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북암산과 문바위에서 가을을 마무리 하는 산행 2019-11-17

몰라! 2019. 11. 19. 20:46

올해 가을 산행은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이 될 듯하다

2016년 8월초에 다녀 온 뒤로 한동안 가보지 못한 북암산~문바위~사자봉~가인계곡으로 가 보기로 한다

아침에 출발 하는데 차창에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져서 살짝 걱정이 되었지만 출발한 이상 찔끔 내리는 비는 무시하고 강행 하기로 했는데

산행중에 후두둑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간혹 들리기도 했지만 산행 하는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 할 정도였다

 

 

 

문바위

 

 

 

 

북암산~문바위~사자봉 산행경로 

인곡마을회관~북암산(806m)~문바위(884m)~사자봉(924m)~가인계곡~기도원~봉의저수지~인곡마을회관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11.1km, 산행시간 4시간40분, 휴식시간 1시간40분, 전체소요 시간6시간20분,

 

 

 

 

밀양 북암산~문바위~사자봉 산행지도 

 

 

 

 

 

 

 

 

인곡마을회관 부근 공터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

 

 

 

 

마을회관 부근 먹음직스런 사과가 주렁주렁  

 

 

 

 

과수원 뒤로 올라 가야 할 북암산이 보이고

사진 좌측으로는 봉의저수지 둑이 길게 보인다 

 

 

 

 

 

 

 

 

 

대체로 4~5부 능선 아래에는 마지막 단풍이 조금씩 남아 있다 

 

 

 

 

북암산에는 대체로 봄이나 여름철에 왔었는데

가을철 산행은 처음인데 개인적으로는 여름에 보다 가을철 산행지로 조금 더 어울리는 듯하다 

 

 

 

 

 

 

 

 

 

첫번째 조망처에서 본 산내면 전경

잔득 흐린 하늘에서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느낌이다  

 

 

 

 

나의 뒷 모습

 

 

 

 

첫 조망처을 지나서 두번째 조망처 아래 로프구간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올라 갈 수 있다 

 

 

 

 

두번째 조망처에서 바라 본 전경 

 

 

 

 

두번째 조망처 지나서 능선에 올라 서기전 마지막 급경사 구간을 힘들게 오르고 있는 나

 

 

 

 

급경사가 끝나는 능선 구간 이정표  

 

 

 

 

북암산 정상

인곡마을 회관에서 정상까지 한시간 삼십여분 정도 걸린 듯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항상 어색하다 

 

 

 

 

북암산 정상에서 문바위로 가다 조망이 좋은 곳에서 자리 잡고 

여기서 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니 바삐 서둘러 갈 필요가 전혀 없다는

조금 시간이 이른감이 있지만 최대한 느긋하게 만찬을 즐기다 가기로 한다

 

 

 

 

조망처에서 사방을 둘러 본다

우리가 가야 할 문바위가 바라 보이고 

 

 

 

 

그리고 얼음골 방향

천황산 정상은 운무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뒤로는 지나 온 북암산 

 

 

 

 

건너편 정면은 정각산, 실혜산 방향이고 사진 좌측은 천황산

 

 

 

 

그리고 수리봉 너머 운문산 

 

 

 

 

내가 사방을 두루 살피는 동안

친구는 먹거리 준비 하느라 바쁘다 

 

 

 

 

친구가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있을지라도 꼭 한마디 해야 한다

"어째 먹을라고 그 많큼 크게 잘랐노?" ㅎㅋㅋ

 

 

 

 

점심 식사 후 문바위로 출발

좌측으로 안전한 등로가 있는데

앞서 가는 저 사람은 모르는 산행객인데 조금은 위태로워 보인다 

 

 

 

 

문바위 

 

 

 

 

문바위에서 바라 보이는

좌측 구름속 천황산과 가운데 정각산과 실혜산 

 

 

 

 

가운데 봉우리가 지나 온 북암산  

 

 

 

 

금방 비가 내린다 해도 전혀 이상 하지 않을 날씨 

 

 

 

 

나는 만세다~~~

 

 

 

 

뒤돌아 본 문바위

조금전 바위 절벽 위로 지나 가던 사람들

세사람이 일행의 전부인데

여기서는 보이지도 않는데 운문령을

"저 쪽이 운문령이라고" 엄청 자신 있어 하면서  무척 시끌벅적 하더라는~~~

 

 

 

 

석골사 갈림길 부근에서 뒤돌아 본 문바위 방향 

 

 

 

 

오늘 산행 코스 중에서 최고봉인 사자바위봉 (924m)

사자바위봉 정상 부근에서 가인계곡 방향으로 하산 할 것이다

 

 

 

 

"형아가 아그 사진 찍어 줄테니 똑바로 서 봐라" 고 했더만

"뭐라고?" 하면서 인상 팍팍 쓰고 있다

 

 

 

 

"아그야 단디 찍어 보거래이" 

 

 

 

 

정상에서 가인계곡으로 내려가는 등로는

여름 한철에 아는 사람들만 다니는 길이라 등로가 희미하다

그나마 몇해전에 왔을 때에 비하면 지금은 아주 양호 한편이라고 보면 된다

 

 

 

 

2~3미터 쯤 높이지만 로프 고정 상태가 불량해서 주의 해야 한다 

 

 

 

 

상부에 로프가 묶여있는 나무뿌리는 말라 죽은 것 처럼 보인다 

 

 

 

 

하산길 양쪽 옆은 제법 높은 낭떠러지이다 

 

 

 

 

 

 

 

 

 

진행 방향 좌측 아래에 기도원이 보인다

계곡에 내려서서 기도원 앞으로 지나 가야한다

 

 

 

 

계곡에 다 내려와서 친구가 나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짜슥 형아가 그렇게 조심하라고 일렀거늘~~~ 

 

 

 

 

예전에는 봉의저수지에서 출발해서 가인계곡을 따라 억산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지금의 등로 상태로 봐서는 최근에는 이쪽 등로을 이용하는 산행객이 거의 없는 듯 하다 

 

 

 

 

 

 

 

 

 

계곡에 내려섰지만 단풍은 다 떨어지고 없다 

 

 

 

 

 

 

 

 

 

등로가 바로 옆이지만

수심이 제법 되는 곳이라 여름철 더위을 식혀서 가기 좋은 장소다 

 

 

 

 

 

 

 

 

 

흐린 날씨 때문에 습도가 높은 것인지

우리가 너무 두꺼운 옷을 입은 것인지 하여튼 하산 하면서 땀 좀 흘렸다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바람이 불어 올 때마다 낙옆이 우수수 떨어 진다

 

 

 

 

가인계곡에서 가장 멋 있는 무명(無名)폭포 

 

 

 

 

 

 

 

 

 

하루 종일 하늘은 우중충하고 

오후가 되자 계곡은 어두컴컴한 분위기~~~

 

 

 

 

계곡 초입이 가까워지자 제법 단풍이 남아 있어 저물어 가는 가을 운치을 더해 준다 

 

 

 

 

봉의 저수지 도착(15시10분경) 

 

 

 

 

 

 

 

 

 

북암산~문바위는 봄하고 여름에만 몇 차례 찾았었는데

가을에 산행 하기에도 나름 괜찮아 보였다 

이번주가 지나고 다음주 부터는 겨울 산행 채비을 하고 다녀야 할 듯

다가 오는 일요일에는 모임이 있어서 산행이 가능 할런지 미지수이고

올해는 지리산에 한번도 못갔었는데 이해가 다 가기전에 한번 다녀 올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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