는 말이 어울릴 코스 잠깐 걷기로 했다
동대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울산광역시 북구 전경
울산 동대산은 삼태지맥에 속한다
울산 동대산 산행 경로
기령 소공원~신흥재~마동재~동대산 정상~마동재~신흥재~기령 소공원 왕복
산행 시간 왕복 2시간08분, 휴식시간 12분, 전체 소요시간 2시간 20분
동대산 산행지도
기령 소공원에서
이 친구도 예전에는 함께 산에 다녔지만 지금은 낚시 메니아
사진 가운데 주차된 차량 뒷쪽으로 동대산 방향 등로가 있다
겨울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고 있는 중이다
셋중에 한명은 걷지 말자
두명은 걷자 그래서 걷기로 한다
물 한병 달랑들고 가볍게 걷는 중
걷는 와중에 비가 조금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하고
마동재
정자 뒷편 산책로로 들어 간다
동대산 방향으로
가장 가파른 편에 속하는 산책로
동대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울산광역시 북구
운무 사이로 사진 좌측으로부터 남암산과 문수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동대산 정상(444m)
동대산 정상이라고는 하지만
기령에서 부터 걷는 길은 표교차가 거의 없는 동네 산책길이나 다름 없다
정상부도 공원처럼 잘 정비 되어 있고 정상석 옆에는 정자가 있어 쉬어 가기에 좋다
정상 쉼터 옆에 동백꽃 한송이가 피어 있다
비에 촉촉하게 젖은 낙옆 쌓인 등로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가고자 했던 수도산은 가지 못하고
수도산은 다음 산행지로 남겨 두고
산책으로 간단하게 산행을 대신하고 나서
친구 동네로 내려와서 창밖으로 내리는 겨울비 바라 보며
"좋은데이" 벗 삼아 밤 늦게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다 하루을 마무리 했다,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불산으로 게으름 탈피 산행 2019-12-25 (0) | 2019.12.28 |
---|---|
문수산 2019-12-08 (0) | 2019.12.08 |
북암산과 문바위에서 가을을 마무리 하는 산행 2019-11-17 (0) | 2019.11.19 |
쇠점골의 늦가을 풍경 2019-11-10 (0) | 2019.11.12 |
에베로릿지 2019-10-27 (0) | 2019.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