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가야산(국립공원)다녀왔다
아직 제법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산에 가고픈 열정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리라
백운동 주차장~만물상~상아덤~서성재~칠불봉~상왕봉 정상까지
하산은 상왕봉~칠불봉~서성재~백운사지쪽계곡~백운동 주차장
이곳 등산로는 그동안 13년정도 입산통제 였다가 2~3년전 개방된 곳 이란다
오늘의 등산코스
백운동 주차장 근처에서 간단하게? 아침요기를 했다
이 식사가 오늘 산행의 변수가 될것 이라고는 이때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날씨 쾌청하고 발걸음 가볍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오늘 무척이나 힘들어 하는것 같더니 속이 안 좋기 시작 한다고
아침 식사한 후 체한것 같다고 얼굴이 창백하다
애는 오늘 산행코스 풍광에 흠뻒 빠졌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기는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질듯한데....
모처럼 한장 박고
옛 성터라는데 지금은 다 허물어지고 겨우 흔적만 남았다
등산로를 살짝 벚어나 위험해? 보이는 바위에 올라가는중.......
빼어난 주변 경관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해 무척 아쉬워 하고있다
갈길이 먼데 경치구경에 또 한친구 컨디션 저하로 산행 두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 얼마 오르지 못했다
서서히 가야산의 진면목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수 많은 기암괴석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가까이서는 찍지 말라는 간곡, 간절, 애원을 해서 좀 멀리서 찍었다
굽이 굽이 난코스마다 어김 없는 계단이지만 지루하고 힘들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저 앞능선으로 계속 가야한다
이 더위를 무릎쓰고 충분히 산행하는 보람을 느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저 바위뒤에 보이는 하늘과 구름이 그림처럼 선명하다
멎지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산은 힘들게 오르는 만큼 멎진 풍광을 보여주는 것 같다
신선들이 노닐듯한데
이곳이 만물상인가 하는 곳인가 보다
바위하나 나무 한그루 모든게 경이롭다
여기서 잠깐 쉬면서 시원한 태화루로 땀을 식혔다
방금 지나온길 앉아서 태화루 즐기다 한컷....
이곳이 개구멍인가 맞는지 알수가 없다
여기 서성재에 도착하니 벌써 한시가 다되어 간다
산행 세시간반이 되었는데 많이 지체 되었지만 근처에 적당히 자리 잡고 점심을 먹었는데
시간이 사십여분 흘러 출발했다
돌틈 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질긴 생명력
이 나무속에 뭔가가 들어 있다
궁금하면 한번 가 보시던지.....
정상으로 가는길 옆에
이름 모르겠고 잠깐 쉬면서 한장
칠불봉 아래 절벽
저 아래 우리가 지나온 능선이 펼쳐져 있다
사람 얼굴 옆모습 같다
칠불봉 오르는 계단 중간에서 포즈
이 계단을 올라야 칠불봉이고 또 상왕봉에 갈수 있다
난간에 의지해서 기진맥진 겨우 올라오고있다
저기가 일차 목표 칠불봉 정상이다
저기 멀리보이는 둥근 봉우리가 상왕봉 정상이다
상왕봉 정상부근에 있는 우비정이라는 샘
바위틈에서 흘러나온 물이 고여 샘을 이룬다
몇번을 되풀이 하더니 자리가 파할때쯤 언제 그랬냐는듯 맑아졌다
인증샸 한장 찍고
서성재에서 계곡으로 하산 하는 중
백운동까지 아직 제법 남았는데 시간이 4시30분이다
아침 9시30분에 시작해서 몇시간를 산에 있었는지...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가을쯤 한번 더 오고 싶은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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