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하루 휴가
시도 때도 없이 찔끔찔끔 비가 내려서
도대체 종잡을 수 없는 날씨 탓에
일주일 일기예보 확인 후 낸 휴가다
아침 챙겨 먹고 요즘 코로나 탓에 격주 등교 하느라
학교 못가고 집에 있는 고등학생 아들 녀석 데리고 본가에 가서
고춧대와 말뚝 뽑아 내고 김장 무우와 배추 심을 준비도 하고
시간 되면 단감밭에 농약도 살포 해야 하고.......
얼른 뽑고 거름이랑 비료 뿌리고 밭까지 갈고 와야 하는데
고춧대도 다 뽑기전에 동네 뒷산 너머 먼 하늘에서 부터 먹구름이 잔득 밀려 오는가 싶더니
이내 후두둑 빗 방울 소리 요란 하더니 한 바탕 소나기가 솓아지기 시작하자
아들놈은 일 그만 해도 된다고 야~호! 환호성까지 지른다
그래 철부지 이놈아 너는 어차피 오후에 학원가야 하니 잘 된 것인지 모르겠다만.....^*^
아들 녀석은 그렇게 해서 점심 후 학원가고.......
오후 늦게 할 일 모두 마치고 마무리~~~~
본가에 계시는 연로 하신 부모님들은 손자 손녀들 중에 저 녀석을 매우 좋아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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