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지리산 자락으로 가 본다처음부터 끝까지 산행하는 사람은 우리 둘 이외에 아무도 없었다지난주에 다녀 올 계획이었다가 날씨가 좋지 않아서 미뤘는데이번주에도 날씨가 흐린다고 했지만 더 이상 미루다가는 안될 듯 해서비 내리면 비 맞을 각오하고 막무가내로 가 봤는데 뜻 하지 않게 나쁜 기억만 돌에 새기듯 남겨서 돌아 왔다웅석봉(1,099m)유산(楡山)·웅석산이라고도 하며,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웅석봉(熊石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할 정도로 산세가 험하다.지리산 천왕봉(1,915m)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가뭄이 든 해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웅석봉 산행경로내리마을 주차장~십자봉~웅석봉~왕재~선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