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은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산행은 할 수 없었고
일요일 이른 시간에 일어났더니 창박이 캄캄한 시간 오늘은 산에나 가 볼까 싶어
날씨 검색을 해 봤더니 9~11시경 비가 예상 된다고 산에 가기에는 애매하고 하는 수 없이 산행은 접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날씨 확인 하느라 죄 없는 창문만 열었다 닫았다 무한 반복~~
10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 여전히 하늘만 흐리고 비는 내리지 않는다
다시 일기예보 검색 해 보니까 오전에 내린다는 비 이제는 오후 2시경으로 바뀌었다 이런 젠장~~~
시간상으로 어디 산으로 가기도 애매하고 동네 뒤 문수산은 너무 많이 다녀서 그런지 내키지 않고
이리저리 궁리 끝에 무릎 아파 산행은 힘들어 하는 집사람과 함께 산책 삼아 은월봉으로 가 봤다
은월봉(隱月峰, 121m)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옥동, 삼호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고도 121m).
은월봉의 유래는 『여지도서』(울산)에 "은월봉은 태화강 남쪽 절벽에 있다.
달 그림자가 이 봉우리에 숨는다고 하여 이름지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세종실록지리지』(울산)에는 "은월봉(隱月峯)은 군(郡) 동쪽에 있다."라고 기록하여 유래가 오랜된 지명이다.
울산읍치의 남쪽에 위치하여 남산이라고도 부른다.
산행경로
삼호산~솔마루정~태화강전망대~은월봉~태화강 동굴피아 약6.3km, 2시간 소요,
태화강 동굴피아~태화강변~무거천 약5.2km, 1시간 소요,.............(전체 소요시간: 3시간)
울산 솔마루길
울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부근에서 부터 솔마루길을 따라 걷는다
산행이라 하기 보다는 산책이라 하는 것이 더 잘 어울리는 해발 1백미터 내외의 야트막한 산길이다
집사람도 산행을 무척 좋아 했었는데 무릎이 좋지 않아서 이제 산행은 하지 못 한다
솔마루정
여기서 부터 태화강이 조망 된다
산 바로 아래는 삼호동 태화강과 건너편은 태화동
울산의 대표적인 위인 충숙공 이예 선생을 기리기 위해 한동안 가칭"이예대교"로 부르다
울산 시민뿐만 아니라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누구나 알 수 있는 인지도 높은
교량 명칭이 되기를 바라는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어 국가정원교(National Garden Bridge)’로 공식 제정됐다.
대교 하부에는 인도교가 설치되어 있어 건너 다니기가 편리하게 되었다
당겨서 본 성안동
산마루을 깍아서 조성된 주거지로 울산에서 대표적인 환경파괴 사례가 아닌가 싶어진다
산 아래 삼호동과 태화강 우측 다운동
그리고 멀리 범서읍이 펼쳐져 있다
삼호교 부근
3개의 다리가 보이는데 가운데 가늘고 작게 보이는 다리가 "구 삼호교"라 불리는 아주 오래 된 것이다
구 삼호교(蔚山舊三湖橋)’라는 명칭은 부근에 신 삼호교와 ‘삼호교’라는 이름을 가진 다리가 있기 때문이다.
구 삼호교는 이들 3곳의 다리 중 가장 오래 된 것으로 1924년 일제시대에 건설되었으며
태화강에서 가장 먼저 철근 콘크리트 교량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는 인도교로 사용중이다.
본격적으로 산에 다니기 전에는
저기서 축구로 주말을 보냈었는데 그것이 벌써 십년 전 일이 되어 버렸다
십리대밭(숲)과 태화강 국가정원
지금은 겨울이라 황량해 보이지만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각양각색의 꽃들이 필때면 장관이 펼쳐진다
태화강과 은월봉(남산)
태화강전망대가 보인다
이제는 이예대교가 아니고 "국가정원교"
오랫만이라 그런지 아니면 무릎이 안 좋아서 인지 살짝 힘들어 한다
숲 뒷편으로 또 다른 전망대가 보인다
태화강을 배경으로
태화강 양안(兩岸)으로 펼쳐진 대숲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옥동·삼호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121m이다.
울산 도심에 자리 잡은 은월봉에 근린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서쪽으로 삼호산(三湖山)[125.7m]과 이어져 있다.
은월봉(隱月峰)은 태화강(太和江) 남쪽 절벽에 위치하고 있으며
달그림자가 이 봉우리에 숨는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울산의 남쪽에 위치하여 남산이라고도 부른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 앞 절벽위에 태화루(太和樓)가 조그마하게 보인다
태화루가 복원 되기전에는 예식장이 자리 하고 있었고 그 후에 아파트가 들어 설뻔 했었다
누각 아래 태화강은 특히 황룡연(黃龍淵)이라고 한다.
태화루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태화사는 647년(진덕여왕 1)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태화루의 경우는 구체적으로 언제 건립되었는지 알 수 없으며
다만 고려 성종이 997년 지방 순시중에 태화루에 올라서 여러 신하에게 잔치를 베풀었다는
『고려사(高麗史)』의 기록으로 미루어 고려 초에는 존재하였던 것이 확실하다.
임진왜란 직전까지 태화루를 읊은 시문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서 전란 직전이나 전란으로 멸실된 것으로 보인다.
『울산읍지(蔚山邑誌)』 중에는 임진 병란으로 불탔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이후 오랜 세월 태화루는 다시 세워지지 못하다가
2011년 9월 누각 공사에 착수하여 2014년 4월 30일 준공하였다.
왔던 길 되돌아 가기 싫어서
은월봉에서 동굴피아 방향으로 내려 가기로 한다
동굴피아로 내려서다 전망대 부근에서 바라 본 전경
동굴피아
태화강변 풍경
태화강과 은월봉(남산)
기억으로는 대충 십여년 전쯤 은월봉(남산)에 다녀 온 후로는 가 본적이 없었다
울산이 산업 도시화 되면서 곳곳의 산자락이 잘려 나가면서 산으로써의 위용을 잃은지 오래 됐다
특히나 남구 옥동 쪽에서 보면 비스듬한 언덕 처럼 보이다 보니 산자락은 물론이고 능선 부근까지
관공서가 들어서거나 주거지로 개발 되면서 산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초라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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