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오어사가 더 유명한 운제산 2016-11-19

몰라! 2016. 11. 20. 20:09

함께 산행에 가기로한 친구가 사정이 있어 혼자서 산으로 향하면서

이산 저산 망설이다 포항 운제산으로 결정 하고 오어사로 출발~~~~

많은 사람들이 오어사는 알아도 운제산은 잘 모른다 산이 높지도 산세가 뛰어나지도 않다

처음 가는 곳이다 보니 길 잘못 들어 왕복 2km정도의 거리를 헤메기도 했다

하여튼 운제산 보다는 더 유명한 오어사가 있는 산이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라 하였다.

그 뒤 신라 고승 원효(元曉)와 혜공(惠空)이 함께 이곳의 계곡에서 고기를 잡아먹고 방변(放便)하였더니

고기 두마리가 나와서 한마리는 물을 거슬러올라가고 한마리는 아래로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하였다는 설화에 의하여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오늘 산행 경로는 오어서 주차장~자장암~운제산 정상~시루봉~오어사 원점 회귀 코스로 거리는 약 14km

내가 걸은 거리는 알바 2km 정도가 있기 때문에 16km이다

 

 

 

 

운제산 산행 지도

 

 

 

 

아침에 일찍 출발 한 덕분에 오어사 바로 앞에까지 차가 들어 올 수가 있었다

토/일요일 공휴일에는 차량을 통제 하기 때문에 오어지 아래 주차장에 추차를 한 후 걸어 들어 와야 하지만 그런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됐다

 

 

 

 

주차를 한 후 간단하게 오어사 경내 구경부터 한다

 

 

 

 

 

 

 

 

 

오어사에서 바라 본 절벽 위의 자장암

 

 

 

 

오어지 둘레길 안내판

 

 

 

 

오어사에서 자장암으로 올라 가는 길

간밤에 제법 많은 비가 내려 낙엽길이 촉촉히 젖어 있어 편안함을 더 해준다

 

 

 

 

바로 앞 조망처에서 바라 본 자장암

 

 

 

 

자장암 앞 조망처에서 내려다 본 산여계곡

 

 

 

 

아침 햇살이 따사로이 비추고

 

 

 

 

자장암을 뒤로 하고 조금 걷다 보면 시멘트 포장길 옆으로 등산로가 나온다

 

 

 

 

산여계곡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건너 등산로는 계속 이어진다

 

 

 

 

깔딱재 도착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을 즐기기에 딱 좋아 보이는~~~~

 

 

 

 

경사도에 비해 "깔딱재"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든다 

 

 

 

 

깔딱재에서 운제산으로 가는 방향 등산로

 

 

 

 

깔딱재에서 바라 본 포항 철강공단 

우리나라 중화학 공업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바윗재라는데 큰바위는 없는 듯 한데~~~~~

 

 

 

 

운제산 정상 100미터 전

여기서 좌측 대왕암으로 갔다가 되돌아 나 온다

 

 

 

 

대왕암으로 가는 중 바라 본 무장산 방향의 산군들

 

 

 

 

거무스레 하면서 볼록하게 보이는 부분이 대왕암이다

 

 

 

 

운제산은~~~~

 

 

 

 

대왕암

 

 

 

 

운제산 대왕암 전설은~~~~

 

 

 

 

제단 쪽에서 바라 본 대왕암

 

 

 

 

운제산 정상 전망대

전망대 1층이 운제산 정상이다

 

 

 

 

운제산( 478m)은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명명하고 수도 포교할 때 계곡을 사이에 두고 두 암자가 기암절벽에 있어서 내왕이 어려워

구름다리로 서로 오가고 했다하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하며, 신라 제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서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과거에 자장, 원효, 혜공 등 고승들이 이산에서 수도하였다고 전해진다.

 

 

 

 

 

운제산 전망대에서 바라 본 산불 감시 초소 방향

이 능선을 따라 가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가야 한다

 

 

 

 

운제산 정상에서 바라 본 포항 철강공단

 

 

 

 

무장산 토함산 방양

하산 할 산여계곡 상류 고개가 보였는데 사진상으로는 구별이 되지 않는다

 

 

 

 

산불 감시 초소에서 바라 본 정상 부근

그리고 우측으로 대왕암이 희미하게 보인다

 

 

 

 

산불 감시초소에서 내려서면 다시 넓직한 등산로가 나오고

 

 

 

 

시루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갈래로 갈라진 나무가 나오면 좌측의 흐릿한 등산로를 따라 가야한다

