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산행·추억

신불산~간월산 2012-11-18

몰라! 2012. 11. 18. 23:57


간밤에 비가 내려 걱정 했는데

다행히 아침에 비가 그쳐 미끄러웠지만 산행은 충분히 가능했다 

오늘 산행에는 모처럼  많은 친구들이 참여했어 더욱 즐거운 산행이 되었고

신불산 어귀에는 오늘도 여느 주말 처럼 수 많은 산행객들로 북적인다

오늘 산행은 홍류폭포 ~ 공룡능선 ~ 신불산정상 ~ 간월재 ~ 간월산정상 ~ 간월공룡능선 ~ 출발점원점회귀



 

홍류폭포



 

세사람 폼은 에베레스트 등반 가는듯 한데.........

그래도 이번에는 이외로? 간월재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산행때는 투덜이 산행속도가 빠르다고.....

얼굴에 약간 힘든듯한 기색이 보이는 것도 같은데



 

오랜 산행 경험에서 나오는 여유로움

 



예전에는 저 튼실하고 굳세어 보이는 허벅지 힘으로 잘도 오르더니 이제는 한물 갔다

그래서야 지리산 종주 할 수 있을라나.....

 



곧 바로 나아 가자니 아찔하고 돌아 가자니 아쉽고 지금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중

진일이는 일찌감치 우회로로 갔고....

 



곧바로 가는 길을 선택 했으나 두려움에 고개도 들지 못하고......

 



에이 무서운데 스타일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이럴땐 네발이 상책이얍......ㅎㅎ  

 



네발 보행 중 사진 찍는거 눈치채고 두려움을 감추고 아무 일 없다는듯 밝은 웃음으로 위장.....

 



발 아래 까마득한 곳에서 당당히 서서....

 



더드어 신불산 정상

정상은 벌써 한 겨울에나 불듯한 찬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누군지 음~~ 멋지다.....ㅋㅋ



 

여기는 10연쯤 전에 한번 와 보고 이제야 다시 올라 왔다

산은변함 없이 그대로 인데 나는 벌써 이렇게 세월의 빠름을 느끼고.....

 



간월산 정상 부근 하늘 한번 맑다

 



하산 후 촌놈들 모임에 여친들도 동행 도둑놈들만 모일때 보다 즐거운 저녁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