 

 

 

 

포항 시내 방향인데 아침 보다는 날씨가 흐려 진듯해서 멀리는 잘 보이지 않는다 

 

 

 

 

첫 갈림길에서 약 1.5km 계속 직진 하다 보면 이정표가 나오면 시루봉 무장봉 방향으로 가면 된다

 

 

 

 

운제산에서 시루봉까지는 몇 차례 약간의 표고차가 있는

봉우리가 나오지만 아주 편안한 등산로이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은 거의 들지 않는다

 

 

 

 

망뫼봉이라는데 요즘 임의로 붙인 이름이 많다 보니 정식 명칭인지 궁금 하다

 

 

 

 

시루봉 100미터 아래 산행거리 약 8.5km 산행 시작 후 약 3시간 경과해서 처음으로 쉬어 가기로 한다

정상 갔다가 되 돌아 와서 산여계곡으로 내려 가야 하는데 무심코 계속 무장산 방향으로 가는 통에 모처럼 알바까지 하게 된다

 

 

 

 

오늘은 물 두병 외에는 먹을 것도 거의 챙기지 않고 있다가

출발 직전 먹다 남은 어묵탕을 보온병에 챙겨 왔더니 그런되로 먹을 만하다

 

 

 

 

이정표에 분명하게 산여계곡 방향이 있는데 눈이 삐었던가 왜 저걸 보지 못하고 무장봉 방향으로 갔었는지~~~~~

 

 

 

 

시루봉 정상 사방이 숲으로 둘러 쌓여 전망 그런건 전혀 없다

 

 

 

 

이 이정표를 보는 순간 뭔가 잘 못 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십여분을 더 가 봤지만 왔던길 되돌아 가는게 최상이라는 걸 알았다

하는 수 없이 시루봉으로 되돌아 가서 산여계곡으로 내려 가야 했다

 

 

 

 

계곡 방향으로 한참을 내려서니 정신줄 놓고 사는 진달래가 있다

예전에는 참 신기 하다 여겼는데 요즘 이런 것을 자주 접하다보니 그다지 신기 하다는 느낌도 없어 졌다

오전에 가지 가득 핀 개나리도 봤었고~~~~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데 우리는 그저 무덤덤 해져서 그런가 어찌 보면 자연의 경고를 무시 하는건지도 모르겠다

 

 

 

 

고개에 도착 해서 좌측 산여계곡으로 가지 않고

길을 건너 오어사 방향으로 간다 이정표상 여기서 오어사까지 2.9km란다

 

 

 

 

내나무 라는데 뭔 뜻인지~~~~

 

 

 

 

가져온 단감 한개 먹으면서 잠시 휴식

 

 

 

 

원효암 오어사 방향으로 가지 않고 헬기장(하) 방향으로 간다

뭐 어디로 가던지 나중에 오어사에 도착 하는건 마찬 가지다

 

 

 

 

진행 방향 좌측 아래로 원효암 인듯 한 암자가 보인다

 

 

 

 

아침에 지나 갔던 자장암이 건너편 절벽 위에 보이고~~~~

 

 

 

 

오어지 와 오어사 그리고 뒷편 절벽 위로는 자장암

 

 

 

 

당겨서 본 자장암

 

 

 

 

오어사 우측으로 오어지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둘레길을 찾는다

 

 

 

 

비탈길을 한참 내려 오다 조망이 괜찮아 보이는 곳에서 바라본 오어사 전경

 

 

 

 

다사 한번 자장암

 

 

 

 

 

 

 

 

 

내려온 방향으로 한장

이 다리를 건너 계곡을 따라 올라 가면 원효암으로 갈 수 있다

 

 

 

 

운제산 오어사는 부처님의 그윽한 향기가 머물고 용이 감싸고 있는듯한 호수와 기암절벽이 한폭의 동양화처럼 어우려져 있는 곳이다.

오어사는 신라 4대 조사를 배출한 성지다. 신라 26대 진평왕(579∼632)대에 창건된 사찰로 당초에는 항사사(恒沙寺)라 불렀으나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이곳에서 수도할 때 법력(法力)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 시합을 하였는데

그 중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는지라,

 그 고기가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하여 나 "오(吾), 고기어(魚)"자를 써서 오어사(吾魚寺)라 하였다고 한다.

 

산행을 마치고 오어사에 도착 하니까2시40분

오어지 둘레길 한바퀴 돌아 볼까 망설이다 저녁에 초등학교 친구들 모임이라 포기하고 울산으로 발길을 재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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